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았던 "225토마토 스트릿"그리고"낮달"

by 혼자주저리 2022. 12. 3.
728x90
반응형

친구 생일을 맞이 하여 맛있는 저녁을 사 주고 싶었다. 

그 전부터 친구랑 가 보고 싶었던 파스타 집이 있었는데 하필 우리가 만나는 날이 휴무라 대안으로 찾은 곳이었다. 

225 토마토 스트릿 구영점

전화 : 0507-1308-0225

주소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점촌6갈 31-9 1층(구영리 988)

영업 : 11시 30분~22시(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정해진 휴무일 없음

네이버로 예약 가능

구영리 구영 성당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대로변에서 안쪽으로 들어간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따로 주차장은 없으니 주차는 골목 주차를 해야 할 듯 싶다. 

이 곳은 입구와 출구가 서로 다르다. 

입구의 오픈이라고 팻말이 붙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좁고 컴컴한 통로가 나온다. 

마치 미로를 가는 듯한 느낌인데 검은 벽과 어두운 조명 때문에 미로 보다는 귀신의 집이 생각나는 건 나 뿐만은 아니겠지. 

두어번 꺽인 좁은 통로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매장 안도 검은색의 내부 인터리어와 밝지 않은 조명으로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친구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 답답하다고 했고 친구의 아들은 무섭다고 했지만 어두컴컴한 걸 좋아하는 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았다. 

메뉴를 다 찍지는 않았다. 

세트 메뉴도 있고 스테이크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 한데 메뉴를 찍다가 그냥 포기했다. 

우리는 나와 친구 그리고 친구의 아들이 함께 갔기 때문에 225토마토 오일파스타, 까르보나라, 오징어 먹물 리조토 그리고 카프레제 샐러드를 주문했다. 

나야 원래 알쓰이고 친구는 아들이 있어서 알콜류는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식전빵으로 토마토 브르게스타가 나왔다. 

따로 주문도 가능한 메뉴인데 단품 메뉴로는 3천원인듯 했다. 

단품 주문시 2개의 부르게스타가 나온다고 되어 있지만 식전빵으로 나올때는 인원수에 맞게 나오는 듯 했다. 

토마토와 양파 그리고 발사믹과 올리브 오일의 향이 절묘하게 잘 어우러져서 맛이 좋았다. 

일반적으로 식전빵으로 살짝 데운 빵과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식초 넣어서 찍어 먹도록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부르게스타로 나오니 좋았던 것 같다. 

카프레제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보통 생각하는 카프레제 샐러드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었지만 내가 아는 그 카프레제가 정답은 아니니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였다. 

토마토 오일파스타가 나왔다. 

보통 토마토 소스 파스타는 예상하기 좋은 메뉴인데 토마토 오일파스타라는 것이 조금 의아해서 주문한 메뉴였다. 

토마토와 오일의 조합이면 썬드라이 토마토를 이용한 것인지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 

반응형

메뉴판에 토마토 오일 파스타에 스파이시 라는 단어가 있어 매콤할 줄 알았는데 전혀 매운 맛은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썬드라이토마토를 이용해서 만든 파스타 같지만 토마토나 허브의 향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일 파스타 특유의 오일리함만 느껴졌었다. 

파스타에서 면의 익힘 정도는 대부분 알단테 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알단테 이런 건 모르고 그냥 푹 익은 면을 좋아하기에 살짝 나에게는 부족한 면이기도 했다. 

까르보나라는 친구의 아들을 위해서 주문한 파스타였다. 

면 종류를 좋아하는 아이라 맵지 않은 종류로 주문하기 위해서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크림 소스는 찐하고 좋았지만 역시나 내 개인적인 선호에 면의 익힘이 조금 부족한 듯 싶었다. 

친구의 아들도 소스는 맛있지만 면에 소스가 스며들지 않아서 파스타 자체는 그닥 맛있는 줄 모르겠다고 했다. 

아마도 이 아들도 스파게티면을 아주 푹 익혀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듯 싶다. 

나랑 취향이 비슷해서 식사 친구 맺을까 보다. 

오징어 먹물 리조또는 양이 엄청났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먹물로 인해서 해산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큰 새우 한마리 들어 있었고 관자도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나머지는 뭐가 뭔지 모르고 먹어버렸다. 

개인적으로는 리조또가 가장 내 입에 맞았고 그다음이 샐러드였던 것 같다. 

세명이서 네개의 음식을 주문했는데 리조또의 양이 많은 편이라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후식이 나온다. 

커피와 케모마일차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 저녁시간이라 우리는 케모마일차로 선택했다. 

케모마일 차는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선택 가능하고 초컬릿도 인원수에 따라 맞춰 나온다. 

깔끔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구성인 듯 했다. 

저녁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으러 가야 할 순서이다. 

후식은 커피가 아닌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찾았다. 

토마토스트릿에서 10분 정도 도보로 이동가능 한 곳에 쌍화차가 크게 적인 카페를 찾아서 이동했다. 

낮달 카페

전화 : 052-246-2001

주소 :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로 216-3(구영리 410-6)

수제 쌍화차, 수제 대추차로 검색이 가능한 카페이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작게 있지만 서너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우리가 갔을 때 다른 손님은 없었다. 

매장은 강변 도로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주방이 중앙을 가로질러 있으며 안쪽으로 테이블이 있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었다. 

아마 강변도로쪽의 공간은 테라스로 오픈 가능한 공간인듯 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닫혀서 실내 같은 분위기였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주인분이 오셔서 저녁을 먹고 왔냐고 물었다. 

728x90

배부르게 먹고 왔다고 했더니 그럼 떡은 빼고 과일 위주로 주겠다고 하면서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 과일을 한 상 차려 주셨다. 

사과, 귤, 바나나로 상태도 좋았고 맛도 좋은 과일들이었다. 

배가 부름에도 손을 놓을 수 없는 과일들이라 열심히 먹고 있으니 더 깍아 주시겠다고 하더라. 

배가 너무 부른 상황이라 더 깍아 주신다는 과일은 사양하고 쌍화차와 오미자차를 주문했다. 

쌍화차는 돌 그릇에 팔팔 끓으면서 나왔다. 

주인분이 직접 끓인다는 쌍화차는 안에 내용물도 풍부했다. 

맛은 내가 먹어 본 쌍화차 중에서 손꼽힐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먹을 만하다 정도로 할 수 있을 듯 싶다. 

오미자차는 아주 진해서 뜨거운 물을 조금 타야 할 정도였다. 

주인분이 처음 음료를 우리 테이블로 가지고 오실 때 뜨거운 물을 처음부터 가지고 오셨다. 

오미자가 진할 수 있으니 진하면 타서 먹으라고. 

전체적으로 재료를 아끼는 집은 아닌 듯 했다. 

쌍화차는 살짝 부족한 맛이었지만 나쁘지 않았기에 다음에도 친구네 집 근처에서 만날 때는 이 곳에 방문하자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늦은 저녁의 커피보다는 그래도 한방차가 나으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