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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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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9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기 고양이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여행을 다녀 오고 출근을 한 다음 여유 시간에 가장 먼저 아기 고양이들을 보러 향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아기 고양이들이 밖에서 나와 놀기 보다는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 졌고 또한 성장을 하면서 활동 반경도 넓어져서 점점 집 근처가 아닌 곳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작은 스티로폼 집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 사진은 여행 출발 훨씬 전에 찍은 거라 지금은 집도 조금 더 커지고 아기냥이들도 더 커지고 또랑또랑 해졌다. 집은 근처에 사시는 부부가 조금 더 큰 아이스박스를 보강까지 해서 새로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상자와 박스들은 모두 치워주시기 까지 한다.그 분들이 아기냥이들 먹이도 챙겨 주고 물도 주고 주변 정리도 해 주기에 큰 문제 없이 아기냥이들.. 2024. 12. 16.
아기 냥이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졌다. 아기냥이들이 쑥쑥 자라는게 보인다. 움직이는 것도 활발해 져서 가만히 있는 사진 보다는 동영상 위주로 찍게 되었다. 동영상이 아니면 사진도 못 찍을 정도니까. 아기냥이들의 행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얼마전에는 점심 시간즈음 식당으로 가기 전에 한번 들렸는데 아기냥이들이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집으로 사용되는 아이스 박스 안에도 없고 주변에도 없고. 어딜 갔나 싶어서 점심 시간이 끝날 때 즈음에 다시 가 보니 위 사진처럼 저렇게 앉아 있더라. 아기냥이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행동 반경이 넓어지는 건 좋은데 가끔은 불안하다. 내년 봄까지 TNR도 못 하는데 아무일 없어야 할 텐데.옆에 가 있어도 점점 사람 근처로 나와서 놀기도 한다. 손을 타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가까와도 손을 대지 않고는.. 2024. 11. 18.
이름을 바꿔야 하나 직장 근처 아기냥이의 엄마는 처음에는 삼색이로 불렀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동의한 이름은 아니었고 그냥 나 혼자 삼색이라고 불렀는데 사무실 직원들도 삼색이라고 부르는 정도이다. 그런데 그 삼색이의 새끼들 중 삼색 점박이가 있다. 어미와 새끼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있는 사진은 낮잠을 자는 사진 밖에 없다. 어미인 삼색이는 카오스 느낌이고 치즈, 검은점박이, 삼색점박이, 턱시도 이렇게 네마리가 있는데 보이는 대로 느낌대로 혼자서 이름을 부르는 중이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고 혼자서 부르는 이름이지만 치즈, 턱시도, 점박이라고 하는데 삼색 점박이는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 어미는 이미 카오스가 아닌 삼색이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몇명이 부르고 있어서 어미의 이름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고 삼.. 2024. 11. 15.
아기냥이들이 많이 컸다. 아기냥이들이 며칠 새 많이 컸다. 처음 봤을때는 쪼꼬미들이었는데 어느새 많이 커서 점점 사춘기가 되어가는 듯 하다. 조만간 사춘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도 많은 듯 하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몰라도 저 눈빛이라니. 분명 내 옆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아기냥이들이 열심히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정말 눈길을 끈다. 삼색점박이가 안 보이고 세마리만 보이고 있는데 보통은 턱시도가 따로 놀고 나머지 세마리가 어울려 노는 모습을 더 자주 본다. 이 때는 턱시도가 어울리고 삼색점박이가 안 보이는 구나. 삼색점박이는 어디로 갔는지. 다른 시간에는 역시나 턱시도가 안 보이고 삼색점박이가 같이 어울려 있다. 아기냥이들이 많이 컸다는 건 덩치도 자랐지만 주변에서 나눠주는 사료나 캔등을 먹는 모습이.. 2024. 11. 13.
카테고리 제목을 '관조'라고 한 이유 요즘 주변에 길고양이부터 해서 도마뱀까지 새로운 생명체들이 많이 보인다. 그 생명체에 대해서 지켜 보는 건 이쁘고 귀엽지만 내가 그 생명체를 우리집에 들일 용기는 없다. 지켜보는 건 할 수 있지만 내가 책임지기에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내 몸과 식구들 건사만으로도 힘들고 집에 있는 다육이 화분들 물 주는것도 허덕거리는 나로서는 새로운 생명을 책임 질 자신이 없다. 요즘 공방에 가면 공방샘이 키우고 있는 도마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에는 손에도 못 올려 봤던 이 아이들을 한번씩 공방샘의 도움을 받아 손에도 올려 본다. 공방샘은 알이 부화를 하면 새끼를 줄 테니 집에서 키워 보라는데 난 솔직히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어서 못한다고 했다. 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신경쓰면서 키울 수 있다는 자.. 2024. 11. 12.
