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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물의천사VS로레알VS세라밀VS마유천사

by 혼자주저리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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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부는 수분 부족형 극악 지성이다.
어렸을때는 세안을 하고 나서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분이 많았었다.
중년으로 넘어가는 지금은 세안을 하고 나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당김을 느끼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당김과 함께 피부를 겉도는 유분기를 느낀다.
결혼 전 한참 열심히 수영을 다닐 때는 피부를 위해 맛사지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다니고 샵에서 추천하는 화장품도 사용하고 했었지만 결혼이라는 걸 하고 나니 그것도 쉽지 않았다.
거기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화장품들을 사용해 보니 대부분 유분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라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고 다꽁이 자라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할 나이가 되어 이제는 같이 로드샵을 주로 이용하게 되었다.
로드샵에서도 일단은 내 나이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받아 사용했지만 내 피부를 겉도는 유분때문에 결국은 사춘기의 피부 트러블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저렴이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었다.
내 피부는 비싼 화장품도 필요없고 저렴이만으로 충분한 기특한 피부라고 스스로 칭찬하며 지내다 얼마전부터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크림을 찾기 시작했다.
어차피 비싼 수분크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 찾아낸 저렴이 보습크림들.
기회가 되고 행사로 인한 특가가 있을때마다 하나씩 사 모은게 요 며칠 사이에 몇개가 되어 유통기한도 살필 겸 한번 정리 해 봤다.

왼쪽에서 부터 물의천사(미즈노텐시), 로레알, 세라밀, 마유천사이다.
모두다 저렴이들이라 가격에 부담이 없는 제품들로 어쩌다보니 한달 이내에 모두 구매하게 된 것들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구매 해 놔서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물의천사(미즈노텐시)
사무실 직원이 친구들과 오사카로 놀러 갔을때 부탁해서 사 달라고 한 제품이다. 일본 드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내가 처음 알게 된 것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분폭탄 화장품이라는 광고 때문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때 당시 50g에 약 15,0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내가 오사카를 나갔을 당시에 드럭에서 봤지만 그때 이 제품이 2,750엔 정도 되는 걸 보고 우리나라 인터넷보다 비싸다며 욕을 하고 그냥 나왔었다. 문제는 일본 드럭에서 판매하는 것은 150g이었다는 거다.
g대비 금액은 일본이 정말 싸다는 걸 우리나라 들어와서야 알게 되었다. 괜한 억울함에 사무실 직원이 오사카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자 마자 봉투에 돈을 넣어서 하나 구매 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비밀도 아니었고 직원은 흔쾌히 사다 주겠다고 했다.
이 제품은 예전에 한 번 써 본 적이 있는데 유분감 없이 가볍고 수분감은 충만한 느낌의 제형이라 피부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더구나 요즘 나오는 것은 올인원의 개념으로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해 주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은 되어 있단다.
나는 일본어를 전혀 못하므로 옆에서 설명해 주면 그러려니 하면서 듣기만 한다. 올인원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난 스킨을 사용하고 난 다음 다른 것 없이 이것만 사용했다. 굳이 에센스나 로션이 필요없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난 극악 지성이니까.

로레알
동생이 사다 준 수분크림으로 면세점에서 50g짜리 두개 한 세트에 3만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이었다. 이건 가끔 면세 찬스를 쓸 수 있을때 사용하는데 처음 얼굴에 바르면 살짝 따끔거리는 느낌적 느낌이 있다. 유분 느낌은 전혀 없는 수분크림이지만 그래서 겨울에는 나에게도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는 다른 것 필요없이 사용하기에 좋을 정도로 가볍지만 겨울에는 에센스나 기타 다른 크림을 겸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신에 깔끔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늦은 봄부터 초가을 까지는 이 아이를 사용하려고 한다. 물론 그 당시에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없고 선택을 해야 할 경우가 되겠지만 깔끔한 가벼움이 좋다. 다만 피부에서 느껴지는 잠시의 따끔함이 살짝 신경 쓰인다.

세라밀
동생이랑 같이 친정에서 홈쇼핑을 보다가 혹 해서 구매한 제품으로 7만원에 못 미치는 돈으로 300g 2개, 100g 8개를 줬었다. 동생은 31개월 아들한테 사용할 요량으로 나는 다꽁에게 줄 요량으로 한세트 구매해서 반으로 나눴다.
300g에 대한 개념이 크게 잡혀 있지 않아서 막상 물건을 받았을 때 헉 하는 소리가 절로 났다. 너무 대용량 크림으로 약간의 거부반응이 생겼지만 10gg짜리 튜브형을 먼저 다꽁에게 줬다. 그리고 다꽁이 사용 하기 전 내가 먼저 얼굴에 발라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유분감은 없었고 수분감은 꽤 오래 지속되는 편이었다.
저렴이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샀다가 성공한 케이스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다꽁도 제법 잘 쓰고 있고 다꽁의 평도 좋다.
다꽁도 날 닮아서 수분 부족형 지성으로 트러블 피부인데 세라밀이 잘 맞다고 한다.

마유천사
자주가는 인테넷 쇼핑몰에서 150g짜리로 1+1 약 15,000원 정도 했던것 같다. 가격에 혹 하고 마유라는 말에 혹해 무조건 지르고 봤다.
일단 마유가 좋은 것은 알고 있으나 일본 제품 손바유만 알고 있는데다 일본에 갔을때 사지 않고 그냥 왔었기에 구매하고 난 다음 사용 후기를 찾았다.
마유 함유량이 적지만 다들 괜찮은 평이라 물건이 배송 되어 오자 마자 마침 사용하던 크림이 다 떨어져 주저없이 마유천사를 개봉했다. 다른 제품은 먼저 사용해 봤기에 생소한던 마유천사를 먼저 써 보고 싶었던거다.
결론은 최근 사용하고 구매한 제품 중 점수를 준다면 최저점을 주고 싶다.
일단 얼굴에 크림을 도포하면 먼저 수분인지 가벼운 유분인지가 피부를 한겹 덮는 느낌이 난다.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겉도는 느낌이다. 그 뒤에 흡수가 되는 것인지 증발을 하는 것인지 피부가 촉촉해 지기는 하지만 수분감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즉 먼저 피부를 겉돌다가 잠시 촉촉하다가 그 다음 건조해 지는 느낌으로 굳이 이 제품을 다시 구매하거나 계속 사용하고 싶다는 욕구는 없다.
일단 개봉 한 것과 미 사용 한 것은 몸에 많이 발라주는 것으로 하려하였으나 유분감이 적어 몸에는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절대로 추천 하지 않는다. 물론 이 제품이 피부에 맞는 사람이 있겠지만 왠만큼 저렴하고 기능성이 떨어져도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던 나에게 살짝 거부감을 안겨 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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