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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22년 4월 17~18일 포항 여행-경치가 좋았던 "이가리 닻 전망대"

by 혼자주저리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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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을 하고 느긋하게 아침도 먹고 여유를 부렸다. 

파도 소리도 좋았고 조용한 아침의 바닷가에 군인들이 순찰을 하는 걸 보는 것도 좋았다. 

느긋한 시간을 보낸 다음 짐을 꾸려서 보경사로 향하다 길 가에 있는 전망대 한 곳을 들렸다. 

이가리 닻 전망대

전화 : 054-270-3204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 67-3

운영 : 매일 09:00~18:00(6~8월 09:00~20:00)

강풍, 풍랑, 해일 등 기상특보 발효시 출입금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닻전망대는 푸른 해송과 아름다운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가리 닻 전망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도리 해수욕장에서 보경사 쪽으로 이동을 하다보면 길 가에 이가리 닻 전망대가 보인다. 

우리는 전망대로 가기 전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그 곳으로 내려가 차를 주차했다. 

우리가 간 곳에 캠핑카 두대가 지난 밤을 이 곳에서 보낸 듯 주차가 되어 있었고 사람들의 소리도 들렸다. 

이 곳은 화장실이 바로 옆에 없어서 우리같이 일반 차박을 하는 사람들은 이용이 불편할 듯 했고 캠핑카를 이용한 캠핑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괜찬은 장소이지 싶다. 

독도를 향해 전망대가 설치 되어 있나 보다. 

기본적인 주의사항인데 하이힐 금지가 눈에 띄었다. 

전날 스페이스 워크도 하이힐 금지였는데 이곳도 하이힐이 금지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나무 데크로 되어 있는 듯 한데 하이힐 금지라고 해서 의아했는데 올라가 보고서야 알았다. 

전망대는 아래 해변가에서 보면 바다 위로 높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기둥 아래를 보면 물은 맑고 갈색의 해초가 해변가 쪽으로 자라고 있었다. 

맑은 물과 여러 가지 색의 돌들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청량함을 더 하는 듯 했다. 

전망대는 아래서 보면 아주 높이 떠 있는 듯 하지만 도로의 높이와 비슷하다. 

우리처럼 아래로 내려 오지 않고 조금 더 진행했다면 전망대로 바로 진입하는 입구를 도로가에서 만날 수 있다. 

아래에서 나무 데크로 된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바다로 향해 있는 전망대와 붉은 색의 원뿔 모양 지붕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파란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한다면 붉은 색이 포인트가 되겠구나 싶었다. 

전전망대에서 붉은 지붕쪽으로 가다보면 구조물 옆에 아래를 볼 수있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보보통 이런 곳에 아래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곳은 투명 아크릴을 아래에 받쳐 놓는데 이곳은 투명 아크릴 없이 바로 저 구멍 사이로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구조이다. 

넓넓은 곳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무심코 걷다가 이 구멍에 하이힐이 빠질 수 있으니 하이힐 금지였던 것 같다. 

그그러고 보니 전날 방문했던 스페이스 워크도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와 비슷한 망으로 이루어 진 구조물이었다. 

포포항은 아래를 뻥 뚫어 놓는 것을 좋아 하나 보다. 

ㅇ전망대에서 이곳 저곳 둘러 봤다. 

저바라보는 경치가 꽤 좋은 곳이었다. 

정정면으로 보면 너른 수평선이 보이고 좌 우로 보면 산과 마을과 해변이 보였다. 

단모래사장으로 이루어진 작은 해변도 바위로 돌로 이루어진 작은 해변도 볼 수 있는 경치였다. 

전전망대에서 바다 쪽이 아닌 입구 쪽을 바라 봤다. 

푸푸른 산과 붉은 지붕의 대비가 눈에 확 들어왔다. 

붉은 색을 포인트로 넣은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넓지 않지만 바다를 위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그물망은 의외로 그 위에서 아래로 볼 때 오금이 저려왔다. 

전날 스페이스 워크에서도 그닥 무서움이 없었는데 왜 저 곳에서 오금이 저려 오는 건지. 

아마도 스페이스 워크는 밤에 갔기에 아래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올라갔을 당시 무서움을 덜 느꼈었나 보다. 

내려 왔을때 다리가 후들 거리고 멀미 증상이 있었는데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보는 아래는 바로 그 순간 오금이 저렸으니까. 

위 사진 계단의 끝 부분이 도로와 연결이 된다. 

우리처럼 아래에서 올라가는 것보다는 위에서 오는 것이 훨씬 편하다. 

굳이 이 곳을 목적지로 이 곳만 보려고 오기에는 많이 아쉽고 포항 근교 바닷가에 전망대들이 여러 군데 있으니 이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우리처럼 다른 목적지로 향하다가 근처에 있으면 한번쯤 들려 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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