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2021년 8월 15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1. 8. 15.
728x90
반응형

지난 일상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나의 먹부림.
살아가는 목표가 먹는것이라고 하기에는 그닥 맛집을 찾아 다니지는 않고 그냥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들을 주로 먹는 편이니 이것도 애매하기는 하다.
그나저나 여전히 잘 먹고 다녔던 지난 일상들.

가끔 주기적으로 먹고 싶어지는 간장게장.
더운 날씨라 살짝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먹기로 했다.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가끔 들리는 곳.
이 곳이 간장게장 외에도 생선구이도 많이 먹는 식당이라 사람은 꽤 있었던 것 같다.
간장게장 2인분이면 꽃게탕이 같이 나와서 밥 먹기 너무 좋은 곳이고 아마도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된장찌게가 나오는 듯 했다.
우리는 항상 이곳에 오면 간장게장만 먹었으니 정확하지는 않네.

또 다시 간식은 각자 자리에서 혼자 먹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커피와 달달구리 끝판왕 마카롱으로 치미는 울화를 달래는 날.
그냥 마음 편하게 모여 앉아서 팀장이니 보스 험담도 하면서 음료 한잔 달달구리 한입 먹고 싶다.
각자 자리에서 혼자 먹으니 맛은 반감되는 느낌적 느낌.
그럼에도 역시 달구나.

사무실 인원들 간식용 달달구리를 구입하러 간 날.
보통 사무실 다른 직원들이 가는데 이날 내가 가게 되었다.
각자 주문대로 음료를 만들고 달달구리를 포장하는 동안 주인이 먹어 보라며 케이크 한 조각을 주더라.
포장 대기 중 서비스로 조각케이크 한 조각이라.
서비스가 너무 크다.
비록 우리가 인원이 많아서 주문한 거의 10만원에 가까웠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주는 걸 사양하지는 않고 감사히 잘 먹었다.

보스 덕분에 직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찰현미 100%의 밥은 비벼먹기 불편해서 밥 조금 나물 잔뜩 가지고 와서 밥 따로 나물 따로 먹는다.
밥 양이 적어서 나물이 너무 많아 보이지만 이렇게 먹고 나도 배는 부르고 속은 편안하다.
보스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하는 식당이지만 가끔 정말 아주 가끔 한번씩은 먹을 만 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정말 오랜만에 스벅에서 음료와 케이크를 구입했다.
난 개인적으로 스벅의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스벅을 자주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벅의 스콘은 좋아한다.
기본 플레인 스콘이 딱 내 스타일.
음료와 함께 스콘으로 이 날의 오후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사무실에서 간식비로 지출하는 돈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가계부를 한번 정리해 봐야 할 듯 싶다.

사무실에서 점심으로 배달 주문했던 중국집 음식.
난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항상 짬뽕을 시킨다.
이번에도 난 삼선짬뽕을 주문했는데 사무실 직원 한명이 본인의 주문을 착각하고 내가 주문한 삼선 짬뽕을 먼저 뜯어 버렸다.
내가 짬뽕을 찾으니 앗차 하면서 아직 안먹었다고 가지고 오는데 그냥 내가 그 사람이 주문한 우동을 먹겠다고 했다.
아무리 먹지 않았다고 해도 포장을 뜯고 젓가락이 들어갔을 건데 그걸 내가 먹기는 조금 그랬다.
뻘건 국물의 짬뽕과 허연 국물의 우동을 착각할 수도 있었구나 싶었던 날.
그냥 속상하네.

공방에서 수업 중 배가 고파 주문해서 먹었던 분식들.
분식은 언제나 옳다.
다른 수강생이 있었다면 더 푸짐하게 주문했을 건데 이날은 나랑 샘 단 둘이 수업을 하던 날이라 저 정도로 만족했다.
둘이서 먹으니 배불렀던 분식들.

이 날도 무엇때문인지 내 컨디션이 별로 였었나 보다.
사무실 직원이 숨겨 두었던 간식류를 투척했다.
먹고 기분 푸세요라는 말과 함께.
역시 달달구리는 기분 전환에 최고인 듯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