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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대학생 책가방용 가벼운 가죽 쇼퍼백

by 혼자주저리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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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가죽 쇼퍼백

가죽 : 마르티(스페인산 수입 가죽)

안감 : 더블스웨이드

보강재 : 접착시루피, L/B, 텍션

실 : 비니모

장식 : 흑니켈 

엣지 : 페니체

대학생이 책가방으로 사용 할 쇼퍼백입니다. 

책가방으로 사용할 예정이기에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있어야 하고 가벼워야 했고 튼튼해야 합니다. 

가방의 사이즈는 일반적인 쇼퍼백 사이즈로 A4가 넉넉히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바닥 가로가 30CM를 살짝 넘기는 사이즈입니다. 

처음 A4사이즈에 딱 맞게 만들다가 아주 조금 더 넓혀서 사이즈를 넉넉하게 제작했습니다. 

손잡이는 어깨에 걸 수도 손으로 들 수도 있도록 사이즈를 측정했습니다. 

버클로 가방 본체와 끈을 연결하고 손잡이에는 세개의 구멍을 뚫어 끈의 길이는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검정 가방에 흑니켈이 멋스럽게 어울립니다. 

가방의 잠금 장치는 중앙에 흑니켈 자석 잠금장치를 달았습니다. 

지퍼는 사용이 불편할 듯 하여 간단한 자석 잠금으로 했습니다. 

안감은 화려한 진파랑 스웨이드로 선택했습니다. 

올해 대학교 1학년 학생이 사용할 가방이라서 그런지 검정 가죽에 검정색 실 그리고 검정 엣지를 원했습니다. 

무난하게 사용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감을 화려하게 매치했습니다. 

아주 샛빨강, 보라, 파랑 중에서 파랑이 선택되었네요. 

가볍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더블스웨이드 중에는 저 파랑밖에 없었다는 건 함정이죠. 

빨강이나 보라는 일반적인 스웨이드 밖에 없어서 안감 무게도 고려를 했거든요. 

최대한 가볍고 튼튼하게가 이 가방의 최고 목적이었습니다. 

내부 지퍼 주머니입니다. 

지퍼창 아래 작은 날개에 이니셜 불박도 했습니다. 

외부에 불박을 찍을 수도 있지만 겉에 튀는 것이 싫다는 말에 내부에 찍었습니다. 

스웨이드에 줄무늬가 생겨 있어 다른 부분으로 다시 만들어야 할까 고민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내부의 오픈 포켓입니다. 

작은 포켓과 조금 더 큰 포켓 두개가 있습니다. 

작은 소품들은 이 곳에 넣으면 가방 속에서 뒤섞이지는 않을 거예요. 

가방의 바닥은 오염 방지를 위해 가죽으로 발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속고발이라고 하는 바닥 오염 방지용 금속 장식이 있지만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가죽으로 만들어 튀지 않도록 했습니다. 

저 3개의 발이 가방의 바닥을 오염이나 스크래치에서 보호해 줍니다.

가장 큰 숙제였던 무게는 687g으로 성공했습니다. 

작은 저울에 올렸는데 가방이 저울보다 훨씬 크다보니 무게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 바닥에 책을 받치고 그 위에 저울을 올리고 가방을 올렸습니다. 

제법 큰 가죽 가방인데 687g은 너무도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가방의 무게를 비교하기 위해 다른 가방도 무게를 측정해 봤습니다. 

작은 검정색 가방이나 빨강 가방 모두 다른 공방의 제품입니다.

사이즈는 차이가 많이나지만 무게는 무난하게 합격을 한 듯 합니다. 

가방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채 세워도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 

가죽 가방이지만 가볍고 힘도 있으면서 튼튼함을 가졌습니다. 

가죽 가방이 이렇게 가볍기는 쉽지 않죠. 

가끔 가벼운 가죽가방이 있는데 이 가방은 저렇게 힘을 받고 서 있기는 힘듭니다.

대학생의 손에서 자유롭게 활용되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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