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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오랜만에 찾은 울산 대왕암 공원-출렁다리,울기등대, 대왕암

by 혼자주저리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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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과 맥문동 꽃밭을 거닐고 출렁다리를 건넌 다음 공원 입구 상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에 대한 건 다음번 글로 남겨 두고 점심을 먹고 난 다음 공원의 핵심 포인트를 천천히 돌아 보기로 했다. 

이때는 같이 간 식구들이 모두 찢어져서 본인들이 보고 싶은 것 먼저 보고 더 보고 싶은 곳 더 보고 나중에 따로 만나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난 울기등대와 대왕암을 보기 위해 다시 공원 안으로 향했다. 

점심 전에 걸었던 출렁다리 먼저 이야기 해 보기로 하자. 

대왕암 공원 출렁다리

입장료 : 현재 무료. 2023년부터 입장료 있음

개장 시간 : 09:00~18:00(17:40 입장 종료)

우천 시 운영 안 함

신이 불편 할 경우 출렁 다리에 신어도 되는 실내화 대여 가능

대왕암 공원 입구에서 안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왼편 바닷가 쪽에 출렁다리 입구가 보인다. 

파란색의 입구가 하늘과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렸다. 

시범 운영 후 입장료를 받기로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나는 알 수 없는)로 시범 운영 기간을 늘려 올해까지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내년 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무료일때 다녀 오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출렁다리 입구를 지나 다리에 올라서기 전 전망대?에서 본 모습은 꽤나 아찔해 보였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바다를 지나 반대편까지 길이가 제법 길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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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출렁다리가 아닌 숲과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출렁다리는 장관이기도 했다. 

입구에서 끝까지 진행 방향은 일방 통행이라 교행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출렁다리는 아래가 막힌 것이 아니라 그물처럼 되어 있어 아래가 휜히 보였다. 

처음 출렁 다리에 올랐을 때 그 흔들림은 살짝 멀미도 나고 눈을 아래로 둘 수가 없을 정도였다. 

예전에 다녀 왔던 부암댐 출렁다리와 달리 이 곳의 출렁다리는 말 그대로 출렁이고 있었다. 

사실 부암댐 출렁다리는 흔들림은 거의 없었고 댐 위를 걷는다는 의미가 더 컸다면 대왕암 출렁다리는 말 그대로 출렁다리였다. 

중반까지는 출렁거리는 느낌에 무서워서 난간을 손으로 잡고 걸어야 했다. 

중반쯤 가니 그 출렁거림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져서 사진도 찍고 주변을 돌아 볼 여유도 생겼다. 

이때 스포츠 샌들을 신고 갔었는데 살짝 미끄러운 느낌이 있어서 우천시에는 입장을 금지 시키는 구나 싶기도 했다. 

바닥이 뚫려 있어서 힐은 입구에서 실내화를 대여해서 신고 다 돌고 난 다음 반납해야 할 것 같다. 

실내화는 얼핏 봤는데 흰색의 고무같은 재질의 실내화 인 듯 했다. 

다리를 건넌 다음 다시 입구로 와서 실내화를 반납하고 본인의 신으로 갈아 신어야 하는 듯 하다. 

출렁다리를 보고 난 다음 점심을 먹고 식구들과 떨어져 혼자 울기등대로 향했다. 

대왕암 공원의 예전 이름이 울기등대였던 만큼 그냥 스쳐 지나기에는 아쉬움이 있을 듯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전에 울기등대라고 해서 이모네와 방문을 몇번 했었지만 등대를 본 기억은 없으니까. 

등대 내부 입장은 불가능했고 입구 전시관에 3D인지 4D인지 관람 가능한 듯 한데 굳이 들어가 확인하지는 않았다. 

울기 등대를 보고 나오면 대왕암이 보인다. 

대왕암에는 다리가 잘 조성이 되어서 걷기는 좋았다. 

문제는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을 걸어야 한다는 점인데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는 맑아서 햇볕은 따가웠지만 그닥 덥지 않고 시원한 바닷바람때문에 걷기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양산이나 모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기도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가을 초입의 파란 하늘에 연한 흰 구름이 완전히 그림이었다. 

그리고 소나무 숲과 바다, 대왕암까지 어디로 눈길을 줘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햇살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해서 덥지 않았고 너무도 맑은 하늘이 좋았던 날이었다. 

대왕암 공원은 가족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인 듯 싶다. 

넓은 소나무 숲과 맥문동 꽃밭은 한참을 천천히 거닐기 좋았다. 

물론 한두시간씩 걸어야 할 정도로 넓은 곳은 아니었지만 시원하고 보고 또 봐도 좋은 풍경이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걷기 좋았다. 

숲과 바다와 대왕암과 등대까지 천천히 여유롭게 거닐기 최적의 공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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