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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지난 여행의 추억-2015년 2월 북경 패키지여행(자금성,십찰해,왕부정거리,쿵푸쇼)

by 혼자주저리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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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 옆에 박물관이 있고 자금성도 붙어 있었다. 

박물관을 보고 천안문 광장을 봤으니 당연히 자금성으로 가야지. 

자금성(고궁박물원/Forbidden City(The Palace Museum) , 院)

주소 : 北京市东城区景山前街4号

전화 : +86 10 6513 1892

정식 명칭은 ‘고궁박물원(구궁보우위안:)’이지만 ‘자금성’이라는 옛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천제가 사는 자궁()과 같은 금지() 구역’이란 의미로 ‘자금성(쯔진청:)’이란 이름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72만m2에 이른다. 약 20만 명의 노동력이 동원되었고 15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1420년에 완성됐다. 청조의 마지막 황제 푸이까지 명 ・ 청대의 황제 24명이 이곳을 거쳐갔다. 황제가 의식이나 축전 등 대외적인 정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던 장소인 외조와 황제의 개인적인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내정으로 나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금성(고궁박물원) [Forbidden City(The Palace Museum), 故宮博物院]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찬안문 광장을 지나서 16차선 도로의 지하를 통과하면 또다시 짐검사를 한다. 

16차선 도로의 지하라고 썼지만 넓고 깔끔하게 통로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날은 정말 여러번의 짐검사를 했다. 

이런 부분이 공산국가임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지금 사무실에 대학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은 상해로 다녀왔다고 한다. 

상해도 역시 패키지로 북경보다 훨씬 전에 다녀오기는 했는데 그때의 상해와 이때의 북경을 비교하면 상해가 조금 더 자유롭고 활기찼다는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그 직원이 상해에서 본 모습은 도로에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었는데 그 신호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건너가는 일반인이 눈에 띄면 아무런 경고도 없이 몽둥이(곤봉일듯)로 그 사람을 때리는 모습을 봤었다고 한다. 

그때 무서웠다고 하는데 패키지로 다니니 그런 모습은 본 적이 없지만 여러번의 짐검사는 사람을 지치게 하는 요인이었다.

자금성은 크기도 넓기도 어마무시했다. 

가이드에게 이것 저것 듣기도 많이 들었지만 현재 뇌리에 남은 것은 없었고 예전 다음 블로그이 여행 기록을 찾아봐도 다녀 온 후 바로 올린 글이지만 그 당시에도 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 건 없었나 보다. 

단 그 블로그에 남아 있는 단 한줄의 감상이 넓은 땅덩어리를 자랑하는구나 였다. 

기암괴석도 많았고 모양이 멋진 또는 이상한 나무도 많았던 곳이었다. 

저 곳을 걸어 다닌 옛 사람들은 다리랑 발이 남아 나지 않았을 듯 싶기도 했다. 

뭔 권력자야 가마 타고 다녔을 테니까. 

자금성을 나와 점심을 먹었다. 

이때부터 한테이블에 앉아서 같이 밥을 먹던 진상 일행과 우리 가족들간의 신경전이 본격화 되었다. 

저쪽 일행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무조건 많이 내려서 우리 가족이 먹을 것이 부족하게 하는 바람에 화가 나신 아버지가 탕수육 비슷한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이 딸애 앞으로 오자 마자 회전 테이블을 꽉 붙잡고는 손녀에게 먹고싶은만큼 다 내리라고 하셨다. 

저쪽 4명의 일행은 엄마와 아들, 이모와 그 딸인데 아들과 딸이 대학생 또는 사회 초년생 정도로 보이는 사람들인데 입맛은 우리 딸이랑 비슷했었다. 

그러다보니 그들이 음식을 다 내리면 그 당시 중학생이던 딸이 먹을 찬이 부족했었다. 

손녀가 제대로 밥을 못 먹으니 여태 아무 말 없이 계시던 아버지도 화가 많이 나셨던 것 같다. 

니증에 이야기를 들으니 동생도 화가 나서 점심때 아버지가 저렇게 안 해 주셨으면 저녁때는 그 일행과 한판 붙어버리겠다고 벼르고 있었단다. 

정말 진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일행들이었다. 

점심을 먹은 식당 옆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군것질들이다. 

