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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욕하면서 챙겨보는 병맛 제대로 넷플 일드 "트릭 신작 스페셜"

by 혼자주저리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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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병맛 일드를 싫어한다.

일드 자체가 모두 병맛도 싫고 케릭터가 병맛인것도 싫다. 

병맛 드라마임에도 눈에 띄면 보는 일드가 트릭이다. 

트릭 신작 스페셜(トリック 新作スペシャル)

방영 : 2014년 01월 12일, 일본 TV 아사히

출연 : 나카마 유키에(야마다 나오코) 아베 히로시(우에다 지로) 노기와 요코(야마다 사토미) 나마세 카츠히사(야베 켄조)

인기 드라마 시리즈 '트릭'의 스페셜 드라마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병맛이다. 

케릭터들이 정상적인 사람이 없는 그런 드라마. 

이 드라마를 처음 본 것은 아주 예전 텔레비젼에서 방영을 해 줄 때였다. 

그때 일본 드라마는 거의 보지 못했을 때 우연찮게 보게 되었고 그 당시에 봤으니 계속 보게 된 드라마이다. 

아마 몇년전에 처음 보게 되었다면 1~2화 정도 보고 하차를 했을 텐데 이 드라마를 처음 보게 된 시기즈음에는 내 취향이 잡히지 않았을 시기였다. 

병맛에 대한 취향은 전혀 없었고 추리,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를 처음 접하는 시기에 이 드라마는 무겁지 않고 가벼워서 아마 챙겨 본 듯 싶다. 

그 뒤로 많은 드라마를 보면서 일부러 찾아 보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면 그냥 첫 정때문인지 보게 되는 드라마였는데 생각해보니 시즌3까지 다 보기는 했던 것 같다. 

이 드라마는 보면 볼 수록 뭐 이런 설정들이 다 있지 싶다. 

야마다 나오코의 경우 돈을 벌지 못하는 마술사인데 먹는 것에 집착하고 세 들어사는 건물의 주인에게도 핍박을 받는다. 

그 집 주인 설정도 세들어 살던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다. 

시즌1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야마다는 돈을 제대로 내지 않지만 외국인 노동자는 작은 선물도 주고 하면서 정이 든다는 설정이었던 것 같다.

난 이 설정이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의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우에다나 다른 출연진들의 야마다에 대한 태도도 문제라고 본다. 

물론 이 드라마를 추리 드라마가 아닌 코미디로 본다면 한명을 비하해서 웃을 유발 시킨다는 장치이겠지만 그런 장치때문에 코메디 프로도 보지 않는 나로서는 그닥 재미있는 설정이라는 생각은 없다. 

이 또한 심각하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여성비하라는 말까지 나올 수 있을 정도라고 하고 싶다. 

물론 다들 웃자고 하는 프로그램에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만 보면서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다. 

이 드라마가 아주 예전에 만들어져서 지속적으로 새로이 업데이트 된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것일테니 다들 웃음 코드로만 보는 중일 것이다. 

나도 그렇게 보고 넘기면 되는데 뭐 이번 스페셜 시즌을 볼 때는 재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새로울 것도 없는 설정들이 불편했기에 이렇게 한번 적어본다. 

넷플이 올라온 신작 스페셜 시리즈는 총 3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화당 시간이 제법 길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보통의 일본 드라마처럼 짧은 몇편을 연결해서 한회분량으로 만들었구나 싶은 지점들이 있다. 

편집상에 검은 화면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한화당 시간이 길어서 중간 중간 끊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다 보기는 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계란 노른자의 색을 바꾸는 장면일 것이다. 

예전에 볼 때도 이 장면이 눈에 계속 밟혀서 봤던 기억이 남아 있고 지금 현재에도 트릭이라는 드라마를 생각하면 계란 노른자가 떠 오른다. 

드라마의 내용이나 케릭터에 대한 내용은 전혀 기억에 남지 않지만 노른자만 생각나는 현상.

새삼 야마다 나오코와 우에다 지로의 방부제 미모를 보며 감탄했다. 

예전에 봤던 모습 그대로 변함없는 외모로 병맛 케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잠시 찾아 본 바로는 우에다는 50대인걸로 본 것 같은데 젊었던 시절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다. 

야마다와 우에다의 모습과 계란 노른자를 생각하며 이 드라마는 찾아 보지는 않지만 아마도 또 눈에 띈다면 욕하면서 보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이런 걸 보면 첫정이 무섭기는 무서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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