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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 여행-숙소 바로 옆의 이자까야 "와카다이쇼 다카마츠"

by 혼자주저리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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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로 저녁을 먹고 캔두와 슈퍼마켓 쇼핑을 마친 다음 숙소로 향했다. 

바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쉬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방에 쇼핑한 물건들을 올려 놓고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이자까야에서 간단하게 꼬지라도 먹자고 이야기가 되었다. 

와카다이쇼 다카마츠(串焼 若大将)

주소 : 5-1 Nishinomarucho, Takamatsu, Kagawa 761-0021(香川県高松市西の丸町5−1)

영업 : 오후 4시~오전 1시

내부는 굉장히 좁아 보였지만 윗층에 좌석이 더 있었다. 

처음 방문한 날 손님이 많아서 들어가기 살짝 망설였지만 들어가길 잘 한 것 같았다. 

들어 간 내부는 좁았다. 

전날부터 눈여겨 본 곳이긴 한데 처음 본 날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짝 두려웠다고 해야 하나? 

이날도 이 곳과 가까운 다른 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 곳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좁은 내부에 다행히 비어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그 곳을 치우고 앉을 수 있었다. 

바 석은 잠시 후에 사람들로 꽉 채워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뉴판이다. 

여러가지들이 있는데 제대로 알아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가장 만만한 것이 꼬지류 모듬으로 주문하는 것이었다. 

꼬지 모듬으로 주문을 하고 에다마메도 하나 주문을 했다. 

에다마메는 기본적으로 주문하는 종류인 듯 한데 나의 기호가 많이 반영된 음식이기도 하다. 

술 메뉴들이다.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일본주를 먹어 보고 싶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일본주를 추천해 달라고 점원에게 이야기 했다. 

점원이 주방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주인에게 물어보고 추천해 준 것이 위의 왼쪽 사진에서 왼쪽 아래의 일본 주 중에서 맨 위의 킨류 였다. 

킨류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때 붉은색 딱지가 붙은 술을 추천해서 그 술을 한잔 주문했다.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레몬사와. 

위의 오른쪽 사진 중 오른쪽 아래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 점처럼 보이는 레몬이 있는 그림 속의 레몬이 줄을 지어 위로 솟구친 레몬사와가 눈길을 끌었다. 

아래 얌전한 종류도 있지만 눈길을 끈 그 레몬 사와를 한잔 주문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평범해 보이는 레몬사와 같아 보이는 술도 같이 한잔 주문을 했다. 

술이 먼저 세팅이 되었다. 

일본주는 우리가 기대했던 밑에 됫박처럼 된 받침이 있고 그 위에 글라스를 넣고 넘치도록 부어주는 잔이 아닌 와인잔에 담겨져 나왔다. 

술은 부드럽고 끝맛이 향긋해서 처음 도전하는 술로는 괜찮은 듯 했다. 

레몬이 줄을 지어 있는 레몬사와의 경우 슬라이스한 레몬을 냉동 시켜서 만든 것이었다. 

성격 급한 난 저 레몬들을 일일이 콕콕 찔러서 술 속에 풍덩 담궜는데 옆 테이블을 보니 그대로 두면 서서히 녹으면서 레몬들이 차례로 술 속에 차근차근 안착을 하는 스타일이었다. 

레몬 사와는 맛이 좋은 편으로 시모노세키의 그 레몬사와에는 못 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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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시킨 한 잔은 많이 쓴 편이었다. 

저 레몬 사와는 끝맛이 많이 써서 그대로 먹지는 못하고 나중에 라무네를 한병 주문해서 라무네를 더 첨가해서 먹었다. 

처음에는 맛이 별로 였는데 라무네 첨가 후 그런대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가 이것 저것 맛 보기에 도전한 첫 이자까야였다. 

보통 생맥주와 레몬사와로 통일해서 먹었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먹어보다니. 

오토시가 나왔다. 

이곳의 오토시는 연근조림인듯 했다. 

작은 종지에 인원수만틈 나왔는데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오토시는 다른 곳 보다 저럼한듯 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찾아보니 1인 280엔 정도였다. 

나쁘지 않은 듯 싶다. 

주문한 꼬치 세트 중 양념이 발려져 있는 것들이 먼저 나왔다. 

아마도 츠쿠네(맞나?)와 네기와 모모꼬지(이것도 맞나?)그리고 네바 인 듯 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니 대충 추측으로 때려 맞추는 것인데 맞으려나? 

양념이 강한 편은 아니었고 적당히 먹기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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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는 간을 의미하는데 처음 먹어 봤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역시 가장 만만하게 좋은것은 닭다리살과 파가 같이 꽂혀서 구워져 있는 것이 아닐까. 

대파구이가 맛있다는 것도 일본에서 처음 느낀 맛이니까. 

찍어 먹는 소스로는 겨자 인 듯 했지만 굳이 겨자를 찍지 않아도 괜찮았다. 

소금구이된 꼬지들이 뒤이어 나왔다. 

양파와 닭살, 삼겹살, 그리고 시소잎으로 감싼 닭살이었다. 

소금구이가 조금 더 담백했고 간도 적당했다. 

양념구이도 간이 적당한 편이었기에 이 곳의 간이 일본 치고는 많이 센 편은 아닌 듯 했다. 

소금구이를 찍어 먹는 것은 유즈코쇼와 붉은 양념이 같이 나왔다. 

붉은 양념은 칠리 소스류 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 모르겠고(사실 지금은 맛이 기억도 나지 않는다) 유즈코쇼는 이미 아는 맛이니까. 

난 역시나 양념보다는 소금구이가 더 맛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베이컨버섯말이 꼬지가 나왔다. 

이 꼬지가 세트 메뉴의 마지막이었다. 

호기심에 하나를 빼서 베이컨을 펼쳐보니 안 쪽에는 팽이버섯이 들어 있었다. 

익히 아는 맛으로 베이컨의 짠 맛 때문에 살짝 아쉬웠지만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꼬지들의 맛이 괜찮은 편이라 가게 선택을 잘 한 듯 했다. 

추가로 주문했던 라무네 한 병. 

주문을 하면 뚜껑을 미리 따서 주기 때문에 우리가 뚜껑을 따면서 구슬이 아래로 떨어지는 그 소소한 희열을 느낄 수는 없었다. 

소다맛 탄산인데 단맛이 있어서 사이다와는 다른 느낌의 탄산이라 한번쯤은 일본에서 마셔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에다 마메는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달랐다. 

아마도 삶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는 듯 한데 이 집의 에다마메는 맛이 괜찮았던 것 같다. 

어디였는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 곳의 에다마메는 삶은 다음 소금을 친 것이라 껍질에서 짠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별로 였던 곳이 있었다. 

이 곳의 에다마매의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계산서를 찍었다. 

오토시도 비싼 편은 아니었고 가격은 괜찮은 듯 싶다. 

대충 지레짐작으로 내용을 보자면 꼬치 14개 세트가 2,500엔, 에다마메 350엔, 킨류 일본술이 750엔, 레몬이 줄지어 선 레몬 사와가 700엔, 레몬사와처럼 보이던 잘 모르는 술은 550엔이었고 라무네 한병이 400엔이었다. 

오토시는 1인 280엔으로 보통 300엔이 넘는데 저렴한 편인 듯 싶다. 

550엔짜리 술은 번역기를 돌려 보니 보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보리소주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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