삼색이의 TNR을 하지 못했다. 올 봄에 새끼를 낳고 TNR을 하기 위해서 구청에 연락을 했었다. 그 때가 5월 중순에서 말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수유 중이라서 TNR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월에 하반기 사업이 시작되면 바로 하기로 했는데 9월에 삼색이를 주변에서 도통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때 새끼를 낳고 혼자서 몰래 키우느라 보이지 않았나 보다. 육아에 지쳐서 새끼들과 떨어져서 잠을 청하는 삼색이의 모습이 짠 했다. 아이스박스 집에서 따뜻하게 잘 수도 있을텐데 아기냥이들이 있으니 길 한쪽에서 잠을 청하는 모양새였다.삼색이는 수유를 해서 그런지 살도 빠져 있고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다. 고양이나 사람이나 육아가 힘든 건 똑 같은 이치인가 보다. 11월로 접어들면서 아기 냥이들이 주변에서 주는 사료들을 조금씩 먹.. 2024. 11. 11.
아기들의 놀이 모습 아직은 어린 아기냥이들인지 매번 잠만 자는 모습만 보여주더니 이 날은 밖으로 나와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려서 그런지 노는 것이 많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어린 아기냥이들이 노는 모습은 귀여웠다. 집 위에 올라가서 저렇게 노니 벽돌이 남아 나지 않고 매번 집 아래로 떨어지나 보다. 턱시도가 눈에 보이지 않기는 한데 턱시도는 모양이 너무도 명백하게 턱시도이고 치즈냥이도 적당히 색 배합이 잘 되어 있는데 검정색 점박이랑 삼색이는 흰색의 비중이 많은 모양이었다. 어린 생명체는 그 어느 생명체라도 이쁠 수 밖에 없어서 눈길이 계속간다. 눈 앞에 있는 나뭇잎을 발로 툭툭 치며 노는 모습도 귀엽고 어디인지를 바라보는 모습도 이쁘다. 며칠 뒤에 찍은 모습. 아기냥이들은 어디론가 놀러 나가고 없고 어미인 삼색이.. 2024. 11. 10.
삼색이와 새끼들의 보금자리 만들기 삼색이는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아마 아주 어렸을 때는 몰래 숨겨서 키우다가 적당히 자랐다 싶을 때 새끼들을 데리고 사람들 눈에 띄는 곳이라도 나온 듯 했다. 처음에는 새끼들이 뭉쳐 있어서 잘 보지 못했는데 매일 매일 눈도장을 찍다 보니 네마리가 모두 다른 무늬임을 알 수 있었다. 새끼들을 처음 인지하고 찾아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집으로 아이스박스를 넣어 주지 못했을 때였는데 화단 깊숙한 곳에 새끼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치즈, 턱시도, 검은 점박이, 흰색이 많은 삼색이 이렇게 네마리의 새끼들. 이 모습을 보자 말자 우선 눈에 띄는 작은 아이스 박스를 구해서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줬다. 이 날은 저녁에 비예보가 있어서 비라도 피할 수 있도록 아이스 박스 뚜껑을 비스듬하게 세워서 넣어 줬다. 아이스.. 2024. 11. 8.
삼색이가 새끼를 낳았다. 직장 주변에 살고 있는 삼색이. 몇년전에는 두팔이가 몇년을 주요 서식지로 삼고 살았는데 작년 즈음에 두팔이가 서식지에서 밀려나고 삼색이가 자리를 잡았다. 두팔이도 근처에서 새끼를 낳았고 그 새끼들은 주변에 알음알음 입양을 보내고 TNR을 한 다음 몇년을 살았더랬다. 두팔이는 근처 다른 구역으로 이동 했고 가끔 보이고 있다. 올 봄에 한 동안 삼색이가 보이지 않더니 갑자기 새끼를 데리고 나타났다. 그때는 어쩔 줄 몰라서 근처 동물병원에 연락해서 새끼는 데려 가기로 하고 구청에 연락해서 TNR을 알아봤다. 아직 젖이 불어 있어서 수술이 불가 하다고 상반기 사업은 끝났으니 하반기 9월즈음에 다시 연락하라고 하더라. 9월이 되었을 때 삼색이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고 10월 초에 새끼 4마리를 데리고 나타났다.봄에.. 202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