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넓고 좋았던 중국집이 있었다.
딱히 내 입맛에는 별로 였지만 그럼에도 주차가 좋아서 두세번 방문 했던 곳인데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우렁쌈밥집으로 바뀌어 있었다.
주차 좋고 우렁쌈밥이라는 메뉴도 좋아서 방문을 했다.

웰빙 황토우렁이쌈밥(황우쌈) 울산언양점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수남벚꽃길 11-7
전화 : 052-245-4578
영업 : 10시30분~20시 / 라스트오더 19시
가게 앞에 공영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주차 부담은 없다.


새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식당 내부는 환하고 넓었다.
예전 중국집으로 운영 될 때도 와 봤지만 가로로 길쭉한 스타일의 매장이라서 식당 동선은 조금 많이 불편한 편이었다.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화분도 많았고 손님도 많아서 내부 사진을 찍기는 조금 불편했다.
가로로 넒은 매장 중간에 쌈야채용 셀프바가 있는데 쌈야채는 본인이 먹을만큼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종류는 그냥 무난 평범했는데 많은 양의 쌈야채를 잔뜩 쌓아 놓은 건 아니고 조금씩 자주 보충 하는 듯 했다.
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쌈야채는 싱싱했고 입에 맞는 종류들로 먹을만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메뉴는 우렁쌈장을 중심으로 메인찬이 바뀌는 형태였다.
1인은 올 수 없는 곳인듯 하고 기본이 2인 세트부터 시작하는데 18가지 명품야채, 우렁이특제쌈장, 제육볶음, 우렁이무침회가 기본이었다.
여기에 고등어구이를 선택하면 가격이 달라진다.
고등어구이는 2인과 3인이 동일하게 한마리라고 메뉴에 공지되어 있었다.
메뉴 구성을 보면 굳이 기본 2인부터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고등어구이가 큰 사이즈를 사용해서 2인부터 시작이라고 하면 제육볶음은 1인분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데 없었다.
1인 금액을 책정하고(기본 세트가 1인 17,000원이다. ) 인원을 곱하면 되는데 굳이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불편해 보였다.

우리는 고등어구이가 있는 2인세트로 주문을 했다.
쌈밥에 고기가 있어야 한다는 국룰같은 의미로 기본세트에 제육볶음이 있는 듯 한데 제육보다는 고등어구이가 더 끌렸다.
고등어구이와 제육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두고 가격을 조정하면 좋을 듯 한데 이건 오로지 내 생각이니까.
음식을 주문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음식이 나왔다.
기본찬, 제육, 고등어구이 등이 같이 나왔고 개인용으로 미역국과 우렁쌈장이 따로 나왔다.
사진에 찍지는 않았지만 음식이 나오고 야채를 가지러 다녀 온 사이에 우렁회무침도 나와있었다.
우렁회무침은 우렁살이 넉넉하지는 않아도 적당히 들어 있었고 야채들이 많았지만 초고추장 양념으로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제육볶음은 급식에 나올 만한 맛의 제육이었다.
단맛이 살짝 있는 간장제육이었는데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먹을만 했다 정도였다.
고등어구이는 따뜻하게 바로 구워나온 했는데 살이 많아서 고등어는 맛있게 먹었다.
기본찬으로 나온 반찬들은 이렇게 설명하기 참 냉정하다 싶지만 맛있지는 않았다.
시금치나물은 시금치 자체가 정말 맛있는 시기라서 그런지 자체 단맛이 좋았는데 양념의 맛은 별로였다.
무나물도 그렇고 반찬들이 딱히 맛있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하나씩 나온 미역국도 맛있게 잘 우러난 미역국은 아니어서 그냥 저냥 그랬다.
고등어 구이가 가장 맛있는 반찬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우렁회무침이었다.


우렁쌈밥집의 가장 중요한 음식인 우렁쌈장은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다.
뚝배기에 담겨진 쌈장은 뜨겁게 끓고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차가운 편이었고 쌈장 위에 대파, 통깨, 우렁살등이 올라가 있었다.
우렁살을 쌈장에 잘 섞어서 먹어보니 그냥 시판 된장에 양념 조금 한 듯한 맛이었다.
가게 입구 크게 있던 간판에는 12가지 곡물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사용은 했지만 사용량이 많지 않은 듯 했다.
공산품이라면 12가지 곡물의 사용 비율을 식품 표기사항에 넣어야 하는데 공산품이 아니니 뭐라고 말도 못하고.
쌈장이 특별히 맛있지 않다보니 쌈야채 중에서 향이 강한 당귀나 쑥갓, 치커리 같은 종류는 맛이 제대로 어우러지지 않았다.
가장 잘 어울리는 쌈야채가 배추였다.
밥을 다 먹고 나오기는 했지만 재방문은 절대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나왔다.
'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맑은 돼지 곰탕을 먹을 수있는 "박만석 돼지곰탕" (1) | 2026.04.17 |
|---|---|
| 벚꽃 구경 후 식사하기 좋은 "추어본가" (1) | 2026.04.13 |
|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중국집 "삼동각" (1) | 2026.04.05 |
| 제주도, 거제 등에서 먹었던 배말국수를 먹을 수 있는 "맨날국수" (0) | 2026.03.27 |
| 매운 칼국수가 좋았던 "정담은칼국수" (0) | 2026.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