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 안에 초컬릿이 엄청 돌아 다니고 있다.
딸이 미국에서 사 온 것들도 많았고 내가 여행 하며 사 온 것들도 있고.
그 초컬릿들을 한번 정리 해 봤다.
딸이 미국에서 사 가지고 온 초컬릿들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초컬릿만 케리어 반을 차지하는 듯 했다.
처음 케리어를 열고 초컬릿을 보는 순간 기절을 할 뻔 했으니까.
위 사진 상에 보이는 초컬릿 말고도 옷 사이 사이 얼마나 많은 초콜릿들이 들어 있었는제 큰 종이 가방에 한 가득 담고도 넘쳤었다.
초컬릿 무게만 거진 7~8kg정도는 되었을 듯.
킷켓을 아주 많이 사왔다.
우리나라에 흔히 있는 붉은 포장지의 오리지널 킷켓도 많았고 그 외에도 많은 킷켓을 사왔더라.
특히 블루베리머핀 킷켓은 우리나라에서 못 본 종류라고 저것도 얼마나 구입을 해 왔는지 모르겠다.
저 많은 킷켓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미국 다녀 온 기념으로 다 나눠 주고도 집에 한참 많이 남아서 초컬릿 파티를 할 정도였다.
작은 킷켓이 아닌 판 킷켓도 많이 사왔다.
모카초컬릿 맛은 흔히 보지 못한 맛이라서 사 왔다고 했는데 그 맛을 보는 순간 저렴한 커피향 풍선껌이 생각나는 그런 향과 맛이었다.
벌스데이 케이크는 화이트 초컬릿이고 그냥 화이트 초컬릿 그 맛과 향이었다.
딸기와 다크 초컬릿 맛은 익히 다 아는 그 딸기 초컬릿 맛이라 새로울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또 킷켓의 여러가지 맛을 먹어 보는 중이다.
딸이 사 가지고 왔던 초컬릿 중에서 가장 대박은 위 사진의 제품이었다.
다크 초컬릿 안 쪽에 코코넛 과육이 씹히는 건데 많이 달지 않고 초컬릿과 코코넛 과육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거기다 저당 제품이라 나에게는 조금 더 괜찮은(사실 정말 괜찮지는 않지만)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코코넛 과육이 초컬릿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 거냐며.
이건 나중에 동생에게 더 사서 보내 달라고 하고 싶은 맛이었다.
그래서 사진을 더 열심히 찍어 두었다.
그 많은 초컬릿들을 이제 다 먹고 집에 남은 초컬릿들이다.
킷켓은 너무 커서 봉지를 뜯으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보고 있는 중이었고 믹스 봉투는 이제 저 봉투 하나 딱 남았다.
여러 종류들이 들어 있어서 먹기 좋은데 너무 너무 단짠이 강해서 가끔 한 봉씩 뜯어 먹었던 것이 이제는 저 한 봉지 남았다.
시리얼바도 저것 하나 남았다.
아침마다 출근할 때 하나씩 들고 와서 한약을 먹고 난 다음 입가심으로 먹었던 시리얼 바였다.
저런 시리얼바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사람들이 대단하다.
난 그냥 입가심이었다.
이 초컬릿들은 딸이 친구에게 받은 것들이다.
씨쏠트랑 민초는 딸이 정말 맛있게 먹었고 카라멜은 내가 맛있게 먹고.
이것도 이제 몇개 남아 있지 않다.
이 제품들도 맛이 있어서 야금 야금 먹었던 날들.
이렇게 초컬릿들을 먹었으니 혈당이 안 오르고 버틸 수 있을 수가 없지.
이건 내가 여행에서 사 가지고 온 제품이다.
말차 초컬릿인데 초컬릿 속에 말차가 가득 들어있고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저렴이 초컬릿이지만 맛이 좋아서 딸이 다음에도 여행때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던 제품이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때 내가 이 초컬릿을 사기 위해 슈퍼를 찾아 헤맸을 정도였다.
멜티키스는 예전부터 좋아하던 제품이기는 했다.
기본 초컬릿과 딸기맛 초컬릿을 사 왔는데 딸이 딸기맛은 벌써 뜯어서 다 먹고 없었다.
멜티 키스의 경우 로이즈보다 조금 덜하지만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초컬릿이다.
일반 초컬릿과 로이즈의 중간 정도라고나 할까.
슈퍼마켓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는 꽤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도 구입 해 왔으니까.
로이즈의 경우 냉장 보관해야 하고 유통기한이 짧지만 이 제품은 상온 보관에 유통기한도 넉넉한 편이다.
말차 초컬릿과 멜티키스의 내용물 포장.
멜티키스가 조금 더 고급져 보이기는 한다.
개인적으로 맛이나 식감도 멜티키스가 더 나은 듯 싶다.
말차 초컬릿도 강한 녹차 향이 좋아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갑자기 초컬릿 풍년이었던 요 몇달.
이제는 미국에서 구입해 온 초컬릿은 다 먹었고 여행때 구입해 온 초컬릿은 딸에게 택배로 보내 버렸으니 집에서 초컬릿 먹을 일은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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