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쇼핑

도마는 자주 갈아주는게 좋은 것 같다-저렴한 인덱스 도마 세트 구입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1. 5. 26.
728x90
반응형

집에 도마가 3개 있었다. 

주황색의 타파웨어 도마는 오래 사용한거라 칼 자국이 너무 많이 나서 버렸고 작은 사이즈의 파란색 마트표 도마도 칼자국 때문에 버렸다. 

하나 남은 건 싱가폴 여행때 가이드가 데리고 간 잡화점에서 좋다고 좋다고 추천을 해서 하나 사 온 것만 남아 있었다. 

요리를 좋아하지 않기에 집에서 육류를 자르거나 생선을 자를 일이 없다. 

우리집 도마는 김치나 야채류 절단용이라 양면도마면 충분하지만 또 하나만 있으니 불편한 부분도 있어서 인덱스 도마를 검색했다. 

카카오 톡딜에서 우연히 보게 된 트로이 밀리터리 스윙 인덱스 도마 세트.

몇개의 도마를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아무리 칼 자국이 남지 않는다고 해도 사용을 하다보면 칼 자국이 남지 않을 수 없는 일이고 비싼 도마를 구입해서 오래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저렴한 도마를 구입해서 자주 바꿔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나무 도마를 구입해서 칼자국이 남으면 정기적으로 사포로 표면을 정리해서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게으른 내가 정기적으로 사포질을 할 것 같지도 않고 팔 아프게 사포질 하는 것도 엄두가 안 나서 그냥 포기했다. 

인터넷에 이름이 계속 들리던 모*리 도마 세트를 검색하던 중인데 또다시 카카오 톡딜에서 눈길을 끄는 도마를 찾았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처음에는 살짝 의심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 봤는데 다른 판매 사이트에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었고 가격대로 다양하게 형성이 되어 있었다. 

가벼운 가격에 구입을 해서 사용하다가 칼 자국 많이 남으면 교체 하는게 모*리 도마 세트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더 가성비 좋을 듯 한 생각에 바로 딜 오픈을 했다. 

상자의 디자인은 깔끔했다. 

도마의 재질은 PP 였고 거치대는 ABS 이다. 

사실 재질에 대한 기본 개념이 별로 없는 상태라 PP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 

저렴하니 구입했고 사용하다 칼 자국 많이 남으면 교체한다라는 기본 전제만 있는 상황이었다. 

상자의 뒷면에 있던 제품의 장점들이다. 

교차 오염 방지는 색깔별로 식재료를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면 좋은 부분인데 이왕이면 붉은색 계열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김치를 회색톤의 어두운 도마를 이용해서 썰어 봤는데 김치물이 들어서 지워지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이라는 생각이다. 

김치를 썰고 난 다음에 설겆이를 하면 깔끔하게 김치물이 지워지는 건 확인을 했다. 

조금 더 사용하면 김치 물이 밸 지 모르지만 초기에는 김치물이 베어들지는 않았다. 

특수 더블 엠보싱 공법으로 칼자국이 잘 생기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그건 아닌 듯 싶다. 

김치 한 쪽을 썰고 나니 바로 죽죽 칼자국이 나 있더라. 

또한 물 흐름 방지 유선형 워터홀이라는 설계는 물은 도마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을 지언정 칼날이 바닥에 정확하게 닿는 건 또 살짝 방해가 된다. 

김치를 썰면서 칼날이 도마 바닥에 제대로 붙었는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썰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대충 썰어보니 맨 아래 김치는 제대로 썰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오이나 양파 같이 딱딱한 식재료는 김치처럼 아래가 붙어 있는 건 아니라 사용에 불편은 없었다. 

거치대는 바닥 부분에 기둥을 꽂으면 바로 조립이 된다.

조립되는 부분에 딸깍하면서 잘 빠지지 않도록 잡아 주는 부분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꽂으면 되는 거다. 

만약 이동을 해야 할 경우 기둥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면 바닥 부분은 빠지고 기둥만 쑥 뽑혀 올라온다. 

이부분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거치대에는 세개의 도마를 걸 수 있는 홈이 나 있어서 도마를 걸면 면이 딱 붙지 않아 좋다. 

도마 사이로 공기가 통해서 씻은 후 걸어 두면 빨리 마르는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 슬림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좋다. 

좁은 우리집 주방에는 식기 건조대 옆의 좁은 공간에 찰떡같이 위치했다. 

잘 자국 많이 나고 김치처럼 섬유질이 많지만 흐물한 식감의 재료를 썰 때는 칼 날이 바닥에 닿는 걸 확인 해야 하지만 저렴하니 자주 교체해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칼자국이 많이 나면 다음에도 이 가격의 도마라면 재 구입 교체 의사 충분히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