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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19년 12월 11일 일상

by 혼자주저리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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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하다. 

괜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하니 코가 매캐한 듯한 느낌적 느낌.

겨울인데 날씨가 따뜻하면 미세먼지 폭탄. 

아주 추우면 미세먼지는 조금 나은 듯.

당뇨가 시작되어 혈당 관리를 하는 중이다. 

지난 주에 여행을 다녀 왔기에 혈당이 폭발적으로 오를 줄 알았다. 

여행 기간 내내 혈당 관리는 하지 않았고 연유커피나 코코넛 커피 등을 마시고 달달한 과일도 많이 먹었으며 끼니는 잘 챙겼다. 

그 중간 중간 과자류까지 섭취. 

걷는 건 좀 했지만 먹는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아마 혈당이 폭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혈당은 평상시보다 더 안정적이었다. 

여행 중에 혈당 약은 꼭 챙겨 먹어도 빈혈약은 챙겨 먹지도 않았더니. 

주말 내내 여행의 여파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한 다음 출근했는데 어제까지 혈당은 좋았다. 

그런데 오늘부터 슬슬 혈당이 오를 기미가 보인다. 

어제 오후에 딸램이 약간의 실수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 상황. 

출근해서 받는 스트레스. 

이 모든 것들이 혈당에 관여 하는듯. 

내 맘대로 내린 결론이지만 나의 혈당은 먹는것도 운동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친구랑 이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 여행 계획을 다시 짰다. 

핑계는 좋은 거다. 

6살 조카의 여해에 대한 이야기.

내년 2월 말에 조카 유치원이 방학이 된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 다니다 보니 2월말은 방학이고 3월 초에 개학이다.

동생이 그 2월 말에 간단히 여행이라도 해 볼까 싶어서 조카에게 미리 물었다. 

"비행기 타고 외국에 놀러 다녀올까?"

"엄마 비행기 타고 외국에 가면 안돼."

"왜?"

"비행기 타고 외국에 가면 콩콩 할매귀신이 따라와. 그래서 외국 가면 안 돼."

단호한 조카의 말. 

웃음이 났지만 그 웃음을 꼭 참고 다시 동생이 물었다. 

"그럼 제주도에 놀러 갈까?"

"제주도는 어디야?"

"옛날에 비행기 타고 코코몽 랜드 갔었잖아. 거기가 제주도야."

"거긴 가야지."

결국 내년 2월 동생네 여행지는 제주도로 결정이 되었다. 

그런데 외국가면 안된다는 저 말은 도대체 누구에게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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