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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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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3

2023년 9월 12~16일 몽골여행-미라지 투어리스트 캠프 주변 산책 몽골 여행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패키지 상품이었다. 첫날 숙소에 도착해서 저녁 시간까지 여유가 있었고 둘째날 아침 눈을 떠서 조식을 먹기 전까지도 여유가 있었다. 그 여유 시간에 미라지 캠프 주변을 산책했는데 이 시간들이 너무도 좋았다. 사실 이야기 거리가 별로 없는 산책이었지만 저녁과 아침 시간의 조용함과 익숙하지 않은 자연은 여행이 끝난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힐링의 포인트였던 것 같다. 미라지 캠프 입구의 모습이다. 이 사진을 미라지 캠프 소개하는 글에 사용했어야 하는데 막상 미라지 캠프를 소개하는 글을 쓸 때는 사진을 찾지 못했었다. 수정하는 것도 귀찮으니 이렇게 사용해 봐야지. 몽골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징기스칸이 말을 달리는 평원 또는 평야이다. 유목 생활을 하는 민족이라는.. 2023. 10. 14.
2020년6월7일 일상-더위, 산책같은 등산, 마스크 착용, 계단 조심 일요일인데 출근했다. 갑자기 더워진 요즘 땀이 줄줄 흐른다. 수도꼭지를 틀은 것 마냥 머리에서 목을 타고 흐르는 땀들. 예전에 미리 사 뒀던 바디 쿨 시트는 이제 몇개 안 남았는데 그거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땀을 흘려 끈적해진 목 주변을 그 티슈 한장으로 살짝 닦으면 그나마 끈끈한 기분은 사라지니까. 어제는 쉬면서 낮잠을 조금 잘려고 했다. 금요일에 공방에서 작업을 하다가 새벽에 집에 왔고 씻고 머리 말리고 잤는데 평일보다 일찍 눈이 떠졌었다. 그 순간에 덥기도 더웠고 배가 고파서. 참지 못하고 일어나 아침 챙겨먹고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주변이 너무 시끄럽다. 결국 점심까지 먹고 난 다음에야 다시 잘 수 있었다. 그렇게 오후는 잠으로 모두 날려버린 하루. 화분 물도 줘야 하고 화장실 청소도 해야하고 방도.. 2020. 6. 7.
가을 밤 산책 추석이 다가 오면서 엄연한 가을이다. 낮에는 조금 덥지만 저녁으로 꽤 많이 쌀쌀하다. 이런 저녁에 소화를 시킬 켬 천천히 산책을 나갔다. 길가에 낙엽이 뒹군다. 하나씩 밟아 보니 파사삭 소리도 흥겹다. 바람에 의해 사람들의 걸음에 의해 길가로 밀린 낙엽들이 정겨운 밤이다. 가로등에 생긴 그림자는 두사람. 그러나 막상 사진을 찍는 사람은 한사람. 같은 사람이지만 키가 다르고 그림자 모양도 다르다. 가로등 불이 두개씩 붙어있어서 생긴 현상이지만 이 또한 새롭다. 뭔가 자아가 분리되어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듯한 이 느낌. 그런데 자아가 분리되면 그건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거겠지? 분리되지 않아서 다행인건가? 고즈넉한 밤 산책길. 간간히 운동 삼아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그 속에 섞여 있는 나. 가을의 밤은 ..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