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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유비끼가 맛있었던 울산 무거동 횟집"금광횟집"

by 혼자주저리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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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모임이다. 

COVID로 한참 모임을 안 했고 중간에 한두번 모임을 하기는 했지만 왜 이번에도 오랜만인 듯한 느낌에 맛집을 검색했다. 

처음 가기로 한 곳은 랍스타 회가 코스에 포함 된 곳이었는데 막상 우리가 모임을 할 그 즈음에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고 고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유비끼가 맛있다고하는 횟집으로 장소를 변경해서 가게 되었다. 

금 광 횟 집

전화 : 052-275-6636

주소 : 울산 남구 문수로 75번길 4-10(무거동 482-4)

위치가 좋지 않은 편인듯 싶다.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옥현 중학교를 지나서 아리수 사우나 뒤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몇 대 될 수 있어서 골목 주차를 해야 할 경우도 많을 듯 싶다. 

가게 전경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메뉴는 단촐했는데 참돔 유비끼와 고급회가 주력인 듯 했다. 

고급회는 자연산 회라고 알려 주시더라. 

이시가리와 돌 돔은 먹어보지 못해서 뭔지 모르겠지만 싯가라고 하는 걸 봐서는 자연산인가 보다. 

미리 예약을 해 두어서 방문을 하니 기본찬이 세팅되어 있었다. 

기본찬이 화려한 횟집은 아니었다. 

횟집을 선택함에 있어서 기본찬(보통 스끼다시라 부르죠)을 중요하게 본다면 이 집을 선택하면 안 된다. 

이 집의 기본찬은 정말 딱 기본만 하는 곳이었다. 

화려하지 않았고 종류도 많지 않았으며 특출나게 맛있는 것도 없었다. 

말 그대로 정말 기본만 딱 하는 기본찬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회가 나왔다. 

우리는 총 6명이었고 주문을 유비끼 中 하나랑 자연산 회 中 하나를 주문해서 두 접시에 각각 반씩 나눠 담아 달라고 요구했다. 

회는 딱 반반 담겨서 두 접시로 나왔다. 

위 사진에 껍질 부분에 붉은 색과 흰색 그리고 비늘의 문양이 보이는 것이 유비끼이고 표면이 살짝 검은 듯한 것이 자연산 회이다. 

자연산의 종류는 물어 보지 않았다. 

검색을 해 보니 우리가 유비끼라고 알고 간 저 회의 조리법은 정확히 유비끼가 아닌 마쓰까와라고 한다. 

유비끼는 정확히는 껍질만 물에 데쳐서 식힌 다음 썰어서 먹는 음식이고 마쓰까와는 우리가 주문한 회 처럼 비늘을 제거한 다음에 껍질 부분에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을 익힌 다음 재빨리 식혀 회로 썰은 음식이라고 한다. 

유비끼는 껍질 채 뜨거운 물에 담궈 살짝 데친 다음 얼음물에 담궈 식혀 회로 썰어 내는 거라고 하는데 대부분 껍질 자체를 주료 이용한다고 한다. 

뭐 유비끼이든 마쓰까와든 내가 맛잇게 먹으면 그만이고 주인장이 유비끼라고 했으니 난 유비끼라고 생각하련다. 

회가 나오면서 작게 동글동글 뭉친 밥이 같이 나왔다. 

셀프로 초밥을 만들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앉은 곳에 알초밥 추가시 3,000원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난 그 알 초밥이 밥(샤리)위에 날치알을 올린 초밥이거나 아니면 밥에 날치알을 섞은 것이 아닐까 추측을 했는데 위 사진처럼 작고 동글게 말아서 나오는 것이 알초밥이라고 한다. 

알초밥이 생선회를 먹음에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밥 양이 적기도 했고 생선회가 맛있어서 밥의 맛이 생선회의 쫄깃한 식감과 맛을 간섭하지 않았기에 우리 일행은 알초밥으로 맛있게 초밥을 만들어 먹었다. 

점심 특선으로만 제공되는 물회도 한 그릇 주문해서 나눠 먹어봤다.

우리는 저녁에 방문했기에 물회를 주문 할 수 없었는데 미리 예약을 할 때 예약자가 따로 부탁을 했다고 한다. 

물회 한 그릇만 해서 나눠 먹어 보고 싶다고. 

물회는 육수도 괜찮고 맛이 좋았다. 

다음에 여건이 된다면 물회를 먹기위해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고려 해 보고 싶을 정도였다. 

회를 다 먹고 나서 해물 모듬도 나왔고 다른 반찬이 몇가지 더 나왔지만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나 보다. 

해물 모듬에서 소라회, 해삼, 멍게가 나왔었다. 

다른 음식도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유일하게 사진을 찍은 것이 생선구이와 은행이었다. 

생선구이로 나온 생선은 적어(열기?)인 듯 싶었다. 

짜지 않고 담백하게 잘 구워져서 먹기에 좋았다. 

마지막으로 탕과 밥이 나온다. 

이곳은 탕의 경우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맑은 탕으로 제공되었다. 

생선뼈와 살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은 걸죽하니 진국이긴 한데 나에게는 살짝 생선 비린내가 받혔다. 

개인적으로 맑은 탕 보다는 매운탕이 더 나은 듯 싶었다. 

이 곳은 회 자체가 쫄깃하니 맛있었다. 

기본찬은 그닥 매력 없지만 회를 즐긴다면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유비끼도 자연산 회도 좋았던 곳이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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