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 벌써 1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처음 핸드폰을 구입할 때 가게에서 서비스로 준 핸드폰 케이스를 여태 사용했었다.
그때 3개를 받아와서 아직 하나는 사용도 못 해 본 케이스도 있다.
그럼에도 갑자기 필 받아서 핸드폰 케이스를 구매했다.
아니 자주 다니는 쇼핑몰에 반짝 특가(근데 반짝 특가 맞나? 다른데에서도 이 가격에 파는 것 아냐?)로 떴길래 그냥 구입했다.
하나당 2,500원. 무료 배송. 안 살 수가 없었다.
특가이다 보니 대부분 품절이라 선택의 여지는 딱 세가지였다. 네오, 무지, 그리고 피치였나? 분홍색 복숭아 닮은 아이.
케릭터에 그닥 관심이 없다보니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한다.
카카오톡 케릭터에 열광하는 많은 사람들을 봤음에도 난 그렇게 관심이 없었던것 같다.
내 핸드폰은 LG G5로 이제는 한물 간 모델이다.
처음 구매 할 때도 출시되자 마자 구매 한 것이 아니라 가격이 떨어 질 때까지 기다려서 구입한 핸드폰이라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구 모델인것이다.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것이 3개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3가지의 케릭터 중 선택에 고민을 많이 했다.
3종류를 다 사기는 뭔가 거부감이 생기고(금액이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하나를 빼기로 했다.
선택의 기준은 오로지 색이었다.
내 핸드폰이 분홍색이라 피치인가 그 아이는 분홍이라 빼고 나머지 두 가지로 선택했다.
어떤 케릭터가 예쁘고 내가 더 좋고는 아니다. 오로지 색이었다.
부드러운 젤리 케이스. 가벼워서 좋다.
그리고 젤리 케이스가 잘 밀리지 않는다. 책상에서 식탁에서 핸드폰을 어딘가에 비스듬히 기대에 세웠을때 쭉 미끄러져 내리지 않는다. 이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케릭터가 안쪽에 찍힌게 아니라 바깥쪽에 직혀 있다.
겉 면은 약간 거칠한 프린트 된 모습. 안쪽으로 보면 맨들맨들 반짝반짝한다.
케릭터 프린트를 안쪽에 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안쪽이 더 선명하게 케릭터가 보였으니까.
너무도 예쁜 가을 하늘.
이런 날만 계속 되면 좋겠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 예쁘고 또 예쁜 가을 하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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