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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조카와 함께한 남원여행-춘향테마파크 앞 갈치조림 식당"통갈치집"

by 혼자주저리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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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짚 와이어를 타고 난 다음 동생과 만나서 점심을 먹기위해 광한루원 근처를 돌았다. 

추어탕 전문점들이 많았는데 문제는 가는 곳 마다 점심 시간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식당들이 단체 손님으로 정신이 없었다.

개인 손님은 2시 이후나 가능하다고 하여서 결국 핸드폰으로 주변 식당을 검색해서 춘향테마파크 앞에 갈치 조림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숙소 앞에 주차 되어 있던 차를 찾아서 춘향 테마파크로 이동하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통 갈 치

주소 : 전북 남원시 양림길 36-6(어현동 37-58)

전화 : 063-626-3453

메뉴 : 통갈치정식 A set(통갈치 구이+갈치 조림) 통갈치 조림 B set(통갈치구이+매콤명태조림)

전복 꽃게장, 꽃게장, 돌게장, 양념게장

*갈치를 맛있게 먹는 법*

소스에 찍은 갈치를 구운김에 밥과 청양짜글을 곁들어 드시면 별미입니다. 

조림 육수는 찾아주신 손님들의 건강한 맛을 위해 '한우사골'을 정성으로 우려 사용하고 있으며 무와 감자를 국물과 함께 비벼드시면 더욱 별미입니다. 

이집은 갈치와 게장을 위주로 하는 곳이었다. 

우리는 이 날 너무 더웠고 점심 시간을 지났기에 배가 정말 많이 고픈 상황이라 메뉴를 확인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검색을 했을 때 갈치집이라고 되어 있어서 오로지 갈치 정식 A set를 3인분 주문한다는 생각만 했었다. 

밥을 다 먹고 여유가 생겼을 때 갈치 정식 세트를 2인분 주문하고 꽃게장 1인분을 주문해서 나눠 먹어도 되는 조합이었는데 그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다음에 남원을 방문한다면 그때는 이렇게 조합을 해서 주문해서 먹어 볼 것이다. 

만약 일행이 3인 이상이라면 꼭 갈치 정식 세트 2인과 꽃게장 1인으로 주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내부는 길쭉하게 넓은 편이었다. 

이 식당도 한차례 단체 손님이 왔다 갔는지 아니면 일반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아 닥쳤는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정리된 테이블이 없었다. 

10분 정도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테이블이 정리가 되고 난 다음 들어가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주변에 정리되지 않은 테이블들이 아직도 많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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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밖에서 대기 할 때 일고여덟명이 한 팀으로 되어 보이는 어르신들이 식사 후 나서는 것을 봤을 때는 단체 손님이 온 것 보다는 일반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아 닥친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우리가 올때 가게 입구쪽에 대형 버스가 한대 서 있는 것을 봤으니 뭐가 정답인지는 주인장말 알 것 같다. 

식당 측에서 우리가 대기하는 동안 미리 주문을 받아서 주방에서는 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적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식당의 입구 주방 옆에는 막걸리와 숭늉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막걸리와 숭늉은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난 술을 즐기지 않고 먹지도 못하고 동생도 마찬가지였지만 운전도 해야 해서 막걸리는 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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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은 큰 대접에 한 그릇 퍼 와서 동생이랑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조카가 물이 맛있어요 하면서 잘 먹었다. 

평소 숭늉을 전혀 먹지 않는 조카였는데 아마도 이 때 배가 많이 고팠었던 것 같았다. 

숭늉이 맛있다고 할 정도였으니. 

음식이 세팅이 되었다. 

세명이었지만 한테이블이 아닌 두 테이블에 나눠 앉아서 테이블이 뭔가 휑 해 보이기는 하지만 꽤 알찬 구성이었다. 

한 테이블에 두고 먹기에는 부족한 음식들이었다. 

가짓수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갈치조림과 갈치구이의 비중이 너무도 커서 두 테이블을 해야 모든 음식을 편안히 놓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기본찬은 나박김치, 무김치,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구운김, 다시마쌈, 어묵볶음, 양념게장, 시금치나물, 방풍나물이 있었다.

기본찬들은 그냥저냥 먹기에 나쁘지 않은 찬들이었다. 

양념게장은 무료 추가는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갈치 옆에 놓여진 기본찬 외에도 계란찜과 샐러드, 오이냉국이 더 나왔다. 

조림 양념이 매웠던 조카는 계란찜을 잘 먹었고 샐러드도 잘 먹었다. 

미역냉국은 역시 나랑 동생이 시원하게 잘 먹었다. 

4월이었지만 많이 더웠던 날이라 냉국이 너무도 반가웠으니까. 

갈치조림의 양념은 꽤 진해 보였다. 

짜지는 않았고 양념에 푹 익은 무가 정말 덜큰하니 맛있었다. 

갈치 토막의 수도 많은 편이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내 입에는 맵지는 않았지만 조카에게는 매웠던 양념이었고 밥과 비벼 먹어도 맛이 꽤 좋았던 양념인 듯 했다. 

갈치보다 양념에 푹 익은 무를 먹는 것이 더 맛있었던 갈치조림이었다. 

갈치 통마리 구이는 갈치가 제주도처럼 큰 갈치는 아니었다. 

그리고 직원이 뼈를 발라주지도 않았기에 제주도에서 봤던 경험을 살려 내가 직접 숟가락 두개를 들고 뼈를 발라냈다. 

살짝 마른 듯한 느낌이라 뼈가 쉽게 빠지지는 않았지만 꽤 잘 바른듯 자화자찬을 했다. 

살짝 짠 맛이 강했지만 밥이랑 먹기에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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