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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2020년 11월 말 경의 혈당 폭발의 흔적들

by 혼자주저리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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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들어 보스와의 스트레스가 너무 커졌다. 

여태 보스가 날 그닥 신뢰 또는 좋아하지 않다보니 일을 시키지 않았는데 11월 초 식당 오픈을 하는 모습을 보더니 그냥 신뢰가 엄청 쌓였나보다. 

그래서 나한테 이런 저런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찾아보고 실행하라고 하니 나의 스트레스는 폭발. 

그러다보니 먹는걸로 스트레스 해소에 들어갔고 덕분에 혈당도 폭발했다. 

11월달 초부터 먹부림이 시작되었는데 그때 먹는 양에 비해 혈당은 제법 선방을 했다고 생각한다. 

10월즈음 부터 혈당때문에 먹지 않던 마카롱도 엄청 먹기 시작했고 거의 매일 오후에 간식으로 달달구리들을 먹었던 날들. 

케이크랑 떡 종류도 엄청 먹어댔었다. 

스트레스에는 역시나 달달구리가 최고이니까. 

11월 18일에 저녁 모임을 시작으로 또다시 저녁 약속도 몇번. 

혈당이 이때부터 치솟기 시작했다. 

11월 23일부터 감당못하는 고혈당이 시작되었다. 

그 전의 높은 공복혈당은 전날 먹은 것이 있고 운동도 별로 하지 않았던 그래서 다음날 조금 조심하면 바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날들이라고 생각한다면 23일부터는 내가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없었던 날이었던것 같다.

말이 좋아 컨디션 조절이지 결론은 먹는 걸 포기 못한 날이라는 것이다. 

특히 23일은 점심으로 마라탕을 먹고 크로뮤슈를 2개 먹었다. 

당연히 24일날 혈당이 치 솟는건 예상할 수 있었다. 

당연히 그 다음날 혈당은 또 오르는 거고 25일은 딸아이와 함께 딸아이가 사 준 에어프라이어로 돼지고기 앞다리살 구이를 해 먹은 날이었다. 

그리고는 두둥 200이 넘는 공복혈당. 

당뇨를 처음 인지했을 때 아마 200이 넘었었나? 넘지 않았었나? 

그랬던것 같은데 이렇게 당뇨약도 먹는데 공복 혈당이 200이 넘어버리다니. 

문제는 이러면 24일날 먹는 걸 조심해야 하는 건데 24일 오후에 단호박 케이크를 두조각이나 먹어 치웠다는 것. 

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를 함부로 풀어 낼 수도 없는 사무실 환경이라 먹는걸로 풀어 낸 날이엇다. 

 

26일날은 충격에 점심 식전 혈당도 재고 식후 혈당도 체크했다. 

물론 음식도 조심하고 운동도 오전, 오후 힘껏 계단을 올랐다. 

사무실에 눈치를 봐 가면서 엄청난 노력을 했고 여주 알약을 아침, 점심, 저녁 다 먹었다. 

그러니 조금 잡히는 듯 하더니 여주 알약을 먹지 않으니 다시 혈당이 오르더라. 

물론 아주 높은 공복 혈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안정적인 수치가 아닌 오르락 내리락 수치. 

약 이외에 혈당 보조제를 오래 먹는건 부담스러워서 여주 알약을 중단하고 자연드림에서 돼지감자차를 한봉 구입했다. 

보리차를 끓여 먹는 대신에 돼지감자차를 한번 먹어 볼까 싶은데 먹는 첫날 설사의 조짐이 있다. 

돼지감자차가 냉한 기운이라 안 맞는 사람은 설사를 한다고 하긴 하던데 일단 설사 비슷한 조짐이 왔지만 조금 더 먹어 봐야 알 듯 싶다. 

돼지감자차랑 말린 여주를 구입해서 물 대신 끓여서 조금 도움을 받아 볼 까 싶다. 

다시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만들려면 꽤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텐데 난 어제 오후에도 4시경 꿀송편을 정신없이 먹었다. 

이건 뭐 예전에는 잘 거르던 음식들도 걸러 지지 않는 폭식의 시간이긴하다. 

보스와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뭔가 안정을 찾을 듯 한데 보스는 2021년 12월까지 근무를 해야 한다. 

나의 건강을 위해 보스의 시간만 조금 앞당길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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