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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여행 아닌 여행 서울 장한평 주변 "진한 순대국"

by 혼자주저리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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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만 있었던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 해야 한다. 

아침으로는 전날 미리 구입해 두었던 바나나와 빵과 우유로 해결을 했고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12시인 관계로 11시 40분쯤 호텔에서 나섰다.

딸아이가 이번에도 국밥이 먹고 싶다고 하여 장한평역에서 호텔 쪽으로 오는 대로변에 있던 한 곳으로 갔는데 그 곳은 국밥이 아닌 해장국이라고 싫다네. 

그래서 그 근처 순대국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진한순대국

전화 : 02-2247-9088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83길 52(장안동 430-9)

장한평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위치이다. 

대로변에서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지만 한블록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앞에 있는 건물의 뒤에 있는 건물이다라는 느낌이라 찾기 어렵지는 않다. 

우리가 갔을 때는 한참 점심 시간대였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 서울행에서 매장에서 밥을 먹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식당이다. 

식당 안 쪽의 주방 위쪽에 붙은 저희 육수는 보약입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뙇 들어온다. 

순대도 직접 만든다고 하니 기대감 뿜뿜 하는 중이다. 

매장에 사람들이 있어서 메뉴판을 찍기 힘들었다. 

밥을 먹는 사람들을 피해서 줌으로 당겨 살짝 한장 찍었다. 

다행히 메뉴판 글씨는 다 읽어진다. 

가장 기본 메뉴인 순대국이 7,000원으로 기본적인 금액인 듯 했다.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부추에 양념이 되어 있지 않아서 좋았다. 양념된 부추를 국밥에 넣어 먹는 건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 집은 청량초를 주는구나. 

이번의 서울행에서 국밥집을 여러곳 다녔지만 청량초가 기본으로 나오는 곳이 이곳이 유일한 듯 싶다. 

김치와 깍두기도 석박지도 아닌 무김치는 항아리에 담아져서 접시 2개와 함께 나온다. 

배추김치는 그닥 땡기지 않아서 무 김치만 꺼내어 놓고 먹었다. 

팔팔 끓고 있는 상태의 국밥이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후추를 톡톡 뿌리고 또한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새우젓으로 간을 했다. 

청량초도 넣어 준 상태에 부추도 같이 국밥속에 넣어줬다. 

비어 있는 청량초 그릇에 새우젓을 조금 더 덜어내어 국밥 속 순대와 고기등을 찍어 먹도록 했다. 

내용물은 푸짐했다. 

고기 부분이 지방덩어리처럼 보이는 큰 덩어리가 몇개 있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딸아이는 고기를 한점 먹으려다 고기 껍질 부분에 붙은 빠지지 않은 털을 보고는 고기를 먹지 못하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이 많지는 않았다. 

순대는 직접 만든 순대라 그런지 맛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갯수는 4개 들어 있었다. 

국물이 첫 맛으로는 살짝 냄새가 나는 듯 했지만 먹기에 나쁠 정도로 나는 건 아니었다. 

이렇게 국밥으로 시작해서 국밥으로 끝낸 2박 3일의 서울 여정. 

딸아이 백신 2차 접종때는 다른 동네 호텔을 잡아 놨는데 그때도 국밥 순례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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