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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내 인생 최고의 좀비 영화 "나는 전설이다"

by 혼자주저리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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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한번 보고 언제인지 모르게 아마도 영화 체널이었을 것 같은데 그 곳에서 한번을 더 봤다. 

신정 연휴에 왓챠에서 발견하고 한번을 더 봤지만 다시봐도 재미있고 멋진 영화라는 생각에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개봉 : 2007년 12월 12일. 미국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 윌 스미스(로버트 네빌) 앨리스 브라가(안나) 찰리 타핸(에단) 샐리 리차드슨(네빌 아내) 윌로우 스미스(네빌 딸)

2012년, 인류의 멸망. 2012년, 전 인류가 멸망한 가운데 과학자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만이 살아남는다. 지난 3년간 그는 매일같이 또 다른 생존자를 찾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방송을 송신한다. 지구에 살아남은 것은 그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마침내 무엇인가를 찾아낸 그. 그러나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생존자들은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변종 인류’로 변해 버렸다. 인류 최후의 생존자 vs. 변종 인류. 이제 그는 전설이 된다!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네빌. 면역체를 가진 자신의 피를 이용해 백신을 만들어낼 방법을 알아내야만 한다. 어딘가 살아있을지 모를 인간들을 위해, 그리고 지구를 위해 그는 이제, 인류 최후의 전쟁을 시작한다!

코로나로 세상이 막막해 진 지금 다시 본 이 영화는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들었다. 

암을 정복하기 위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에 변이를 일이키고 이를 암 치료에 사용했다. 그 후 3년 세상은 바이러스에 침식되어 멸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상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좀비가 되어버린 사람들과 바이러스에 면역을 가진 사람들로 나뉘어 졌다. 

문제는 면역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 적어서 좀비를 이겨 낼 여력이 없다는 것. 

그래서 면역을 가진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숨어서 지내고 있다. 

폐허가 된 도시(뉴욕)에 혼자 살아 남은 네빌은 반려견 샘과 함께 삶은 이어간다.

바이러스의 치료제도 찾고 생존자도 찾는 생활들. 

외로운 네빌은 샘을 동반자로 비디오(블루레이) 대여점에는 마네킨들을 세워서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영화나 텔레비젼 방송의 소리를 듣는다. 

이때 궁금했던 것이 처음이랑 두번째 볼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폐허가 된 도시에서 전기도 잘 들어오고 수도물도 콸콸 잘 나오는 그런 생활이 영위가 가능한가? 

전기도 수도도 처음 일정 기간은 사람의 손이 없어도 가동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문제가 생기면서 가동이 불가능해 질 터인데 이곳은 정말 잘 나온다. 

이래서 한번 본 영화는 두번 세번 보기 싫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멋진 영화이므로 이런 사소한 의문은 그냥 넘길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피가 난무하는 좀비와의 사투는 없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좀비로 세상이 무너졌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삶에 대한 희망이 있고 품격이 있다.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공격하고 피가 난무하는 좀비가 아니라도 공포를 표현 할 수도 있고 긴박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걸 이 영화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이 곳에서 마냥 제자리 걸음을 하는 좀비는 없다. 

이성도 없고 본능밖에 남지 않은 좀비는 아닌 진화된 좀비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좀비의 피부가 썩어들어가며 흘러내리는 혐오스러운 모습도 아니었고 비록 밝은 빛에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만 어둠을 틈타 그들 나름대로 사회를 형성하는 것 같았다. 

대장 좀비가 있었고 그 좀비에 의해 일률적으로 집단 공격까지 감행하는 다른 좀비들. 

좀비도 진화를 한다는 설정이 너무 매력적이고 긴장을 자아낸다. 

그리고 네빌의 연구에 의한 치료제에 대한 희망도 무조건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가끔 무조건적인 희망 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해법들이 영화에서 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는 앞 부분에서 차근 차근 설명을 해 두고 있다. 

네빌이라는 인물에 대한 묘사도 사실적이다. 

물론 영화를 혼자서 이끌어 가야하는 인물이다보니 설정 자체는 모든 것이 집약된 군에 소속된 과학자라는 것으로 치료제 개발도 할 수 있고 혼자서 좀비들의 도시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조건이 부여되기는 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는 희망 그리고 외로움과 절망은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무게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끊어진 다리와 맑고 아름다운 하늘과 밝은 햇살. 그리고 누군가 생존자를 기다리는 네빌의 뒷 모습은 이 한 장면만을 보더라도 많은 것을 이해 할 수 있게 한다. 

난 이 영화에서 가장 이해 하지 못했던 것이 아마 나비에 대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감독판을 보면 나비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난 아직 감독판을 보지 못했다. 

왓챠에 감독판이 있으려나? 

네빌의 딸이 아빠와 헤어지기 전 나비를 몇 번 이야기 한다. 

헬리콥터가 이륙하기 직전에도 나비를 그렸었다. 

그리고 이륙한 헬리콥터는 다른 문제가 생긴 헬리콥터에 의해 폭파되고 마는데 난 이때 나비를 좀비가 아닌 인간으로서 생을 마감 할 수 있는 인식 또는 표식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 특히 감독판을 본 사람들은 나비를 희망의 메세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감독판을 찾아 봐야 할 것 같기는 하다. 

감독판을 못 본 나에게 나비는 아직도 아리송한 인간성의 메세지로만 보이고 있으니까. 

감독판 전편을 다 찾아 보지는 못했고 엔딩만 볼 수 있었다. 

위 영상을 가져 온 블로그 주소는 아래에 올려 놨다. 

http://blog.naver.com/polpopo/15008355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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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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