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팅 쉬엔티엔 상디 신상을 보고 난 뒤 호수를 더 돌기 보다는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기로 했다.
바로 택시를 잡기는 힘들 듯 해서 용호탑 방향으로 조금 걸어나오다가 춘추각 근처 삼거리 쪽에서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택시를 잡기 위해 걷다가 이 곳 주민들의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우리는 일정 요일에 정해진 곳에 쓰레기를 놔 두면 새벽에 쓰레기차가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있는데(아파트는 수거차가 들어와서 가져가니까) 이 곳은 낮 시간대에 쓰레기차가 오면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를 가지고 나와서 쓰레기차에 던져 넣었다.
쓰레기를 수거해 가시는 분은 일일이 쓰레기 봉투를 들지 않아도 되니까 작업자에게는 부담이 없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집에 낮 시간대에 사람이 있어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부부만 사는 집에 두 사람 모두 맞벌이를 해서 낮 시간대에 집에 사람이 없다면 그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쓰레기차는 골목 입구마다 서서 주민들의 쓰레기를 수거해갔다.


한신아레나백화점(Hanshin Arena Shopping Plaza / 漢神巨蛋購物廣場)
주소 : No. 777號, Bo-ai 2nd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전화 : +88675559688
영업 :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연지담 호수에서 택시를 타고 얼마 걸리지 않아서 도착할 수 있었다.
백화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옆으로 운동장들이 같이 있어서 아레나 라는 이름이 붙은 듯 했다.
백화점 위쪽 매장은 여타 일반적인 백화점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잠시 돌아 보다가 지하로 이동했다.
한신 아레나에서 목적지는 하이디라오 또는 딘타이펑이었다.
훠궈는 가오슝 다른 곳에서도 접하기 쉬운 편이라 딘타이펑을 목적지로 정하고 지하로 갔다.

딘타이펑에는 대기가 있었다.
가만히 줄을 서서 먹으면 그나마 대기를 하겠는데 줄을 서지 않고 다들 연락처를 남기고 자리를 비웠다가 호출이 되면 오는 시스템인 듯 했다.
문제는 우리가 대만 연락처가 없고 라인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라인은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카카오톡같은 메신저인데 우리 일행 중 아무도 라인을 사용하지는 않고 있었다.
찾아 보면 다른 방법이 있을 듯 했지만 굳이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힘들게 번역기를 돌려 가면서 방법을 찾지 않고 아주 깔끔하게 딘타이펑을 포기했다.
이 곳에서 약 30분 정도 시간을 보낸 다음 근처에 있는 야시장으로 이동해서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딘타이펑 지나면 로피아 매장과 칼디 매장이 붙어 있었다.
칼디는 왠지 일본 제품을 주로 판매 할 것같은 생각이 들었고 로피아는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이지만 현지화가 되어 물건을 다양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딘타이펑을 포기했기 때문에 일행들과 30분 정도 각자 자유롭게 매장들을 돌아 보고 만나기로 하고 난 로피아로 들어갔다.
일단 로피아의 물건들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일본 제품이었다.
제품을 안내하는 안내문은 일본어가 아닌데 제품은 일본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로피아를 나와서 칼디에 갔을 때는 일본의 칼디보다 물건은 적었지만 역시 일본 제품들이었다.
그리고 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한신이라는 이 이름이 일본의 백화점 체인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입점해 있는 매장들 대부분이 일본 브랜드였다.




로피아의 과일과 도시락 매대들을 살펴 봤다.
과일이나 도시락은 대만의 느낌이 나는 제품들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보기 힘든 두리안도 껍질이 제거된 채로 포장되어 있기도 했다.
두리안을 먹고 싶었지만 주변에 먹을 수 있는 매대도 보이지 않았고 두리안의 향을 감당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구입하지는 못했다.
가격은 저 둥근 도시락 한 팩에 약 3만원을 넘기는 금액인 듯 했다.
도시락은 일본식으로 보이는 제품들이 많았고 즉석 조리 식품은 대만 음식도 있는 듯 했다.
공산품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었고 소스류는 대만 제품도 있는 듯 했다.

대기의 불편을 피해서 근처에서 열리는 야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야시장은 한신아레나 백화점을 나와서 오른쪽을 경기장을 두고 앞을 지나 경기장 끝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직진하면 된다.
코너에 MRT 쥐단역이 위치해 있다.
쥐단역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그대로 쭈욱 직진만 하면 되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루이펑야시장(Ruifeng Night Market / 瑞豐夜市)
주소 : 813 대만 Kaohsiung City, Zuoying District, Yucheng Rd, 南屏路
전화 : +886986554866
영업 : 오후5시~오전12시
휴무 : 월요일, 수요일
휴무에 대한 내용은 구글의 안내에 따른 것이다.

야시장 입구에 있는 건널목에서 신호등을 찍었다.
대만으로 여행을 오면 다들 찍어야 한다는 신호등.
살짝 거북목을 한 인형이 걸어가는 모습은 우리와 달라 재미가 있었다.
보행자 신호의 길이도 위 쪽에 표시해 주기 때문에 급하게 뛰거나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보행자 신호가 끝날때가 되어 가면 거북목의 초록색 보행자는 달리기 시작한다.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루이펑 야시장은 초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먹거리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고 구역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다.
게임이나 오락 구역과 먹거리구역, 옷이나 소품 구역이 잘 나뉘어 있어서 구경 하는 재미도 있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반반 정도 섞여서 야시장을 이용하는 듯 했는데 한국인의 비중은 높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한국인을 본 매장들은 좌석에 앉지 않아도 음식을 구입해서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 종류가 있는 매장 근처에서 볼 수 있었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이 곳은 각 매장이 운영하는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을 먹는 매장들 비중이 조금 더 많은 듯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리우허 야시장보다는 루이펑 야시장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두 곳의 야시장 중 한 곳을 추천하라면 루이펑 야시장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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