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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7월 13일 일상

by 혼자주저리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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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많이 내리는 월요일 아침이다. 

호우경보가 떴는데 빗줄기가 심상치 않다. 

오늘은 오후 반가라 공방에 갈 예정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냥 집으로 가야겠다. 

두달 동안 근무형태가 또 바뀔것 같다. 

다음주부터 시작. 달수로는 두달이지만 약 한달 정도 바뀔듯. 

뭔가 짜증나니 반가랑 연가 많이 써야 겠다. 

다음주면 딸아이도 집에 와서 2주 정도 있을 예정이라하니 더 잘 된 듯 싶다. 

반가 쓰고 집에서 조금 쉬어야지.

지난 주 금요일에 보스에게 난 천천히 해야 하니 속도를 늦춰달라 이야기 했었다. 

기존에 내가 하던 운동도 있고 음식에 대한 부분도 아직 스트레스 없이 다스리는 중이니까. 

그대도 보스 왈 그런거 없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 회의때 다시 이야기 하더라. 

내리는 비를 키 큰 나무 작은나무 다르게 맞냐고. 

똑같이 맞으니 같이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내리는 비를 맞는 나무가 아닌 사람인데.

사람마다 특성이 다른데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 하는 거지? 

쉬워도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 바람에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스트레스가 올라온다. 

역시나 뒷목이 땡기고 열이 후끈후끈.

생각해 보면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한 보스이다. 

알러지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직원이 의사 샘의 의견대로 운동을 쉬고 있는데 보스 왈 알러지면 항히스타민제 먹으면 되지. 

약국에 파는 항히스타민제 먹고 운동해라 하더라. 

듣는 순간 어이가 없었다. 그때는 나에게 직접 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정말 어이가 없는 이야기이다. 

금요일날 오후에 나의 근태 문제로 질문을 했다. 

보스가 오고도 앞에 있던 보스가 하라는대로 관행적으로 해 왔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서 물어봤다. 

본인은 알 지 못한단다. 

모르기 때문에 고민을 해 봐야 한단다. 

그래. 이제 이곳으로 발령받은지 이제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다. 

모를 수 있지. 모를 수 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 이 곳의 실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이 꿈에 그리던 환경 미화를 한다. 

이건 이해한다. 불편해 지더라도 보기에는 좋으니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런데 식당을 운영하고 카페를 운영하고 농장을 운영하겠다는 생각은 현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시행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회의 때 프리미엄 식당 9월 오픈 예정이라는 문구로 디자인 해 보라는 말이 떨어졌다. 

업무 관련, 근태는 관심 없고 본인이 해 보고 싶은 것에만 관심있는 보스. 

그 일이 업무랑 전혀 연관성이 없는 일들임에도 전문 인력을 구하는 것도 아닌 현 직원들을 동원해 준비 중이다. 

과연 이게 맞는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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