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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 전 가게 되는 푸드코트 내 식당 "명가의 뜰"

by 혼자주저리 2026.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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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다녀 온 칭다오 여행의 후기는 끝이 났다. 

이제 4월 중순의 가오슝 여행을 기다리면서 칭다오 여행 출발 전에 먹었던 공항 식당 한 곳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여행 출발 전 계획은 이 곳에서 밥을 먹는 것을 여행의 시작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여행과 묶어 버리릴 수는 없다는 생각에 따로 적는다. 

주로 이용하는 김해공항은 내부 부대 시설이 풍족한 편은 아니다. 

특히 식당가가 조금 많이 아쉬운데 푸드코트(여러 곳의 식당이 모인곳) 한곳, 식당 2곳이 있다. 

제과점도 있고 커피숍도 있고 패스트푸드점도 있지만 한식을 굳이 고집하지 않는 나라도 다른 나라로 여행을 출발 하기 전이라면 한식을 찾게 되고 위 세 곳에서 한식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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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여행 출발전에 꼭 김치찌개 또는 매콤한 순두부찌개 그것도 아니라면 비빔밥 종류를 먹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매운 국물이 아닌 곰탕을 즐겨 먹게 되었다. 

길지 않은 여행이라 굳이 매콤하지 않은 음식이라도 한식이면 다 괜찮았다. 

이번에도 한식을 먹기위해 식당가로 올라왔고 각 코너의 음식을 확인 한 다음 한 곳으로 들어갔다. 

명가의 뜰 김해국제공항국제선청사점

주소 : 부산 강서구 공항진입로 108 김해국제공항국제선청사 3층

전화 : 051-974-0020

영업 : 매일 05시~ 20시30분 / 라스트오더 20시

소갈비찜반상 23,000원  궁중버섯불고기반상 22,000원  직화낙지소면반상 22,000원  소한마리곰탕 21,000원

한우육회비빔밥정식(된장찌개or순두부찌개) 19,000원  불고기비빔밥 단품 11,000원  청도미나리곰탕 16,000원

불고기비빔밥정식(순두부or된장찌개) 16,000원  궁중육개장 14,000원  전복죽 14,000원  해물순두부찌개 12,000원

해물된장찌개 12,000원  돈까스&미니우동 15,000원  어묵우동&미니돈가스 13,000원  물냉면&불고기set 15,000원

물냉면 단품 11,000원  비빔냉면&불고기set 16,000원  비빔냉면 단품 12,000원

친구들이 주문한 해물순두부찌개가 나왔다. 

밥 한공기, 해물순두부찌개, 무말랭이무침, 우엉조림, 파란나물, 무배추김치가 나왔다. 

순두부찌개는 전문점처럼 해물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지는 않았다. 

숟가락으로 쓰윽 덜어보면 새우 한마리, 조개 몇개 정도 들어 있는 정도였는데 예전에 먹어 봤을 때 내 입맛에 짠 편이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친구들이 순두부찌개가 짜다고 했지만 나보다 더 싱겁게 먹는 친구들이라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나물을 먹지 않는 친구가 있어서 내가 파란나물을 한입 먹었는데 살짝 미끈거리는 식감이 있었고 한입 씹는 순간 쉰내가 받혔다. 

나물이 쉬어서 이미 마음을 바꿔먹은 상황이었다. 

나물을 먹지 않는 친구에게 내 입맛이 잘못된거냐고 물어 보니 친구도 한입 넣어서 한번 씹고는 바로 뱉었다. 

이른 아침이라 전날 미리 무쳐 둔 나물을 실온에 보관하다가 나오면서 쉰 듯 했다. 

여기서부터 마음이 팍 상해버린 상황이었다. 

내가 주문한 청도 미나리 맑은곰탕이 나왔다. 

밥 한공기에 쫑쫑썰은 미나리가 잔뜩 올라간 맑은 곰탕이 있었고 미나리 양념무침, 우엉조림, 무배추김치가 나왔다. 

미나리 무침은 미리 무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생 미나리를 종지에 담고 그 위에 양념을 얹은 것인데 사진에서도 보일 지 모르겠지만 미나리가 파랗게 싱싱한 것이 아니라 누런색이 보이는 잎이었다. 

이 또한 미리 구입해서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재고가 나온 듯 했다. 

우엉조림도 채를 조림한 것이 아니라 김밥용 우엉을 칼로 툭툭 썰어 둔 것이었다. 

음식을 받으면서 첫술을 뜨기도 전에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이었다. 

맑은곰탕을 휘휘 저어 봤다. 

곰탕 안에는 얇게 슬라이스 된 고기들이있었고 소면도 들어가 있었다. 

따라 나온 반찬이 별로라도 메인만 괜찮으면 다 용서가 되니까 메인만 집중하기로 했다. 

보통 소뼈를 우릴 경우 맑은 국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곰탕의 형태인 뿌연 국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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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곰탕은 뼈를 사용하지 않고 고기만 우려서 육수를 뺀 것 같았다. 

맑은 육수를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 밖으로 뿜을 뻔 했다. 

너무도 짜서. 

친구들의 순두부찌개가 짜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짠 국물이었다. 

친구들과 난 결국 이대로는 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뜨거운 물을 많이 달라고 요청해서 부어서 짠 맛을 희석해서 먹기로 했다. 

아주 큰 유리잔에 뜨거운 물이 나오고 그 물을 처음에는 반컵만 국에 부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서 간을 봤는데 전혀 희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저 큰 유리컵 물 한잔을 다 부었다. 

우리가 국이랑 찌개에 물을 붇고 있으니 안 쪽에서 식사를 하시고 나가시던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 옆으로 지나가시면서 된장찌개도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어요 하고는 지나가셨다. 

결국 이 식당의 모든 음식들이 굉장히 짰고 나물은 쉬어서 제대로 먹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이다. 

여행 출발 전 너무 좋지않은 경험을 했는데 음식 값을 결재하면서 국물이 굉장히 짰고 나물이 쉬었다고 이야기는 했다. 

매니저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직원이 그랬냐고 확인해 보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과연 우리 의견이 제대로 접수가 되었을까 싶다. 

다른 손님들이 우리에 이어서 더 이야기를 했다면 확인하겠지만 만약 우리만 이야기 했다면 그 경우 우린 진상 손님이 될 수 밖에 없었다. 

4월 가오슝 여행때는 이 곳이 아닌 옆의 곰탕집에서 도가니탕을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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