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패키지여행

지난 여행의 추억-2014년 베트남, 캄보디아 두번째 이야기

by 혼자주저리 2020. 9. 17.
728x90
반응형

하노이에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을 먹고 캄보디아로 넘어가야 했다. 

오전에 어딘가를 다녔는데 어디를 다녀왔는지 기억에는 없으나 아마 잡화점이랑 휴게소라고 부르고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갔던것 같은데 그냥 넘어가는 걸로. 

뷔페를 갔다. 

점심으로. 문제는 이곳이 베트남에서 간 뷔페인지 캄보디아로 넘어가서 간 뷔페인지 기억에 없다. 

단지 뷔페를 갔고 이 뷔페가 가이드 말에 의하면 굉장히 큰 뷔페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던건 기억에 있는데 음식은 별로였다. 

뷔페에 있던 음식으로 참새인지 병아리인지 모를 새 한머리를 통채로 요리된 것이 있어서 한마리 들고 와 사진을 찍었다. 

아마 먹지는 않았을 껄. 

지금 봐도 저걸 어떻게 먹어 싶은데 그때는 더 하지 않았을까? 

음 그렇에도 저렇게 한마리 들고 와 사진을 찍었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진다.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비행기에서 먹은 기내식. 

가까운 거리라 간단하게 나온 듯 한데 기억에는 없다. 

사진이 있으니 이런 음식을 받아 먹었구나 싶을 뿐이다. 

공항에서 기억이 나는 건 캄보디아 입국 심사관이 관광객에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옛날에 단체관광객이 오면 빨리 빨리 입국 심사를 하기 위해 가이드들이 관광객에게 일인당 천원씩 또는 일달러씩 걷어서 심사관에게 건네고 입국 심사를 엄청 빨리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입국 심사관들은 당현하게 돈을 요구하고 그 부작용이 커져서 가이드들끼리 돈을 건네는건 하지 말자고 협의를 했다고 한다. 

문제는 입국 심사관이 한국인 관광객이 오면 천원 천원 하면이 돈을 주기 전까지 통과를 시켜 주지 않는다는 것. 

우리도 그 이야기를 들었지만 다들 그냥 무사 통과 되었는데 일행 중 한명에게 입국 심사관이 천원천원 하면서 붙잡고 있었다. 

다행이 그 일행은 심사관의 천원천원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고 응? 응? 하면서 반문만 하고 있었고 우리 인솔자가 보다 안되어 그쪽으로 다가가니 통과를 시켜 주더라. 

이때는 정말 인솔자가 같이 간 걸 다행이라고 여겼다. 

인솔자 없이 단체 여행을 온 팀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우리가 입국 심사대를 다 통과하고 나갈 때 까지 몇명 지나오지도 못하고 우루루 서 있을 뿐이었다. 

캄보디아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낚지볶음과 쌈밥이었나보다. 

사진에 보이는 모습을 보니. 

역시나 대단히 맛있었다는 기억은 없지만 아마 일행 모두 한식이라 먹기 편해 했다는 기억은 남아 있다. 

한식을 먹으니 살것 같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패키지 여행 상품 중에 들어 있던 과일 제공을 이날 받았다. 

과일 판매점에 가서 과일을 주는데 사진 아래 붉은 색은 용과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흰색에 검정씨가 박힌 용과와는 달랐지만 맛은 좋았던 것 같다. 

망고도 노랑 망고와 파란 망고를 조금 섞어서 줬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달달한 노란 망고를 좋아하고 현지인들은 파란 망고를 주로 먹는다고 가이드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파란 망고는 과육이 노란 망고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신맛이 있었지만 시어서 못 먹겠다 싶은 맛은 아니었다. 

단맛이 적고 신맛이 아주 조금 있는 새콤달콤의 맛이 아주 순화 된 맛이라고 할까? 

정확하게 설명을 할 수 없지만 물컹하기만 한 노란 망고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기는 했다. 

호텔의 컨디션은 베트남 보다 훨씬 좋았다. 

