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동물 모양의 이어폰 줄감개.
고양이, 강아지, 돼지.
표정들이 모두 웃고 있는 듯한 아이들이다.
잠금 장치가 코가 되어 포인트가 되어 준다.
동물들의 특징을 잘 잡은 듯.
처음 이 아이들을 준비를 할 때 다꽁이 요즘 줄 있는 이어폰을 누가 쓰냐고 하더라.
요즘은 무선 이어폰이 대세인데 줄 있는 이어폰 쓰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팩폭을 마구 마구 날려 주신 딸램.
덕분에 준비를 하고 몇달 의기소침해서 방치를 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기회가 되어 만들어 보니 꽤 예쁘다.
아니 귀엽다.
요즘 줄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곳에 사용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지금 예전에 만든 이어폰 줄감개를 유선 마우스나 충전기 선을 정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물론 요즘 마우스도 무선이고 충전기도 무선이지만 이 아이들도 유선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무선 충전기는 본체를 또 선을 이용해 콘센트에 꽂아야 하니.
선들이 줄줄 늘어져 있는 것이 보기 싫어 선 정리에 예전에 만든 이어폰 줄감개 이용 중.
어디든 쓰이겠지 싶어서 추석 연휴 동안 열심히 공장 모드로 만들었다.
파랑색과 연한 분홍색은 사피아노.
연한 갈색은 베지터블인 보스코.
진한 갈색은 가죽이 어떤 종류인지 잘 모르겠다.
진한 분홍은 가죽이 없어서 유일하게 두개 만들어 하나는 선물로 증정.
무엇을 만들든 가죽에 따른 느낌은 역시 다르다.
다음에 적당한 가죽이 보이면 또 만들어 봐야겠다. 모양이 이쁘니 생각보다 재미있다.
이 아이들을 만드는데도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적당한 두께의 가죽, 탄력 그리고 중요한 뒷면의 상태이다.
가죽을 쟁여 둔 곳을 한번 뒤져 봐야 할 듯.
열심히 돌린 공장이다.
이 아이들 만들면서 흥얼거린 노래.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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