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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지난 여행의 추억-2016년 7월 사무실 단체 대마도 패키지 여행

by 혼자주저리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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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여러번 다녀 왔었는데 그 때의 기록을 제대로 정리해 둔 것이 없어서 예전 다음 블로그에 있던 기록을 그대로 옮겨 왔다.

그 블로그에서 말줄임표를 너무 많이 남용했던터라 말줄임표 줄이고 문장만 살짝 아주 살짝 손을 봤다. 

2016년 7월 사무실 단체 세미나로 선택의 여지 없이 참여해야 했었던 대마도 패키지 여행이었다. 

아래 글은 문장만 손 본 상태의 예전 글을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

사무실에서 단체로 갔던 대마도 여행으로 딱히 즐겁지도 않았고 쇼핑만 했던 여행이었다. 

사실 한달 전에 오키나와를 다녀왔었고 오키나와에서 쇼핑을 제법 해 왔던 터라 그닥 쇼핑을 할 마음이 없었다.

더군다나 대마도는 일본보다 가격도 비싼 곳이라 더욱더.

오키나와에서 사용 하고 남았던 돈만으로도 괜찮을거라 생각했고 캐리어도 가져가지 않고 베낭 하나 매고 출발했던 여행이었다.

하지만 할 일이란 쇼핑 밖에 없더라.

가지고 간 돈 탈탈 털어 쇼핑에 매진했다.

부산신국제여객터미널.

새로 지어서인지 마치 공항같이 꾸며놨다.

예전의 좁고 지저분했던 여객터미널에 비하면 천국 수준으로 넓기도 넓었고 그만큼 사람도 많았던 터미널이다.

면세구역도 조금 더 넓어졌더라.

가이드에게 여권을 주고 찾아간 식당 푸드코트 스타일이지만 한 곳에서만 운영중이었고 맛은 예전 터미널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지만 왜인지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한 그릇을 다 먹었다.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니 앞에서부터 입국 심사가 밀려 배에서 조금 기다리고 난 뒤 내린 항에서도 뱀꼬리 모양 구불구불하게 줄을 서서 한시간 넘게 대기하여 겨우 입국 심사를 마쳤다.

대마도에 몇번 오고갔지만 이렇게 입국 심사가 밀린건 처음 경험이었다.

입국심사 대기 하는 건 정말 지겹다.

입국 심사가 끝난 다음 가이드 안내로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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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전쯤 처음 대마도 왔을때 (그때도 처음이라 패키지였다) 갔었던 식당으로 그때는 출국 직전에 점심으로 먹었던 식당이다.

그냥 저냥 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 정말 그냥 저냥으로 이 식당에서 정말 감탄 했던건 김밥을 덮고 있던 랩이었다.

두껍고 좋아서 일본어 되는 사무실 직원 옆구리 찔러 주인 아주머니에게 랩의 상표를 알아냈다..

결국 구매해 오기도 했고.

미우다 해변.

여름인데 개인 관광객 몇명과 우리 일행들만 있었다.

대마도 사람들은 해수욕을 하지 않는 건가? 싶을 정도엿다. 

그리고 예쁘다고 하지만 난 그닥 감흥이 없었다.  

한국 전망대.

이 또한 감흥이 없는 곳으로 멀리 부산이 보이기는 하지만, 부산의 아파트도 살짝 보이기도 했지만 부산에서 왔는데 부산을 멀리서 볼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에보시다케 전망대.

대마도에서 보면 전망대가 너무 많다. 뭘 그리 볼 게 많은지.

전망대에서 보면 경남 남해도 생각나고 베트남 하롱베이도 생각나는 풍경들로 섬들로 가득찬 바다였다.

한국 전망대 보다는 나은 곳이지만 올라가는데 계단이 힘들었다는 건 안 비밀.

와타즈미 신사. 가이드 말에 의하면 신궁.

이 곳에 얽혀 있는 전설도 꽤 재미있었는데 이번 가이드는 그냥 신사, 절 이런것만 설명했다.

솔직히 이번 가이드는 정말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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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기 싫어 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어떤 문제에 대한 것도 너무 본인의 주관으로만 답을 했다. 

내가 질문한 내용과 비슷하지만 다른 방향의 대답도.

여태 다닌 패키지 여행의 가이드 중 최악이었던것 같다.

와타즈미 신사 앞에 있던 푸드트럭에서 먹은 고로케.

가이드가 버스에서 이 곳의 고로케가 맛있다고 해서 사 먹은 것으로 뜨거울 정도로 갓 만든 고로케였으니 당연히 맛은 괜찮았다.

다음은 온천이었는데 대마도는 온천 지역이 아니니 일반 목욕탕이라고 보면 될 듯싶다. 

일행은 물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던데 난 그런건 모를 뿐이고.

이즈하라로 와서 먹은 이시야끼.

뜨겁게 달군 돌에 해물과 고기류, 야채류를 구워먹는 음식으로 대마도의 향토 음식이라고 들은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지는 않다.

돌덩어리에 굽다 보니 기름이 돌 옆으로 흘러 내려 불이 붙기도 하고 고기류나 해물이 싱싱하다는 느낌도 없었고 식당도 그닥 깨끗하다는 느낌이 없었던 곳이었다.