역시나 딸아이는 이 여행의 호구 할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들어갔다가 양손 가득 들고 나왔다. 

밀크 쿠키는 예상되는 딱 그 맛인데 우리나라 쿠키보다 살짝 더 파삭했던 것 같다. 

중아의 쿠키? 비스킷은 초코맛이 나는 쿠키였는데 딱딱했고 파삭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포키야 익히 에상되는 그 맛이다. 

십찰해(스차하이 Shi cha hai , )

주소 : 西23 

스차하이()는 시하이(西), 허우하이(), 첸하이()의 3개 호수와 그 연안을 통틀어 가리키는 지명이다. ‘10개의 사찰이 있는 호수’라 해서 스차하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지금은 그중 광화쓰(广) 하나만 남아 있다. 예부터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 지금도 중국 전통의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거리와 낭만적인 호수가 어우러져 그려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차하이 [Shichahai Lake, 什刹海]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십찰해는 북경의 전통 가옥 거리로 풍경지구이기도 하다. 

옛 가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국가로부터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고 관광객에게 입장권을 받아서 생활을 하는데 이런 저런 불편함을 이야기 하기에는 집 한채에서 들어오는 수입이 너무 많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편해도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유명 배우 이연걸이 태어난 동네로 가난했던 이연걸은 쿵푸 대회 두번의 입상으로 부모님께 이 곳에 집을 사 드렸다고 한다. 

전통가옥 체험은 원래 기본 여행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추가 옵션도 아니었다. 

가이드가 개인적으로 명 13릉과 이 곳에서 인력거 옵션을 같이 신청한 사람들에게 20불의 금액이 더 추가되는 가정 방문 체험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가정 방문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에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서 구경하는 건데 오픈된 공간이 있고 폐쇠 공간이 있어서 돈을 내고 들어가서 보기에는 추천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가이드가 우리를 데리고 간 집은 장원급제 3등을 배출한 집이라고 했다. 

이 집은 네 방향이 다 막혔고 북쪽은 집의 주인이 동쪽은 아들이 서쪽은 딸과 사위기 사는 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사위는 서방이라고 부른단다. 중국의 왕서방은 사위인거다. 

돈까지 내고 가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단 무료로 보는 거니까. 

또한 각 집마다 개별 화장실이 없어서 동네의 공동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공동 화장실 구경도 했는데 화장실 건물의 문은 있지만 안쪽 개별칸에는 문이 없었고 푸세식이었다. 단 개별칸 칸막이는 되어 있었다. 

추가 옵션인 인력거 체험은 팁으로 천원을 주면 된다고 했다.

우리는 천원을 가지고 있다가 내릴때 줬는는데 우리 인력거를 운행한 사람은 아주 조용하게 인력거만 운전을 했다. 

그런데 일행 중 우리 앞에 탄 사람들 중 인력거를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운행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 

인력거 체험을 마치고 물어 봤더니 그 사람들은 인력거를 시작할 때 팁을 먼저 줬고 우리는 내릴 때 준 거다. 

먼저 팁을 주니 인럭거를 운전하는 기사가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운행을 해 준 거다. 

여행의 소소한 팁을 하나 배울 수 있었다. 

팁을 줘야 할 때는 팁을 먼저 주는 것이 서비스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진상 4명은 명13릉도 인력거 투어 옵션도 선택하지 않았기에 1시간 30정도를 차에서 기다렸다. 

저렴한 여행비로 온 여행이라면 옵션은 기본인데 차에서 모든 시간을 보낼 거라면 왜 온 건지 궁금하다. 

왕부정거리(왕푸징/ Wangfujing Street , 井)

주소 : 北京市东城区王府井大街

왕푸징은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쇼핑의 중심가로 거듭난 이래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북으로 800m에 이르는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여행자들이 대로 한복판을 마음 놓고 활보할 수 있다. 거리 양쪽으로 커다란 쇼핑몰과 백화점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그 사이사이로 역사가 오래된 상점들이 보인다. 취안쥐더, 거우부리, 둥라이순중국 전통 음식점들도 늘어서 있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거대 쇼핑몰 둥팡신톈디()에는 중국과 홍콩의 최신 브랜드나 보석 등의 패션 제품들을 판매하며 영화관을 비롯한 오락시설과 음식점이 즐비해 구경할 것이 많다. 둥팡신톈디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왕푸징샤오츠제()가 나온다. 양쪽으로 포장마차가 늘어선 이 거리에는 카오양러우()와 자장몐(), 다오샤오몐() 등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하고 거리 안쪽에 있는 민쭈원화제()에는 노점이 즐비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푸징 [Wangfujing Street, 王府井]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왕부정 거리는 가장 기대가 컸다.

