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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그것이 알고 싶다 해외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by 혼자주저리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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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영화는 범죄, 수사물을 좋아한다. 

다큐멘터리도 종종 보는데 예전에 집에 텔레비젼이 있을 때는 우리나라 다큐인 그것이 알고 싶다 라는 프로를 챙겨봤었다. 

텔레비젼을 없애고 나니 굳이 다시보기로 챙겨 볼 것까지는 없어서 보지 않다가 넷플릭스에서 끌리는 제목의 다큐 하나를 발견했다. 

드라마를 주로 보고 중간 중간 영화를 보다보니 한 시즌을 다 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지만 한 시즌을 다 봤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방영 : 넷플릭스, 2020년, 미국

사라진 사람들, 설명할 수 없는 죽음, 초자연적 존재와의 조우.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진실을 기다린다. 

열쇠를 쥐고 있는 누군가,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일지도. 

첫번재 시즌에 6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1화 옥상의 미스터리

2화 13분 사이에

3화 공포의 집

4화 파티는 끝났는데

5화 UFO를 만난 사람들

6화 사라진 목격자

6개의 에피소드 모두 해결되지 않았고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알 수 있다고 해도 결론이 나지 않은 사건들이다. 

첫 1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와는 조금 다른 다큐라고 느꼈다. 

우리나라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작진에서 사건을 파 헤쳐 들어가는 느낌이 강한 반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경우 그냥 있던 사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끝이 난다. 

이렇게 서술하는 방식이 장단점이 있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작진이나 주변의 여론이 강하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이 있다. 

물론 단정 지어서 그 사람이 범인이다 라고 이야기 하지 않지만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알보다는 그 방향성이 약한 편이고 그냥 일어났던 사건을 서술해 주는 정도로 그친다. 

아마 그알이라면 1화의 에피소같으면 실험실(대학이나 연구소)에 찾아가서 옥상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도 나왔을 것 같은데 풀미의 경우 그냥 저런 의혹이 있다로 끝내버렸다.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는 3화와 4화이다. 

3화의 경우 주변에서 봤을 때 너무도 완벽했던 한 가정의 비극이 처참했다.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벌어진 참극이 공포를 자아내는 그렇지만 그 한명을 끝내 찾지 못한 결과는 정말이지 무서울 뿐이었다. 

그 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행적을 보인 산에서 정말 아무도 모르게 자살을 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나라로 몰래 숨어들어 그 곳에서 또다른 가정을 이루어 살면서 주변을 속이고 있을까? 

왠지 자살 쪽으로 무게를 두고 싶다. 

다른 곳으로 숨어 그 곳에서 또 사람들을 속이고 평범한 삶을 산다면 그건 너무 불공평하다. 

4화의 경우 인종차별에 의한 혐오 범죄인 것이 확실 한 것 같은데 한 마을이 모두 합심해서 벌인 범죄라는 것이 무섭다. 

한두명이 벌일 수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되어지고 그 마을의 모든 사람이 가담한 사건이라고 보여진다. 

피부색이 한 사람의 목숨을 뺏어 갈 정도로 중요한 것인지 묻고 싶지만 아무런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죄를 물을 수도 없다. 

다큐 내용에서는 마을에서 합심해서 벌인 범죄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백인들만 있는 파티에 참석했던 유일한 흑인 한명이 그 파티 이후로 참변을 당했다. 

처음 FBI나 경찰이 수색견까지 동원하고 잠수부까지 동원한 수색에는 보이지 않았던 그의 시체가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 가족 몇명이 수색에 나섰을 때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는 건 마을에서 조직적으로 수색에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 일어 날 수 없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사람이 정말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두 에피소드. 

UFO목격담은 그 많은 사람들이 거짓을 주장할 수 없으니 믿을 수 밖에 없는 일이긴 하지만 솔직히 믿기지 않는 부분도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범인에 대한 작은 단서도 없기에 그냥 다큐를 보면서 친구가 남편이 범인이지 않을까 추정하는 정도였다. 

여섯번째 에피는 너무도 뻔하게 범인이 보이지만 범행에 대한 증거나 증인을 찾지 못하는 그래서 답답함이 한가득인 에피였다. 

경찰이 주변인들이 이야기하는 사실만 덤덤한 톤으로 나열하는 방식이라 흥미가 막 샘솓는 그런 다큐는 아니지만 가끔 드라마를 보다 지칠 때 건조함이 필요할 때 하나씩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이제 시즌2를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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