솔직히 별로였던 이즈하라 면세점이 있는 길 한쪽에 있던 어머니 레스토랑.

개인적으로 왔을때도 이 곳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역시.

대신에 쇠고기랑 가리비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기는 했다.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에 쇼핑시간에 티아라 몰로 가기 전 거리 한번 돌다가 면세점 맞은편에 새로 생긴 문구류 면세점에서 사쿠라 유라유라를 봤다.

 

1병에 1,000엔 부가세 80엔.

딸이 생각나서 3병 구매했다. 

그리고 티아라몰에 있는 레드케비지에서 사쿠라사라사라를 발견했는데 박스가 무지막지하게 쌓여 있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해서 1병에 700엔 부가세 56엔.

포장만 다르고 내용물은 같은데 궂이 비싼 유라유라를 살 필요가 없어서 유라유라는 환불하고 사라사라로 구입했다.

이 넘의 사라사라는 우리나라 입국시 통관에 문제가 될 뻔했다.

세관 신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려다가 우리나라는 가방검사 하니까 내가 산 5병중 2병은 일행에게 들리고 내가 3병을 들고 세관 신고서에도 정직하게(?) 3병적었다.

우리나라 입국시 세관에서 세금을 낸 것은 아니고 그냥 잔소리 들었다.

1인 한병이니까 신고 제대로 하고 다음에는 이러지 말라는 정도? 그리고 바로 통과되었다.

티아라 몰에 있는 레드케비지와 옆에 있는 미도리 약국에서 쇼핑을 했다. 

갯수는 더 많으나 그냥 한개씩 사진을 찍었다. 

별로 쇼핑을 한 것도 아닌데 그 많았던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쇼핑한 물건들을 숙소에 올려놓고 찾은 이자카야 야마짱.

생맥주, 논알콜 맥주, 콜라, 밀키스맛 츄하이등의 음료와 닭허벅다리살, 닭껍질, 삼겹살 등의 꼬지와 먹었다.

꼬지는 주문과 동시에 굽기 시작해서 늦게 나오는 편이었고 기본으로 나온다는 콩껍질(에다마메)도 없었던 삭막(?)하고 시끄럽던 이자카야 였다.

이자카야를 마지막으로 숙소로 귀환했는데 숙소는 티아라몰 바로 옆에 있던 카키나니 호텔이었다.

여태 다녔던 여행중 가장 최악이었던 호텔로 룸컨디션은 완전 최악이었다.

룸 벽면과 화장실 벽면에 곰팡이 흔적들, 창문에 내려진 버티컬에 엄청난 먼지들, 완전 물침대처럼 물컹거리던 침대, 끈적거리는 먼지가 달라붙은 선반등등.

위치가 티아라 몰 옆이라 좋았다는 것 말고는 전혀 전혀 전혀 선택할 여지가 없던 호텔로 이런 호텔을 돈 주고 들어왔다니.

호텔에서 제공 되었던 조식은 정말로 먹을 것이 없다.

우리 일행은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도시락김으로 식사를 했고 난 도저히 먹을 것이 없어서 아침부터 친한 일행들을 몰고 모스버거로 갔다.

일본을  다니면서 한번은 들려 봐야지 했지만 항상 다른 식당과 도시락과 먹거리들에 밀려 한번도 안가 봤던 모스버거에 드디어 들렸다.

에비버거(새우버거)와 메론소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침부터 햄버거로 시작했다. 

여행 이틀째 첫 일정인 수선사.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선사 까지만 보고 가이드팀에서 빠졌다.

간단하게 일행 쇼핑좀 따라 갔다가 또다시 모스버거로 갔다.

사실은 커피숍에 가고 싶었으나 오전이라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이번에는 데리야끼버거랑 메론소다.

조금전에 에비버거를 하나 먹었기에 데리야끼 버거 하나로 일행이랑 나눠먹었다.

데리야끼버거는 짜고 그냥 쏘쏘해서 에비버거가 나은 듯 싶다. 

이곳에서 노닥거리다가 팔번궁과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랑 역사관람관(?)등을 보고 온 일행들과 합류했다

점심으로 먹은 도시락은 이 또한 어머니 레스토랑으로 2층에서 먹었다.

일본에서 먹은 도시락중 가장 별로 였지만 난 다 먹었다.

일행들은 다들 남겼을 뿐이고 난 다 먹었을 뿐이고.

점심 후 가진 자유시간에는 면세점 쇼핑과 또다시 티아라몰과 미도리 약국을 한번 더 돌고 친구야 카페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카페라떼를 주문했으면서 사진찍기전 열심히 저어서 다 믹스가 된 상황인데 맛은 별로였다.

우유의 맛이 강했는데 그 우유의 맛이 멸균 우유 맛이었고 커피 맛은 별로였다. 

전체적으로 싱거운 맛이라고나 할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가이드랑 만나 항구로 이동하여 승선 수속을 했다. 

정말 별로 였던 가이드 모두투어 이운욱 가이드.

일하기 싫어하고 대충 하고 싶어하고 여태 만났던 가이드 중 최악이었고 때문에 이번 패키지는 정말 별로였다.

호텔 컨디션 최악, 가이드 최악.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은 패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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