왕부정 거리에 대한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 명동같은 큰 쇼핑몰이 있는 번화가라고 되어 있는데 가이드는 우리를 번화가 쪽이 아닌 뒤 쪽의 작은 먹자 골목쪽으로 데리고 갔다. 

좁은 길 양옆으로 음식 노점이 많았고 길지 않은 길에 우리를 풀어 주면서 자유 시간을 줬다. 

이 거리에 기대가 컸던 이유는 네발 달린 건 책상다리 빼고는 다 먹는다는 중국의 식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이 곳에 도착하기 전 일행 중 우리 단체 비자 1번이었던 1인 여행자와 의기투합해서 전갈꼬지에 도전해 보리고 했었다. 

그 사람이 전갈꼬지는 본인이 쏘겠다고 했고 작은 전갈 세마리가 꽂혀 있는 꼬지 세개를 구입해서 그 중 하나를 우리 가족이 받았다. 

세마리의 전갈 중 친정 아버지가 한마리를 먹고 친정 엄마가 한마리를 먹고 내가 한 머리 먹어야 하는데 도저히 못 먹겠더라. 

딸아이는 꼬지를 들고 전갈을 먹는 설정사진만 찍고 못 먹겠다고 했다. 

같이 여행을 왔던 제부는 해마, 지네 꼬지까지 사서 먹어보더라. 

왕부정 거리에서 꼬지 말고도 먹은 것들. 

딱히 기억에 남는 맛은 없었는데 양꼬지가 생각보다 잡내없이 맛있었던 기억은 있다. 

보통 양고기는 잡내때문에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는데 이곳에서 먹었던 양꼬지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위 사진 중 탕후루 옆의 내장탕 같은 건 고수같은 향신료의 향이 너무 강해서 맛만 보고 버렸고 만두 옆의 밀전병 같은 건 뭔가 맛이 기억이 나지 않았고 먹다보니 배가 불러 한입씩 맛 만 봤던 기억이 남는다. 

위 사진 중 길거리 노점에서 사 먹었던 요구르트는 너무 맛있었다.

진한 맛이 우리나라 요구르트와는 다른 맛이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위 사진의 오른쪽은 상가 내 상점에서 딸아이가 산 것인데 맛은 기억에 없다. 

왕부정 거리 다음 코스가 저녁 식사였는데 왕부정 거리에서 너무많이 먹었고 같이 밥을 먹어야 하는 진상 일행과의 신경전 때문에 저녁 사진은 찍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남아 있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는 추가 옵션으로 쿵푸쇼 관람이 있었따. 

오페라 같이 노래도 있고 스토리도 있었으며 무대 위 전광판에 자막도 나오는 공연이었다. 

영어 노래나 대사때는 중국어 자막이 나왔고 중국어 노래나 대사때는 영어 자막이 나왔다. 

일행 모두 서커스보다 더 재미있었다는 평을 했었고 나도 꽤 즐겁게 관람을 한 기억이 남는다. 

그 진상 4명은 역시나 옵션 선택을 하지 않아서 공연 내내 차에서 기다리기를 했다. 

이 날의 점심 이후 일정은 모두 옵션인데 이 4명은 오후 내내 차에서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쿵푸쇼 극장 옆에 있던 작은 마트에서 딸아이는 귤과 과자를 샀다. 

애기 주먹보다 작고 금귤보다 조금 큰 크기의 귤이었는데 엄청 달았다. 

귤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도 보이면 사 먹고 싶을 정도였다. 

사진 오른쪽의 과자는 구입해서 먹지 않고 들고 다니다가 우리나라에 돌아 와서 먹었다. 

그런데 맛에 대한 기억은 없다. 

하루가 엄청 길었던 날로 이 포스팅을 두번으로 자를지 하나로 할 지 고민하닥 그냥 하나의 글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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