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감상문/상영물

포와로 포와로 엘큘 포와로 왓챠 추리 영드 "아가사크리스티:명탐정포와로 시즌3"

by 혼자주저리 2021. 7. 4.
728x90
반응형

이것 저것 여러개의 드라마를 동시 진행하느라 시즌 3을 보는데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다. 

천천히 보지만 포와로는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은근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인것 같다. 

아가사 크리스티 : 명탐정 포와로(Agatha christie’s Poirot) 시즌3

방영 : 1990년 09월 16일~1991년 03월 10일, 영국 ITV

출연 : 데이비드 서쳇(포와로) 휴 프레이저(헤이스팅스) 필립 잭슨(잽 경감) 폴린 모란(미스 레몬)

명탐정 포와로가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풀어가는 이야기

너무 오랜 시간동안 봐서 그런지 시즌 3에 들어가는 에피소드를 찾기가 힘들다. 

마지막 몇 회차의 사진들은 시즌 3의 내용이라 기억에 남는데 앞의 회차들은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 포와로 시리즈를 다 보고 난 다음 다시 정주행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는하다. 

문제는 포와로의 시즌이 13까지인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 다 보고 다시 정주행을 하는가. 

또 보고 싶은 드라마도 많이 찜해 둔 상황에 과연 다시 정주행 하는 날이 올까 싶기도 하다.

항상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건 포와로의 이기적인 성격을 잘 참고 버티는 미스 레몬과 헤이스팅스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포와로의 성격에서 좋은점도 나쁜점도 모두 포용하는 인물들이다. 

신경질적이거나 이기적으로 굴어도 두 사람이 눈 한번 마주치고 어깨 한번 으쓱하면 그냥 넘어가 지는 관계들. 

그 관계가 부럽다고 해야하나? 

포와로도 그들이 받아 줄 것을 알고 있으니 그렇게 행동 하는 듯 하기도 하다. 

위 사진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온 장면으로 한 겨울 뇌조사냥을 간 헤이스팅스를 따라 간 포와로가 사냥터 한 쪽에서 책을 읽으며 헤이스팅스를 기다리는 장면이다. 

가장 신기 했던건 포와로가 앉아 있는 가는 나무로 된 저 간이 의자. 

온전한 형태를 보고 싶었지만 드라마 상에서는 저 모습만 나온다. 

저렇게 추운 날 아무것도 안하고 저 곳에서 가만히 앉아 책을 읽었으니 감기에 걸리는 것도 당연한데 감기에 걸린 포와로의 그 죽을병 운운하는 것도 웃음 포인트였다. 

역시나 세상의 중심은 포와로이고 포와로는 그냥 넘어가지 않더라. 

시즌 안에 어떤 에피소드가 있는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왓챠의 리스트를 캡쳐했다. 

소제목들을 보니 내용이 기억나는 군. 

이러면 굳이 다시 정주행을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저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마지막 두개의 에피소드가 아닐까. 

본지 얼마되지 않으니 당연한 결론일지도 모르겠다. 

내용을 보다보면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요즘 나오는 추리나 미스터리의 억지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넘어가는 편이다. 

이래서 아마도 고전인 듯. 

앞서 많은 플롯들이 나왔으니 새로 나오는 추리, 미스터리는 새로운 플롯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그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포와로의 연정도 나온다. 

그의 연정의 대상은 보석 도둑이라고 해야하나? 

포와로는 그녀를 미국으로 보내는 걸로 해결을 보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의 선악의 기준이 모호한 부분을 가끔 엿보는 장면인 듯 하다. 

현재가 아닌 배경이 되던 시기에는 충분히 통용이 되는 내용일지 몰라도 현재의 내가 보기에는 의아한 부분이니까. 

시대적 배경을 제외하고서라도 포와로 시리즈는 기본 이상은 하는 그래서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심각하게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고 뻔 하지 않은 플롯들로 매회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자극적인 드라마에 지친 분에게는 충분히 추천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