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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선물로 받은 청계란

by 혼자주저리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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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서 청계란을 선물로 받았다. 

직장 주변에 5일장이 아주 아주 작은 규모로 서는데 그곳에 가끔 청계란이 나오는 걸 봤지만 사 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선물을 받았으니 한번 먹어봐야지. 

청계라는 이름답게 색이 푸르스름한 백색이다. 

약간 베이지 빛을 띄는 것도 있지만 청색은 다 도는 듯 하다. 

크기도 일정하지 않고 제각각인걸로 봐서는 청계를 키우는 농장에서 바로 구입해 온 계란인 듯 하다.

사진으로 봐도 크기가 서로 다르다. 

청계와 집에 일던 계란을 비교해 보기위해 색이 같은 그릇에 하나씩 깨어 봤다. 

빛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청계란보다는 일반 계란의 색이 더 짙은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고른 청계란이 알이 작은 건지 일반란보다 양이 적다. 

일반란은 보통 대란을 사용한다. 

특란은 커서 하나를 구워놓으면 든든하니 좋은데 두루두루 쓰기에는 대란이 무난한듯 싶기에 주로 대란을 쓴다. 

그런데 청계란이 대란보다 작은걸로 봐서는 중란 사이즈 정도 되나 보다. 

젓가락으로 노른자 찔러 보기. 

보통 청계란은 싱싱해서 노른자가 잘 터지지 않는다고 했고 청계란을 선물해 주신 분도 나에게 선물 해 준 그날 아침에 구입해 온 것이라고 했다. 

일반 계란의 경우 마트에서 구입을 했고 우리 집에서 2주 이상있었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계란이었다. 

그런데 흰자의 엉긴 모습을 봐도 노른자의 상태를 봐도 왜 청계란보다 일반란이 더 싱싱해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 

젓가락으로 노른자를 터트린 모양이다. 

이건 두개 다 비슷한 듯 싶다. 

이왕에 손 대서 노른자까지 터트린 계란이나 후라이를 해 봤다. 

보통 계란의 신선도를 보는 방법 중 하나가 깼을 때 흰자가 얼마나 퍼지나 를 보는 것도 있는데 청계란보다 일반란의 흰자가 더 도톰하니 모여 있는 상황이다. 

단지 도톰하게 모인 흰자 외에 묽어진 흰자는 일반란이 더 많이 퍼졌고 청계란은 동그랗게 모양이 잡히면서 옆으로 퍼지는 것이 적었다. 

딱 그정도의 차이를 봤을 뿐이다. 

맛은 청계란이 조금 더 고소한가 싶었지만 저 두개의 계란을 서로 한입씩 먹었을 때 마지막 즈음에는 청계란쪽에서 계란 비린내가 더 강한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본 청계란이 모든 청계란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어쩌다 상태가 좋지 않은 청계란이 걸렸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는 해도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싼 청계란을 굳이 굳이 구해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주변 마트에서 구하기 쉽고 이력도 확인이 쉬운 계란을 구입해서 먹어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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