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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1년 5월 9일 지난 일상-역시나 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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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었던 한 주. 

그 전에는 친정 엄마의 생신과 동생의 생일이 있었다는 건 함정. 

당연히 먹부림.

공방에서 저녁으로 먹은 아구 불고기와 아구찜.

공방 근처에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같이 수업을 듣는 멤버들이 다 모일때 까지 기다렸다. 

보통 금요일 오후면 내가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고 가는 날이 많아서 모두 저녁을 먹어야 하는 날이 잘 오지 않아서 벼르고 별러서 간 날이었다. 

다행히도 공방 샘, 나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듣는 샘 2명으로 딱 4인이어서 다행이었다. 

아직도 5인 이상은 취식 금지니까. 

아구 불고기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 모임에서 다른 동네 아구 불고기를 먹었었는데 그 집보다는 이곳이 훨씬 더 정갈하게 맛있는 불고기였다. 

아구찜에는 방아잎을 많이 넣어 향긋했지만 아구 불고기에 한표. 

다음에 또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다. 

엄마 생신때 동생이랑 엄마랑 아버지랑 나랑 4명 맞춰 찾은 오리불고기집. 

개인적으로 백숙을 더 좋아하지만 백숙은 미리 주문을 해야 하고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그냥 오리 불고기로 먹었다. 

동생의 껌딱지 조카는 학교가고 나는 하루 휴가 내서 점심으로 오리 불고기를 먹었는데 볶음밥이 맛있었다. 

나의 선호 스타일은 백숙>볶음밥>오리불고기 인 듯 싶다. 

4인이상 취식 금지 때문에 엄마 생신임에도 몇명만 모여 먹어야 하는 슬픈 현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기를.

동생 생일에는 탕수육과 짬뽕과 짜장면으로 축하를 했다. 

여러명이 모일 수 없으니 생일상 차려 축하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생일상을 교대로 여러번 차리기도 귀찮고. 

그냥 가까운 식당 또는 배달음식으로 생일은 넘겼다. 

4월 말, 5월은 정말 생일이랑 행사가 겹쳐서 후덜덜한 시기인듯 싶다. 

조카의 생일은 5월 4일, 어린이날은 5월 5일. 

조카 생일에는 선물 사 주는 것으로 모든 걸 해결했다. 

같이 어울려 음식 먹는것도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어느 금요일 사무실의 치킨 파티. 

일인일닭이 가능한 교*치킨. 

이날 자*치킨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그 곳이 오픈 시간이 늦어서 교*치킨으로 주문했다. 

이곳은 양이 적어서 일인 일닭이 가능하고 적당히 나눠 들고 본인 책상에서 먹기. 

뷔페식처럼 회의용 탁자에 치킨 올려 놓고 접시에 담아가서 각자 자리에서 먹기. 

이렇게 먹는 것도 참 서글픈 현실이다. 

사무실 직원이랑 점심으로 평소 가던 칼국수 집에서 외식을 했다. 

평소 양이 많던 집인데 이날 따라 양이 적은 느낌.

나만 그런게 아니라 같이 먹었던 직원도 나처럼 부족하다고 했다. 

점심먹고 들어와서 자리에 비축(?)해 뒀던 과자류를 또 먹어 줬다. 

그래 이렇게 배가 든든해야지 일이 되지. 

어느 날이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 날 사무실 외부에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왔는데 내 책상위에 올려진 쿠키. 

저 쿠키를 딱 보는 순간 내 스타일의 쿠키라며 사 왔다는 직원. 

반전은 안 쪽에 라즈베리 쨈이 가득해서 아주아주 달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 준 직원의 성의가 고마워서 바로 흡입. 

달아서 눈물 났지만 맛은 있더라. 

팀장님이 출출했던 어느 오후. 

역시나 분식타임. 

오후 4시쯤 가지는 분식 타임이 정말 달콤하고 좋다. 

문제는 살과 혈당이 폭발중이라는 것. 

하지만 역시 오후의 분식 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것. 

이렇게 먹고 나면 저녁을 안 먹어야 하는데 한국 사람은 밥심이니 저녁을 굶을 수도 없다는 아이러니함이 나를 슬프게 한다. 

슬퍼도 먹고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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