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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디저트가 맛있었던 바닷가 카페 "소진담"

by 혼자주저리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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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미국으로 가기 전 도로 연수 겸 멀리까지 운전을 해 보자고 했다. 

보통은 집 뒤쪽으로 나 있는 자동차 전용 도로를 타는데 이 날은 바닷가에 가고 싶다고 해서 정자 바다 쪽으로 방향을 잡고 운전을 하게 했다. 

가기 전 가고 싶은 카페를 목적지로 정하고 갈 테니 미리 검색해 두라고 했기에 딸아이가 검색한 카페로 가게 되었다. 

소  진  담

주소 : 울산 북구 동해안로 1740 1,2층(산하동 958)

전화번호 : 052-266-6336

메뉴 : 콜드브루 6,000원   밀크티 6,000원    앙버터크루와상 8,000원   인절미흑임자케이크 8,000원

정자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곳의 외곽 바닷가에 면해 있는 커피숍이었다. 

딸아이의 말에 의하면 디저트가 맛있는 곳이고 서울에서 먹어본 흑임자 케이크가 맛있었다고 했다. 

전경 사진은 찍지 못해서 카페 앞의 바닷가 사진을 대문으로 걸었다.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었다. 

3층부터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식사와 음료까지 한 건물에서 해결이 가능했다. 

카페의 주차장은 건물 뒤쪽 바닷가 쪽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고 카페의 앞쪽 도로변에는 건물 옆으로 무료주차장 같은 곳이 있다. 

우리는 앞 쪽의 주차장이 카페 주차장인 줄 알고 주차를 했지만 건물 뒤쪽이 카페의 주차장이었다. 

우리가 주차 한 곳은 카페 옆에 공원인듯 공원이 아닌듯 관리가 안 된 공간이 있는데 그 공원 주차장인 듯 싶었다. 

1층으로 들어가 본 카페의 첫 느낌은 깔끔하고 공간이 이쁘다 였다. 

의자나 테이블이 바닷가 조약돌처럼 동글동글 해서 분위기도 바닷가와 이미지도 잘 맞았다. 

1층은 바닷가가 전혀 보이지 않기에 손님들이 없었고 대부분 2층에 있었다. 

2층은 바닷가 전경의 전면 창으로 된 곳인데 그 곳의 의자들도 1층과 마찬가지로 동글동글하고 낮으며 등받이가 없는 의자였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 정면 유리창 쪽으로 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창가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2층은 대부분의 좌석에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비효율적인 테이블과 의자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치가 되어 있어서 만석이라고 해도 사람이 많아서 복작복작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2층 홀 자체도 그닥 넓지 않아서 적당한 인구밀도를 유지하는 듯 했다. 

의자와 테이블은 창 밖을 보기에 거슬리지 않고 이쁠지 몰라도 정말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불편해도 이쁘니 모두 용서가 되는 것인지.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자 말자 딸이랑 같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달아이는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액상 밀크티 시럽에 우유를 부어 준 듯 하고 콜드브루야 원래 원액에 물 타서 나오는 것이니까.

음료는 그냥 저냥 그랬다. 

솔직히 밀크티는 저렇게 액상 시럽을 사용하는 건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에 별로였고 콜드브루야 기본은 되니까 별로 할 말은 없다. 

인절미흑임자 케이크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맛이 좋았다. 

흑임자 시트 부분은 살짝 파운드 케이크의 식감이었고 인절미 크림 쪽은 고소한 맛이 좋았다. 

딸아이가 서울에서 먹었을 때는 크림과 케이크를 같이 먹는 것 보다는 따로 먹는것이 더 맛이 좋다고 하던데 여긴 그정도는 아니었다. 

솔직히 단맛이 적어서 좋았지만 굳이 찾아서 올 정도로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앙버터 크로와상은 비쥬얼을 너무도 좋은데 일단 크로와상이 너무 눅눅했다. 

크로와상 특유의 바삭함이 없어서 점수를 깍고 들어갔는데 버터도 그닥 풍미가 있는 버터가 아니었다. 

팥앙금은 맛이 좋아서 딸아이가 좋아했지만 나에게는 달았다. 

창 가에 앉아서 바닷가를 정면으로 바닷가를 볼 수 있다는 건 매리트가 있었지만 특별히 맛이 있는 디저트나 음료는 아니었던 것 같다. 

좌석도 불편함이 있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는데 그건 노린 것일수도?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거대한 그림이 아니었을까. 

음료와 디저트를 먹고 난 다음 주차장 뒤쪽으로 바닷가에 내려가 바다를 볼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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