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조카와 함께한 남원여행-바게트버거

by 혼자주저리 2023. 4. 30.
728x90
반응형

아침에 일찍 출발한다고 했지만 남원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다. 

차는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에 주차해 두고 걸어서 광한루원쪽으로 이동하면서 식당을 찾았다. 

그러다 눈에 딱 들어 온 곳이 바게트버거였다. 

바게트버거

전화 : 063-930-2200

주소 : 전북 남원시 정문길2(쌍교동 134)

영업 : 오전 11시~저녁 7시 30분

휴무 : 매주 월요일

메뉴 : 바게뜨버거 5,000원  고기추가 500원  허니라떼 4,500원  아메리카노 3,500원  에이드 4,500원

메뉴는 많지 않았다. 

버거 종류는 딱 한 종류가 있었고 거기에 고기 추가 옵션이 있는 곳이었다. 

바게뜨 버거에 고추가 첨가 되기 때문에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은 주문시 미리 맵지 않게 해 달라고 해야 한다. 

반응형

바게트 버거라는 가게 상호 이지만 다양한 메뉴는 없고 상호와 같은 바게트 버거 단품이 음식의 다 였고 나머지는 모두 음료 종류였다. 

음료와 세트 메뉴가 있었고 단품으로 각각 구입도 가능한 곳이었다. 

미리 만들어 두는 곳은 아니라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유의 해야 할 듯 싶다. 

난 이곳이 처음이었지만 동생은 이미 여러번 온 곳이라고 했다. 

가끔은 이 곳의 바게트 버거를 먹기 위해 남원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 곳의 바게트버거가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기대가 될 정도였다. 

매장은 깔끔하고 정리가 된 분위기였다. 

창가쪽으로 작은 화분들이 졸졸이 놓여 있는 것도 정감이 갔다. 

좌석간 간격도 넓은 편이라 복작이지 않았고 답답함도 없는 곳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동생과 조카는 에이드와 세트로 주문을 했고 난 바게트버거 단품과 탄산수를 주문했다.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이라커피는 마실 수 없었고 에이드는 당 성분이 많아서 마실 수 없으니까. 

728x90

거기에 조카와 나는 고기 추가를 했다. 

동생이 본인의 것에는 고기 추가를 하지 않으면서 조카에게는 고기 추가 하기에 나도 그냥 덩달아 고기 추가를 외쳤다. 

일단 조카가 추가로 먹는다니 나도 추가해서 먹어 봐야지. 

에이드의 청이 꽤 진하게 아래에 가라 앉아 있었다. 

잘 저어서 먹으면 되는데 저 청을 과연 이 곳에서 만들었을까 완제일까 라는 궁금증은 살짝 있었다. 

맛을 보지는 않아서 추측은 하지 못하는 것일뿐. 

탄산수는 그냥 완제품 탄산수이기 때문에 이야기 할 부분은 없었다. 

봉투를 찢어 내용물을 봤다. 

반으로 잘린 바게트 빵 속에 양배추로 보이는 속이 잔뜩 들어 있었다. 

접시가 따로 없고 봉투에 그냥 나오기 때문에 속이 흘러 나와서 조금 불편한 부분은 있었다 .

아마 사진을 찍지 않고 봉투에서 바게트를 조금씩 꺼내서 바로 먹으면 조금 덜 흐를까 생각은 했지만 그건 그것대로 불편할 것 같았다.

양배추들이 각자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으니까. 

내용물은 별다른 것이 없었다. 

양배추가 투박하게 썰어져 있었고 고기와 고추가 함께 소스에 버무려져 들어가 있었다. 

버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패티는 없는 버거였다. 

그냥 대충 보기에는 버거라고 부르기에는 반미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하고 싶다. 

버거는 패티가 들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반미는 바게트 빵 사이에 이것저것 내용물을 끼워넣은 샌드위치 같으니까. 

바게트버거도 바게트의 속을 파 내고 그 안에 양배추가 잔뜩인 속을 넣은 것이라 버거 비쥬얼이라기 보다는 반미 같은 샌드위치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기 추가를 한 내 버거의 모습이다. 

고기 추가를 하지 않은 동생의 바게트 버거보다 고기가 조금 더 많이 보이기는 한다. 

내용물은 아무리 봐도 양배추와 고기와 고추밖에 없었다. 

매운걸 못 먹는 조카의 버거에는 고추가 빠져 있었다. 

소스는 스테이크소스와 불고기소스를 적당히 섞은 느낌이었다. 

이 소스에 양배추와 볶은 고기를 버무린 것이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동생의 말처럼 이 버거가 먹고 싶어서 남원을 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남원에 갈 일이 있다면 먹고 싶을 정도는 되는 듯 했다. 

다양한 재료가 없어도 적당히 단짠스타일의 소스가 양배추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라 좋았다. 

조카도 맛있다고 또 먹고 싶다고 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