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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3년 3월 13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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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 오고 일상으로 돌아 온 첫날. 

여행 사진은 아직 정리를 시작도 못 했으니 일단 지난 일상만 먼저 돌아 보기로 하자. 

지역 체인 빵집인듯 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파피용이라는 제과점이 지역마다 있었던 것 같은 건 내 착각인 건지 모르겠다. 

매주 토요일이면 20%할인을 하니 그 재미에 매주 토요일마다 빵을 사러 다녔다. 

이때도 운동삼아 걸어서 빵을 사려 다녀 왔는데 이때 샀던 앙버터가 꽤 오래 여운이 남았다. 

고소하고 달달한 앙버터가 하루종일 향이 느껴지니 조금 부담 스러운 상황이 되어 버린 느낌. 

다음에는 앙버터를 사지 말아야 하려나? 

그나저나 전 품목 20% 할인은 꽤 매리트가 크네.

어쩌다가 먹게된 한약. 

두번째 주문해서 먹은 것 중이 저렇게 양이 들은 듯 말은 듯 한 봉투가 있었다. 

아마도 약을 봉투에 담다가 남은 찌꺼기를 담은 것 같기는 한데.

만약 약 봉투의 수가 적은데 저 정도의 약을 담았다면 뭔가 좋지 않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곳은 가격도 저렴하고 워낙에 약포 수가 많다. 

2022.12.01 - [혼잣말/쇼핑] - 함안 대광당 한약방 다녀 왔어요

 

함안 대광당 한약방 다녀 왔어요

어느 날 지인이 한약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줬다. 한의원은 아니고 한약방인데 진맥을 하지 않았음에도 증상을 다 알아 맞힌다고 신기하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던 중에 알아보니 주

bravo1031.tistory.com

대부분의 한의원이 한제라고 하면 보름에서 20일 정도 먹을 약을 주는데 이 곳은 25일에서 27일치이다. 

그러니 저런 약포를 봐도 약탕기의 찌꺼기까지 탈탈 털어서 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약의 양이 적으니 한입에 털어 넣기는 좋더라. 

회사 앞 양꼬지 전문점 얄리에서 점심을 먹는데 주인이 닭발을 먹을 줄 아느냐고 물었다. 

당연히 안다고 했더니 냉닭발이라며 한 접시 가져다 주셨다. 

물론 서비스로. 

차가운 닭발이었는데 레몬향과 태국 고추의 매운 맛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따로 주문 해서 먹고 싶을 정도인데 닭발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메뉴로 등록은 하지 않을 예정이란다. 

이런거 아주 맛있고 좋았는데 아쉽다. 

엄마의 친구분 딸이 만들었다며 케이크류를 가져다 줬다. 

엄마는 별로 안 달다고 하던데 내 입에는 너무 달아서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녹차는 너무너무 달아서 절반도 못 먹고 버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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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은 단 맛은 초코치고는 덜한 편인데 끝맛이 씁쓸한 맛이었다. 

선물로 받아서 먹는건데 평이 박해서 어쩌나 싶지만 엄마 친구분 앞에서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여러번 인사를 드렸다. 

이런 것이 사회 생활인거지. 

역시나 얄리의 두부면볶음이다. 

양이 어마무지 많아서 한끼로 충분한 양이다. 

얄리의 음식이 꽤 입맛에 맞는편인데 요즘 얄리는 점심 장사를 하지 않는 듯 싶다. 

저녁에만 문을 열고 점심시간에는 불이 꺼져있는 것을 본다. 

이렇게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 식당 한 곳이 사라졌다. 

저녁 장사만이라도 꾸준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 

가끔 양꼬지라도 먹으러 가게.

언제 어디서 누구랑 만난 건지 도통 기억이 아지 않는 사진 한 장. 

커피잔도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어디였는지 누구랑 간 것인지 기억에 전혀 없는 곳이다. 

사진의 순서상 얼마 지나지 않은 듯 한데 이렇게 기억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 한 것인지 아니면 서글픈 것인지. 

대부분 언제 누구랑 정도는 사진을 보면 기억을 하는데 이번 사진은 전혀 기억에 없다. 

기억을 못하니 더욱 궁금해 지는 이 청개구리 심보. 

기어코 기억을 해 내 봐야지. 

딸이 미국에서 사 온 초컬릿의 종류이다. 

한 봉지 않에 초코, 땅콩버터, 프리첼, 땅콩, M&M 등이 들어 있었다. 

물론 사이즈는 손톱보다 작아서 콩알만 하다. 

그것도 큰 콩알은 아니고 작은 콩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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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단짠의 정석이라 가끔 한번씩 이 극강의 단짠이 그리울 때가 있다. 

보통은 한 봉을 뜯으면 위 사진 속에 있는 내용물이 딱 저만큼 나오는데 저걸 한번에 다 못 먹고 두번이나 세번에 나눠 먹는다. 

그런데 정말 피곤한 날에는 저 한봉을 한 자리에서 다 먹어지는 날도 있더라. 

역시 피곤할 때는 단짠이 최고의 처방인 듯 싶다. 

친정에 먼가 어떤 날이었다. 

무언가 기념할 만한 날이었는데 다 같이 모여서 치킨으로 축하를 하자고 했다. 

메뉴의 선택은 역시나 가장 어린 조카의 픽인 치킨인것이다. 

개인적으로 치킨보다는 담백한 한식종류가 좋은데 그건 조카가 싫어 하니까. 

