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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스케일이 커졌지만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았던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by 혼자주저리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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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예능 중 하나가 크라임 씬이다. 

처음 시즌1이 시작되었을 때는 기대감도 없었고 범죄수사를 예능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려는 건가 미심쩍어서 보지 않았었다. 

뒤늦게 시즌2부터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챙겨 보게 되었다. 

그러다 지난 시즌인 크라임 씬 리턴즈에서 살짝 실망을 했었기에 넷플릭스로 옮겨서 새로 오픈된 제로는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오픈하고 한참 동안 보지 않았는데 딸이 너무 재미있다고 보라고 권해서 뒤늦게 보게 되었다. 

크라임씬 제로

오픈 : 2025년 09월 23일. 넷플릭스

출연 :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

특별 게스트 : 박성운(폐병원 살인사건/박이장) 주현영(장례식장 살인사건/주며늘) 황인엽(한강교 미스터리/황갑부) 

하석진(유흥가 살인사건/하금수) 전소민(카지노 살인사건/전시장)

그 누구도 믿지 마라. 누구든 범인이 될 수 있다. 여섯명의 플레이어 사이에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추리 전쟁.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예능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전 회차인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무대는 굉장히 크고 화려해 졌는데 그 때문인지 출연자들의 티키타카가 아쉬웠었다. 

눈길을 끄는 무대였지만 시즌2의 그 아기자기하고 꼼꼼한 추리력은 아쉬웠기에 크라임씬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다. 

크라임씬이 넷플릭스로 옮겨서 제로로 다시 방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무대 사이즈만 커 지고 아기자기하게 추리하는 부분이 적어지면서 매력이 반감했었기 때문이다. 

오픈 하는 날에 맞춰 크라임씬을 본 딸의 적극적이 추천이 아니었다면 아마 제로도 보지 않았을 듯 했지만 딸이 지난번과는 다르다고 적극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이번 제로는 무대의 사이즈는 역시 커졌다. 

그런데 지난 시즌과는 달리 내가 원했던 시즌2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커 졌지만 출연자들이 추리를 하는 과정은 제대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예능으로 다시 돌아 왔다. 

고정 출연자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특히 장진 님과 박지윤 님의 카리스마와 번뜩이는 추리력은 역시 명불 허전이었다. 

두 사람의 존재감이 확실해서 이 두명을 빼고는 이 예능을 제대로 이야기 하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물론 다른 출연진들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이고 그들 특유의 역활을 잘 하고 있지만 장진님과 박지윤님은 독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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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심이 들어 간 평가 일 수 있지만 이건 아마 다른 분들도 나와 똑 같은 생각을 할 듯 싶다. 

예능프로그램이기에 출연자들의 개개인의 역량이 큰 역활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프로그램은 가끔 억지스러운 케릭터 때문에 불편함이 있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나 같이 개그나 코메디를 좋아하지 않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예능은 흔하지 않으니 크라임씬 제로는 가뭄에 내린 단비 같았다. 

방영사가 국내 방송사에서 넷플릭스로 바뀌어서 그런가 각 에피소드마다 국내 방송사에서 사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설정들을 그대로 사용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에서는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이는 관계의 막장이 나오지만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서 이런 막장이 나오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막장이 또 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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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의 막장의 최고봉은 아무래도 장례식장 살인사건 일 것 같다. 

새로운 관계가 나올 수록 뒷 목 잡고 넘어가게 하는 설정들. 

그 설정들에 출연진들도 아연해하는 모습들. 

그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이 예능의 재미를 만들어 내는 듯 했다. 

무대의 스케일은 확실히 커져 있었다. 

리턴즈때의 무조건 크기만 한 무대가 아니라 구역도 제대로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무대 장치도 잘 만들어져 있었다. 

무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하고 배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는 등 전체적인 스케일은 커졌지만 리턴즈와는 달리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장치로 사이즈가 커졌다. 

리턴즈때는 무조건 크기만 하고 작은 디테일을 놓쳤다면 이번에는 작은 디테일도 챙기고 무대의 스케일도 커 져서 극적인 재미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리턴즈때 실망했더라도 제로는 분명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음 시즌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아주 크다.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은 너무 힘들고 고되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이 꼭 제작되기를 바래 본다. 

소제목에 붙은 제로라는 단어는 베이스를 뜻하니까 다음 시즌도 만들어 질 수 있을 거라고 굳건히 믿어 본다. 

이렇게 재미있는 예능을 다시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죄악이 아닐까 싶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우면서 재미있게 봤던 크리임씬 제로였다. 

스케일이 커지고 무대는 넓어졌지만 작은 디테일까지 챙긴 감탄스러울 정도의 예능이었다. 

거기에 막장까지 더해지니 이건 재미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다. 

다시 한번 꼭 다음 시즌이 제작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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