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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내돈내산 스위스투가르투 통3중 스테인레스 후라이팬 구입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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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번도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조리 하기 편하고 관리하기 편한 코팅 후라이팬을 바꿔가면서 사용을 했는데 어느 순간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을 사용하고 싶어졌다. 

주물팬의 경우 관리도 힘들고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도 녹이 올라오면 대략 난감이라 씻기 편한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에 완전히 꽂혀 있었다. 

살까 말까 망설였던 이유는 개당 가격이 만만찮은데 만약 구입을 했다가 제대로 사용을 못 하면 낭비라는 생각이 컸다. 

잘 사용 할 수 있을 거라 장담을 못하니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도 또 다시 카카오톡딜에서 저렴한 금액의 통3중 후라이팬을 발견했다. 

카카오톡딜에서 지름 22cm는 14,900원, 26cm는 16,900원, 28cm는 18,900원으로 총 금액이 50,700원이었다. 

당연하게도 무료 배송이었고. 

초록창을 찾아보니 검색어에 따라서 같은 후라이팬인데 금액이 차이가 크게 났다. 

그나마 저렴해 보이는 사이트의 금액을 확인해 보기로했다. 

초록창에 검색되는 금액보다 사이트로 들어가면 금액이 더 올라가는 걸 알 수 있었고 22cm의 금액이 31,900원 정도 였다. 

이번에는 정말 저렴하게 잘 산 듯 하다. 

배송을 받은지 한참이 되었다. 

물건을 받고 한참 놔 두었다가 연마제 제거를 했고 그리고 난 뒤에도 한참동안 일이 있어서 후라이팬을 사용하지 않았다. 

후라이팬 연마제 제거를 하자 말자 집에 있던 코팅 후라이팬 4개는 모두 버렸다. 

그런데 후라이팬 사용할 일이 그렇게나 없을 수 있다니. 

처음 후라이팬을 핸드폰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높이가 꽤 높은 어중간한 높이로 볶음팬 및 후라이팬 겸용으로 사용가능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착각한 부분은 후라이팬 바닥과 옆면이 연결되는 곳이 둥글게 곡선 처리가 되면서 사진상으로 깊어 보였지만 막상 받고 보니 높이는 일반 후라이팬 정도였다. 

또한 후라이팬이 통 3중이다 보니 무게가 장난 아니어서 코팅 후라이팬보다는 거의 10배 이상 무거운 듯 했다. 

이 부분은 내가 감수를 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아직도 집에 남아 있는 해피*의 지름이 28cm 인지 30cm인지 모를 가장 큰 궁중팬보다 22cm의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이 더 무겁다. 

해피*의 궁중팬도 두께가 두꺼워서 무게가 제법 나가는 팬이인데도 작은 사이즈의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이 더 무겁다. 

이 후라이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손잡이가 리벳 방식으로 부착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리벳 방식은 튼튼하기는 하지만 팬 내부의 리벳 부분에 찌꺼기가 끼일 경우가 많은데 저렴하게 구입했으니 이 부분도 감수를 하고 넘어가야지. 

손잡이는 제법 길어서 수납할 때 조금 부담 스럽기는 했다. 

또한 손잡이 끝 부분의 고리가 살짝 하트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는데 사진에는 그 하트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구나. 

식용유로 연마제를 제거하기 전에 주방 세제로 세척을 한번 해 준 다음 잘 말렸다. 

식용유 대신 카놀라유를 사용했고 후라이팬에 카놀라유를 제법 넉넉히 부어 준 다음 키친 타월도 닦아 냈다. 

연마제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리벳 부분에 혹시나 싶어서 열심히 닦았는데 이 부분도 연마제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생각보다 깔끔한 상태라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 

식용유로 모두 닦아 내고 난 다음 주방세제로 다시 한번 세척 후 식초를 넣고 끓여줬다. 

그다음 다시 한번 세척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구입 후 세척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시험삼아 계란후라이를 해 보는데도 시간이 꽤 흘렀다. 

뭐가 그리 정신없고 바빴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계란 후라이를 위해서 26cm짜리 후라이팬을 가스 불위에 올렸다. 

중불로 한참을 달군 다음 식용유를 부었는데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을 처음 사용할 때 제대로 달궈졌다면 식용유가 물결처럼 된다는 현상을 볼 수는 없었다. 

바닥의 엠보 선을 따라 식용유들이 흘러 버렸으니까. 

살짝 고민을 하는 사이 식용유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아서 가스 불을 끄고 잠시 식힌 다음 다시 불을 붙여 약불로 불 세기를 조절했다. 

계란을 하나 깨트려 넣었다. 

음 제대로 하는 것 맞나?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의 경우 계란이 들러 붙어서 난리가 난 사진들을 많이 봤는데 이건 어떨까 싶었다. 

흰자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뒤집게로 뒤집었는데 눌러 붙지 않고 잘 뒤집어 졌다. 

여기에 기름을 더 추가 하지 않은 채 계란을 하나 더 깨트렸다. 

바닥의 엠보 때문에 기름 사용이 적어도 되다고 하는 글을 읽은 것 같기는 한데 다른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첫 길들이기에서 기름이 많았던 사진들을 봤는데 생각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도 가능 할 것 같았다. 

처음 넣은 계란은 접시로 옮겼다. 

접시로 옮기는 과정에 노른자가 터져서 두 방울 후라이팬으로 떨어졌지만 눌러 붙거나 하지는 않았다. 

뒤에 깨트려 넣은 계란도 잘 뒤집어 지고 잘 구워졌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듯 하다는 느낌이다. 

바닥의 엠보때문에 더 쉽게 조리가 가능 한 걸까 싶기도 하고. 

두개의 계란을 굽고 난 다음의 후라이팬의 모습이다. 

세척을 하기 전 후라이팬에 남아 있는 기름을 키친타월도 닦아 낸 상태인데 눌러 붙은 자국 하나 없이 잘 되었다. 

계란 후라이 다음으로 호박도 볶아 보고 떡볶이도 해 봤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후기 적어 보는 걸로. 

이로서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은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렴하게 잘 구입한 제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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