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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냉동 밥으로 간단하게 콩나물밥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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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아주 맛있는 양념간장을 얻었다. 

두부 조림 한번 해 먹고도 많이 남았는데 이 양념간장을 보는 순간 콩나물 밥이 생각났었다. 

내가 콩나물밥을 직접 한다는 건 부담스러워서 친정엄마한테 가지고 가서 콩나물밥을 해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 하다가 우연히 식은 밥을 가지고 간단하게 콩나물 밥을 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한번 도전 해 봐야지. 

처음 시도 해 보는 터라 식구들이 없고 나 혼자 밥을 먹어야 할 타이밍에 해 봤다. 

혼자 먹을 거지만 콩나물은 많이 넣는것이 좋으니 두줌 더 넣었다. 

가볍게 씻어서 냄비에 콩나물을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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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기에 넉넉히 한줌이나 한줌 반 정도가 괜찮을 듯 싶은데 난 콩나물이 많은 것이 좋아서 두줌 넘게 넣었다. 

300g 콩나물의 절반 정도를 넣었으니까. 

요리술 한 스푼을 넣어준다. 

콩나물 비린내를 잡기 위한 거라고 하던데 난 넣으라니 넣었다. 

그리고 물을 반컵 정도 넣어 주면 된다. 

물 반컵이라는 것이 대부분 종이컵 용량으로 아마 100ml정도 일 듯 한데 난 대충 집에 사용하는 컵의 절반 정도 넣었다. 

아마 못해도 150ml보다 더 들어 갔을 듯 싶기는 하다. 

콩나물 위에 냉동해서 자연 해동 시킨 밥을 한 공기 올렸다. 

냉동 상태의 밥도 괜찮다고 하는데 난 미리 냉동 했던 밥을 실온에 꺼내 놔서 자연 해동 상태로 사용했다. 

수수를 넣어서 밥이 찰기 없이 그냥 푸스스 퍼지는 식감이라 다음에는 찹쌀을 섞어서 밥을 해야 할 것 같다. 

밥을 올리고 모양을 풀어 주지 않고 그대로 뚜껑을 덮었다. 

냄비의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센불로 올렸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그대로 5분을 둔다. 

난 콩나물 양이 많은 편이라 거의 8분 정도 약불로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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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서 나오는 김에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을 정도로만 끓이면 될 듯 하다. 

콩나물 양이 적으면 5분 정도도 충분 할 듯 싶기도 하다. 

불을 끄고 뚜껑을 열었다. 

밥에는 물의 습기가 올라가서 조금 촉촉해 진 듯한 느낌이다. 

콩나물은 적당히 잘 익었고 물기가 없는 콩나물의 꼬리 부분은 살짝 탄 듯하기도 했다. 

냄비 아래쪽에 콩나물이 눌어 붙어 있지 않기만을 바랬다. 

밥과 콩나물을 모두 그릇으로 옮기고 나니 냄비에 제법 물이 많이 남았다. 

아마도 내가 물을 많이 붓기도 했고 콩나물 양도 많아서 콩나물에서 나온 물기도 무시 못했을 듯 싶다. 

그래도 냄비 아래부분에 타서 눌은 부분도 없고 물도 저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 

콩나물은 아삭하게 잘 익어 있었고 비린내는 없었다. 

이번에 에러였던 부분이 밥이 너무 푸실거려서 밥 알이 각자 놀았던 부분이었다. 

밥이 일반 백미밥처럼 끈기가 살짝만 더 있었으면 맛있는 콩나물 밥이 되었을 듯 싶었다.

밥에서 콩나물 특유의 향이 나는 건 부족했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콩나물 밥으로는 괜찮은 듯 싶다. 

얻어 온 양념간장을 올려 맛잇게 비벼 먹었다. 

양념간장이 짜지 않게 잘 만들어 져서 저 정도의 양으로는 간이 부족해서 저만큼 더 넣고 비볐다. 

가끔 콩나물 밥이 먹고 싶은데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한번씩 만들어 먹기에 좋을 듯 싶다. 

난 혼자 밥을 먹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종종 이렇게 만들어 먹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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