이렇게 기름지고 소스 많은 치킨은 요즘에는 그닥 땡기지 않는 편이다. 

그냥 담백한 것이 좋다. 

하지만 역시 가끔은 단짠과 매운것이 필요한 법이지. 

공방에서 혼자 저녁을 먹어야 하는 날이면 가끔 가는 비빔밥 전문점. 

딱 기본만 하는 곳인 듯 싶다. 

혼자 가서 열심히 비벼서 잘 먹고 나오기 편한 곳이라 혼자 종종 방문한다. 

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반찬이나 된장찌개는 내 입에는 조금 짠 편이지만 비빔밥은 고추장을 넣지 않고 비비면 딱 간이 맞는 듯 하다. 

이런 곳이 공방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다. 

딸과 함께 방문했던 마라탕집. 

마라탕은 가끔 먹어줘야지 안 그러면 금단 현상이 일어나는 음식이 되어 버렸다. 

나보다 매운 걸 좋아하는 딸이 맵기를 2.5로 했고 난 3으로 했는데 2.5와 3의 차이가 너무 커 보인다.

실제로도 2.5가 너무 밍밍해서 3으로 주문했어야 한다며 딸이 아쉬워 했다. 

마라탕은 딸이 대학 입학을 하고 서울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때는 그닥 맛을 몰랐었다. 

그런데 이제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이 되어 버렸다. 

역시나 딸이랑 함께 먹은 육회 비빔밥. 

예전에는 우리가 있는 이 지역에서 육회비빔밥 하면 이 집이 떠오르는 곳이었다.

그때는 이 곳에서 육회 비빔밥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 다닌 곳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예전의 가게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위치한 곳으로 갔는데 내 생각과 달리 육회 비빔밥이 그닥 맛있다는 느낌이 없었다. 

조금 질척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육회 비빔밥이라 다음에는 다시 찾지 않을 듯 싶다. 

요즘은 육회 비빔밥을 잘 하는 곳들이 워낙에 많으니까. 

사무실 직원이랑 찾은 찜 전문점. 

알과 곤으로만 찜을 했는데 위의 오징어는 서비스라고 했다. 

음 솔직히 알곤찜을 주문하면서도 알과 곤이 있어도 얼마나 있겠는가 싶었는데 알과 곤이 먹어도 먹어도 나오더라. 

 

나중에는 콩나물은 먹지도 않고 알과 곤만 골라 먹고 나와야 했다. 

나중에 다시 방문을 한다면 공기밥은 주문하지 않고 찜만 먹고 나중에 양념에 사리 비벼 먹어도 좋을 듯 싶은 곳이었다. 

정말 푸짐한 알과 곤을 먹었던 곳이기도 했다. 

동생과 방문했던 이케아. 

너무도 오랜만에 방문을 했기에 기분좋게 내가 쏠게 맘껏 골라 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사실 이케아 음식이기에 저렴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케아는 내 기대와 달리 그닥 저렴하지 않았고 맛도 그냥 저냥 그랬다. 

맛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데 모두 용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과식에 과식을 했고 디저트까지 알뜰하게 챙겨 먹었다.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 

오랜만에 삼겹살을 구웠다. 

물론 집이 아니라 식당에서. 

대패 삼겹살도 아니고 무려 생삼겹살을 구웠다. 

집에서 삼겹살을 구우면 여기 저기 튀는 기름과 온 집안에 가득하게 차는 냄새 때문에 삼겹살 아니 고기 굽는 것은 무조건 외식으로 해결 해야 한다. 

 

이 곳은 겨울철에는 미나리가 무제한 제공 되는 곳이라 미나리와 함께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미나리가 없는 철에는 부추가 제공된다고 하니 여름 초입에 다시 한번 방문 해 봐야겠다. 

요즘 지속적으로 대패삼겹살만 먹었던 것 같은데 생삼겹이 역시 고기맛은 더 좋구나. 

공방에서 저녁으로 먹은 분식. 

이 집의 분식은 실패가 없다. 

쫄면도 그렇고 어묵도 그렇고. 

예전에는 순대가 그렇게 좋았는데 요즘은 순대가 그닥 땡기지 않아서 이렇게 주문해도 순대를 거의 먹지 않는다. 

떡볶이는 내가 좋아하는 쌀떡이라 예전보다 한두입 더 먹게 된다. 

입맛이 변해 간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 

내가 순대보다  떡볶이를 더 먹다니. 

딸이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내 생각 나서 사 왔다는 도넛. 

그 중에서 몽블랑을 찍었다. 

도넛 위의 밤크림의 비쥬얼은 내가 좋아하는 그 비쥬얼인데 막상 잘라보니 빵 부분이 너무 많았다. 

밤 크림의 비중이 적어서 그냥 저냥 그랬던 도넛이었다. 

맛있는 도넛도 좋아하고 몽블랑도 좋아하는데 유명한 곳의 도넛이라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그냥 일본 여행 가서 편의점 저렴한 몽블랑 사먹어야지.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저녁을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친구가 사준 케이크를 딱 맛만 보고 더 먹지 못한 날이기도 했다. 

그 아쉬움이 남아서 이 날은 누구랑 만났는지 무얼 먹었는지 다 기억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의 케이크는 너무도 달아서 아마 과식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맛만 보고 그만 먹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케이크나 빵 종류를 좋아하는데 내 입에 너무 달았다면 그건 정말 말도 못하게 단 음식이었다는 뜻이니까. 

이 집은 다음에는 걸러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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