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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1년을 맞이하여 생각해보는 앞으로의 일년

by 혼자주저리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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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벌써 며칠이 지났다. 

작년 크리스마스 3연휴에 이번 신정 3연휴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먹고 자고를 반복한 날들이었다. 

먹고 자고 그리고 왓챠로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뒹굴거린 날들. 

그 날들에 대해서 후회는 없는데 이제와 뭔가 새해를 맞이하여 생각이라는 걸 해 봐야 하지 않을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무슨 말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새해 첫날 지인들이 보내주는 그들도 어디서 받았을 일출 사진들을 가지고 와서 블로그에 올릴 수도 있지만 요즘은 세상이 워낙에 예민한 세상이라 그냥 내 사진첩에 있는 언제 찍었는지도 모를 꽃 사진으로 올려본다. 

길을 가다가 꽃이 보이면 블로그에 올릴 목적으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 놨으니까. 

새해 생각이란 걸 한다고 하면서 이런 주저리주저리나 늘어 놓는 난 역시 올해도 그닥 생각이 없는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가장 먼저 바라는 건 코로나 종식이 아닐까?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언제 백신을 맞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기를 5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좋을지 모르지만 5월이후 백신을 접종 하고 서너달 효과가 나타 나기를 기다리면 여름은 훌쩍 지나 갈 것이고 이번 겨울부터는 여행이 조금 자유스러워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그렇다고는 해도 백신 접종 후 바로 여행 계획을 세우지는 못 할 듯 싶다. 

가장 중요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때 까지는 자유로운 여행은 무리일테니까. 

올 한해는 보스와 마지막 한 해이다. 

올해를 끝으로 정년을 하는 보스와의 마지막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생각해 보면 그냥 난 피해 다녀야지 싶다. 

최대한 보스를 피해서 마주치지 않는 것으로 직장 생활의 모토를 잡아버렸다. 

직급이 깡패라고 그분이 하라는데 무조건 안 한다고 뻗댈 수도 없는 것이고 솔직히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들을 여기저기 폭로 할 배짱도 없이 블로그에 하소연하는 것이 다인 나로서는 그냥 피해 다니는 것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 

하라는 일들은 불만을 가득 가진 채 마지못해 억지로 일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 일년 그것 못 버티겠나? 

반백의 나이가 되어서 이런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다는 것이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난 보스를 피해 다닐 여지라도 있지 그렇지 않은 동료들은 그저 눈치만 봐야 하는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

그 스트레스를 못 이겨서 12월 31일에 벌써 두명이 사직서를 냈다. 

우리끼리 쉬쉬 하지만 그 중 한명은 보스가 오고 두어달 뒤부터 고민을 하고 상담까지 고려하던 직원인데 결국 상담보다는 사직서를 제출 하는 것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고 했다. 

여러달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여리고 내향적인 그 직원은 이 보스의 횡포를 일년이나 견딜 자신이 없다고 했다. 

다른 한명은 보스가 와서 신사업(식당 등 여러 말도 안되는 기가 막힌 사업)을 한다고 10년을 근무한 우리보다 월급을 더 주고 채용한 직원인데 그 직원도 계약기간을 못 버티고 임금이 많음에도 사직서를 제출 한 상황이니 뭐라 더 말 할 것도 없다. 

코로나때문에 이래 저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사직서를 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직원들을 몰고가는 보스가 정말 대단한 것일까? 

이러니 난 그저 보스를 피해 일년을 최대한 버텨 보는 수 밖에. 

올해는 혈당관리와 체중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제법 관리를 잘 해 온다고 생각했던 혈당과 체중이 보스가 오고 흐트러졌는데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새해가 시작되고 며칠 되지 않은 벌써부터 이래저래 먹방을 찍고 있는 나로서는 이 목표가 제일 어려울 수 있다. 

다행히 체중은 제작년부터 작년 초까지 해서 어느정도 빼 둔 상황에서 더이상 오르지 않고 적정 수준(?)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기에 지금은 정체기라고 생각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면 가능 할 것 같기는 하다. 

원상복귀 후 더 커진 내 위의 용량을 줄이기에 돌입하고 운동량은 지금보다 더 늘리기 힘들 것 같으니 어느 순간 포기했던 퇴근 후 집에서하는 스트레칭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가장 시급한 것은 위의 용량 줄이기가 제일 시급한데 이건 진짜 눈물을 머금고 시작해야 할 듯. 

그래 지금은 다시 시작할 관리의 워밍업 시간이다. 

이제 조만간 다시 시작하자. 

생각해 보니 올해의 계획은 그냥 버티기가 가장 큰 목표인것 같다. 

코로나에 버티고 보스의 전횡에 버티고 혈당과 체중과의 싸움에서도 버티고. 

그래 버티고 버텨서 한번 이겨 보자.

굳이 피터지게 싸울 필요없이 버티는 걸로 이겨보는 한해가 되어보자. 

앞으로 일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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