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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18년 도쿄여행 세째날 - 디즈니 씨

by 혼자주저리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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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디즈니 씨에 가려고 한 날은 네째날인 화요일이었다. 

그런데 일기 예보를 보니 화요일에 비가 예정이 되어 있어서 급하게 월요일로 변경을 했다. 

다행히 내가 구입한 디즈니 씨 입장권은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발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는 티켓이었다. 

몇천원 더 저렴한 티켓은 날짜가 지정되어 있어서 일정을 바꾸기 힘들다. 

몇 천원 더 주고 일정 변경이 가능한 티켓이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디즈니는 오전 8시에 오픈을 한다. 

그래서 숙소에서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조식을 먹고 8시 오픈에 맞춰 디즈니로 가기로 했다 .

그런데 막상 아침에 다꽁을 깨우니 전날의 여파로 전혀 일어나지 못하는 거다. 

결국 8시까지 잠을 자고 씻고 천천히 조식까지 다 먹고 디즈니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디즈니 씨 입구의 돌아가는 지구본. 

디즈니의 상징물이라 꼭 찍어야 한다기에 찍었다. 

이 사진을 찍고 입구 센터에서 한글 지도를 받았다. 

지도가 있는 센터는 입구에 들어와서 왼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위치한 안내소.

화창하고 맑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시간대는 많이 춥지 않았다. 오전 10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었는데 토이스토리 패스트권은 벌써 마감이었다. 

늦게 오니 이런 불상사가. 

다음 어트렉션의 패스트 권을 발권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본 모습들. 

사람들이 돗자리에 캠핑용 의자에 담요까지 들고와서 퍼레이드 길목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어트렉션도 필요 없고 오로지 페레이드만 기다리는 사람들. 

페레이드가 화려하고 예쁘다고는 하지만 저렇게 작정하고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가장 기대를 했던 어트렉션은 테러오브하우스였나 하우스 오브 테러였다 하는 것이었다. 

완공이 되어가는 호텔 건물이 악마(?)에 의해 저주를 받고 엘리베이터가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수직 낙하를 하는데 세번의 떨어찜이 있고 최종 떨어지면 다시 올라가서 한번 더 떨어진다는 어트렉션이었다. 

이 아이는 패스트권을 발권하고 다른 어트렉션을 타다가 시간에 맞춰 왔다. 

그리고 후기는 내가 왜 긴장을 했지? 였다. 

분위기 조성은 엄청 하지만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어트렉션 중간에 찍힌 사진에도 난 정말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 

사진을 찾을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다. 

디즈니의 패스트권은 한번 발권을 하면 2시간 후에 다음 발권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 발권은 인디아나 존스 결정. 

이 전에 해저 2만리 그리고 다른 이름도 기억 안나는 어트렉션들을 탔고 타워 오브 테러를 타고 난 다음 다꽁은 버즈 팝콘통을 사기위해 토이스토리 근처로 가고 난 인디아나 존스 패스트권을 발권하기위해 이동을 했다.

인디아나 존스에서 기대했던 후룸라이트 같았던 어트렉션은 운행 중지. 

다른 하나를 패스트 권을 끊고 다꽁을 만나서 다시 니모와 함께 바다를 여행하는 어트렉션(이름을 잊어 버렸다)을 타고 바다 위를 범퍼카 처럼 돌아다니는(자유 운행은 아니고 지정된 레일을 달리는데 마치 범퍼카 같은 느낌이다)타고 점심을 먹었다. 

정말 먹을 것도 없고 맛도 없었던 점심의 가격이 첫날 아사쿠사의 회전초밥집에서 먹었던 금액이랑 비슷하게 나오는 기염을 토했다는 비밀도 아니고.

인어 공주 성. 

이 포스팅 첫 사진이 해질 무렵의 사진이다. 조명을 너무 예쁘게 해 놔서 디즈니 랜드의 신데렐라성에 맞먹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아기자기 예쁜 디즈니.

이래서 다꽁이 디즈니에 정신을 못 차리나 보다.

인디아나 존스 어트렉션이 있는 곳의 성.

역시나 이 어트렉션도 기대만 가득이고 막상 스릴은 없었던 기구였다. 

디즈니의 특성은 어트렉션이 시작되기 앞서 설명이 너무도 많은데 문제는 오로지 일본어로 설명을 한다는 것. 

일알못인 관광객은 전혀 알아 듣지 못하는 상황. 

알아 들을 수 없는 사전 설명은 조금 많이 지겨웠다.

신밧드의 모험이었나 알라딘이었나 했던 구역. 

어린 아기들이 타기 좋았던 어트렉션들. 

시간이 많이 있다면 이 구역의 어트렉션을 타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타지 않아도 될 어트렉션들. 

우리도 하나 타고는 그냥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왔다.

해가 지니 추워졌다. 

그럼에도 아침처럼 퍼레이드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호수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호수에서 하는 미키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관련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중.

우리도 그 일행에 끼었는데 앞에 선 사람의 미키 머리띠로 인해 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배로 이동했던 거대한 트리. 

분수와 함께 화려함의 극치였다. 

이 퍼레이드가 끝나고 잠시 후 8시 30분 쯤에는 불꽃놀이가 있다. 

난 이 퍼레이드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꽁은 불꽃놀이가 있다고 했고 둘이 티격태격 하다 결국 불꽃놀이까지 같이 봤다. 

아마 디즈니 랜드와 디즈니 씨가 동시에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터지는 불꽃이 아닐까?

오전에 패스트권 발권을 놏쳤던 토이스토리. 

불꽃놀이가 끝나고 80분을 줄을 서서 입장했다. 

토이스토리는 홍콩 디즈니에서 봤었기에 그닥 기대가 없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꼭 타고 나가야 되는 어트렉션이었다. 

마지막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고 마지막 시간대까지 패스트권으로 입장하는 사람도 많았다. 

홍콩의 토이스토리처럼 총을 쏘는게 아니라 미니대포를 쏘면서 게임을 하는 어트렉션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만 80분을 서서 기다려 탈 정도의 재미는 아니지만 조금 일찍 와서 패스트권을 발권해서는 타면 좋을 정도 였지만. 


디즈니 씨를 돌아다니는 내내 디즈니 공식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을 사용했다. 

대기 시간을 확인하고 타는 순서를 정하고 다녔다. 

그럼에도 패스트권 발권의 계획처럼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디즈니씨는 생각보다 어트렉션이 무섭지는 않았고 유일하게 잠시의 스릴을 느낀건 해저2만리 옆의 작은 코스터였다. 

밖에서 보면 약 45도의 경사를 떨어지는 건데 탑승자는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으니까. 

가장 스릴이 있었다. 

토이스토리를 다 하고 나오니 나오는 방송. 

묵직한 저음의 남자가 일본어로 쏼라 쏼라 한 다음 마지막에 붙이는 멘트. 

"굿 나잇"

다꽁과 다니는 놀이공원 중 처음으로 비가 오지 않았던 날. 그리고 마지막 인사 멘트까지 들었던 날. 

숙소까지 찾아가기 아주 험난했던 날이었다. 

디즈니 씨는 한번 다녀왔으니 아기자기한 디즈니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랜드가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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