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키 건전지 바꾸기(fit.2032)

타고 다닌 지 10년도 넘은 내 차는 스마트 키가 아니다. 

요즘은 스마트키가 대세인데 그냥 문 잠금만 버튼으로 가능한 아날로그 키를 사용중이다. 

만약 새로 차를 바꾸게 되면 그때는 스마트키 이지 않을까? 

오래 사용하다보니 키 버튼을 눌러도 문이 잠기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아마도 키의 베터리가 다 된 것 같아 베터리를 교환하기로 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의 모습이다. 

2년쯤 전에 베터리를 한번 교환 했는데 이번에 또 다시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차 문이 잠기지 않는 현상이 일어났다. 

차의 연식이 오래 되어 베터리 소모가 빠른가 싶기도 하지만 키는 차의 연식과는 관계가 없을 듯 하고 처음에는 7년 넘게 사용한 베터리가 이번에는 2년 정도만에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일단 교체를 해 보기로 했다. 

차 키의 윗 부분을 보면 작은 홈이 있다. 

이 홈에 동전을 이용해서 열면 된다. 

처음 베터리가 나갔을 때는 이걸 몰라서 카센터로 가서 바꿔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굳이 카센터를 가지 않아도 쉽게 바꿀 수 있었다. 

윗 부분의 홈에 동전을 넣고 동전을 비틀면 외부 커버가 분리된다. 

커버를 분리하니 내부가 보이는데 먼지가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버튼도 잠금과 열림 버튼은 분리가 되고 트렁크 버튼은 고정되어있다. 

아래, 위의 커버를 분리하면 된다. 

커버를 분리하고 내부를 돌려 보면 위 사진처럼 베터리가 보인다. 

베터리의 아랫부분을 위로 올려주면서 베터리를 분리하면된다. 

밑에서 올려줘도 위로 잘 올라가지 않아서 꽤 힘을 사용했다. 

손 전체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손 끝으로 밀어올려야 하니 손끝이 야무지지 못한 나에게는 의외로 섬세한(?) 작업이다. 

건전지는 2032건전지를 이용하면 된다. 

길죽한 원통형 건전지가 AA 또는 AAA로 구별을 한다면 납작한 원형 건전지의 경우는 숫자를 기억해야 한다. 

이 건전지도 딱 하나 필요하지만 판매되는 건 두개 묶음이다. 

내가 구입한 메이커는 두개 세트로 판매되지만 다른 건전지 메이커는 4개가 한 세트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하나 구입하면 오래 사용가능한데 4개씩 구입할 필요는 없어서 편의점을 두군데나 돌아서 두개 세트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구입했다.

이런건 하나씩 포장되어 판매되면 좋을 듯 한데 아무도 그렇게 판매를 하지 않더라. 

건전지는 일단 사용할 부분을 바짝 들여 잘라냈다. 

사용하지 않는 건전지는 최대한 보호(?) 해서 추후에 다시 사용해야지. 

사용하던 건전지를 뺀 자리에 새로운 건전지를 끼워 넣고 다시 조립하면 된다. 

이렇게 건전지를 교환하고 나니 다시 버튼으로 차 문 잠금이 잘 되더니 2~3일 후 다시 잠금이 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 

이건 아무래도 차 체에서 문제가 있는 듯 한데 운행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니 그냥 이대로 사용해 봐야 할 것 같다. 

조만간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카센터에 들려야 하니 그때 물어봐야겠다. 

여튼 자동차 키의 베터리 교환은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요즘은 거의 스마트 키를 사용하는데 스마트 키도 이렇게 교환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