해외여행 경험이 몇번 없던 딸아이가 이 호텔이 다녀 본 중에서 가장 좋다고 할 정도니까. 

방도 넓었고 청결했으며 쾌적했다.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가면서 호텔방에 도마뱀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나 호텔방에서 도마뱀을 보지는 않았다. 

단지 호텔의 컨디션이 베트남 하노이의 경우 3.5성급에서 4성급 못한 호텔 같았다면 캄보디아 호텔은 5성급 정도로 봐도 될 것 같았다. 

아마도 물가의 차이가 호텔의 급을 나눴는지도 모르겠다. 

호텔의 조식당은 객실 건물에 있지 않았다. 

건물이 조금 떨어져 있는데 컨시어지에 신청을 하면 전기차를 운행해 준다. 

그것도 아니면 전기차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는데 그곳에 서 있어도 지나가는 전기차가 있으면 태워준다. 

운동삼아 걸어도 될 거리지만 더운 날씨라 갈 때는 걸어가고 올때는 타고 오는 것을 택했던 것 같다. 

음식은 다른건 기억이 나지 않고 과일이 아주 맛있었던 기억만 남았다. 

그래서 주로 과일만 챙겨 먹었던 것 같은데 이곳에서 파파야의 맛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열대 과일을 생각하면 망고보다는 파파야가 먼저 떠오른다. 

파파야 정말 맛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맛있는 파파야를 만나지 못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롱베이가 주요 목적이었다면 캄보디아에서는 앙코르와트가 주요 목적이었다. 

생각해 보면 금액 대비 너무 제대로 못 보고 온 여행 같았는데 이때는 다른 정보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아서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면 다 인 줄 알고 있었다. 

앙코르와트의 경우 입장권을 구입하면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이 인쇄된 목걸이를 입장권으로 받는다. 

그 목걸이 이용 날짜가 적혀 있는데 그 날짜안이라면 얼마든지 나왔다 들어갔다 할 수 있다. 

입구에서 유적지까지 걸어가면 너무 힘드니 자전거였는지 오토바이였는지 기억나지 않는 운송수단을 이용하는게 편하다고 했다. 

이 운송수단도 추가 옵션이었는지 기본 옵션이었는지도 기억에 나지 않지만 가끔 주변에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정말 가이드 말대로 타고 들어가는 걸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앙코르와트의 경우 너무 넓어서 하루에 다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오는 사람들의 경우 근처에 숙소를 잡아 두고 며칠간 이용을 할 수 있는 입장권을 발권을 한다고 했다. 

아침 일찍 뜨겁기 전에 앙코르와트를 돌아보고 햇살이 뜨거워지는 낮 시간에는 숙소나 다른 시원한 곳을 찾아갔다가 다시 해가 살짝 누그러지면 들어와서 돌아보는 방법으로 앙코르와트를 다 돌아 본다고 했다. 

우리는 단 하루 이곳을 볼 시간이 있으니 더워도 움직여야 한다고도 했다. 

넓은 앙코르와트를 다 돌아 볼 수 없으니 몇몇 유명한 곳을 위주로 보게 되었다. 

가는 곳이 사원이니 이름이 있는데 들었지만 잊어버렸고 이런 저런 설명을 들었지만 역시나 내 머리속은 깔끔하다. 

영화 툼레이더를 찍은 곳도 갔는데 어디가 그곳인지 기억에는 없다. 

단지 거대한 나무 뿌리가 돌벽을 뚫고 나와서 자리를 잡고 생명을 이어 간다는 것이 경이로웠고 나무  뿌리 자체가 일반 나무의 몸통같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은 있다. 

이렇게 앙코르와트를 보다가 햇살이 뜨거위지는 시간이 되자 가이드는 우리에게 잠시 나가서 더위도 피할 겸 맛사지를 받자고 했다. 

일정 중간에 맛사지를 받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사실 맛사지 자체를 그닥 즐기지도 않는편이라 그 제안이 썩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뜨거운 햇살을 피하는 건 좋았다. 

정말 햇살은 너무도 뜨거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