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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인터넷 평을 보고 찾아간 쌀국수집 " 미토식당"

by 혼자주저리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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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맛집을 찾아서 헤맨지 오래 된 것 같다. 

아직 이집이 우리에게 딱 맞는 맞집이다라고 생각되는 집을 못 만났기에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면서 맛집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곳도 그렇게 찾아서 방문 한 곳이었다. 

미 토 식 당

주소 : 울산 남구 대학로 64번길 7 1층

전화 : 052-277-8777

주차장 없고 골목 주차를 하거나 공영 주차장 이용 해야 함. 

골목 주차는 어려운 편이고 공영 주차장은 조금 거리가 있어 불편한 편이다. 

메뉴북은 짙은 녹색을 베이스로 해서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편이었다. 

왠지 베트남 콩카페가 짙은 녹색으로 대표로 해서 그런지 짙은 그린이 주는 느낌이 딱 베트남 같았다. 

후띠우 12,000원  분보 12,000원  소고기쌀국수 10,000원  비빔분짜 10,000원 우동 9,500원  새우볶음밥 8,500원

반쎄우 15,000원  반미 8,000원 짜조 8,000원

후띠우는 돼지고기 쌀국수였고 분보는 쇠고기, 삶은족발 등등을 넣은 매운 쌀국수이다. 

메뉴가 다양한 것은 아니었고 대중적인 베트남 음식만 있는 듯 했다. 

우리는 쇠고기 쌀국수와 비빔분짜, 반미를 주문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베트남 음식점보다 내부는 훨씬 정돈되고 깔금한 편이었다. 

대학가라서 그런지 현지 식재료를 판매하는 매대도 없었고 테이블이나 식기도 끈적임 없이 깔끔한 편이었다. 

테이블에 올려진 기본 소스 통들도 깔끔하게 유지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위의 오른쪽 사진에 고추가루처럼 보이는 통은 사진을 찍기위해서 일부러 뚜껑을 열고 찍은 것이다. 

뚜껑이 있었고 전용 스푼이 꽂혀 있어서 깔끔한 편이었다. 

우리가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기에 점심 손님들이 사용하면서 주변에 살짝 흔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주문했던 소고기 쌀국수가 나왔다. 

고수 조금이랑 단무지가 같이 나왔는데 쌀국수에는 따로 고수가 들어가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고수 그릇에 들어가 있는 라임 조각은 즙을 짤 만큼 사이즈가 되지 않아서 힘주어 짜도 즙이 나오는 듯 마는 듯 했다. 

고수도 쌀국수에 넣고 부족해서 추가를 요청했는데 직원이 고수 추가는 안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고수를 더 내 주기는 했는데 쌀국수 집에서 고수 추가가 안된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더 내 주기는 하는데 원래 추가 하는 건 아니란다. 

그러면 메뉴판이나 벽면에 그 내용을 크게 적어 놓으면 되는데 따로 적혀 있거나 안내문이 붙어 있는 건 보지 못했다. 

이때부터 살짝 기분이 상했지만 굳이 직원이랑 실랑이 할 것은 아니다 싶어서 그냥 넘어 갔다.

고수 때문에 마음이 상했지만 음식은 제대로 먹어 줘야지. 

처음 나온 고수를 쌀국수에 다 넣어도 향이 약해서 추가로 온 고수는 쌀국수에 얹어서 먹었다. 

그런데 고수 상태가 그닥 좋은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향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고수의 향은 그렇다고 넘어가더라도 쌀국수의 육수가 나와 딸의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쌀국수를 먹는데 육수가 시원한 맛이 나는 것이 아니라 단맛만 느껴지는 육수였다. 

쌀국수 특유의 육수 맛이 있는데 그 어떤 맛도 느껴지지 않고 단맛만 느껴지는 쌀국수는 정말 별로 였다. 

혹시나 싶어서 쌀국수를 앞접시에 덜어서 고추양념을 섞어서 먹어 봤지만 육수 자체가 조금 맞지 않다보니 맛있는 쌀국수는 아니었다. 

비빔분짜도 나왔다. 

아래에 쌀국수가 깔려 있고 위에 상추, 구운 고기, 짜조, 마늘들이 들어간 소스가 부어져 나왔다. 

쌀국수와 고수에서 마음이 상해서 그런지 보는 순간 상추는 너무 크고 대부분 소스는 따로 나오는데 같이 나온 것도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래도 주문을 했으니 먹어 봐야지. 

잘 저어서 먹어 봤다. 

일단 소스가 너무 약했다. 

짜지 않은 건 좋으나 늑억맘 소스이던 피쉬 소스이던 특유의 향이 약해서 이것도 밋밋한 맛이었다. 

고기는 양념이 강하게 된 편인데 짜지는 않았고 상추는 커서 국수와 잘 어우러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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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식이 우리나라 입맛에 맞도록 양념을 조절했나 싶기는 한데 딱히 맛있게 조절된 것 같지는 않았다. 

쌀국수보다는 그래도 먹기 좋았는데 여기도 고수를 첨가해서 먹으면 좋았겠지만 고수는 추가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고수를 추가 하지 못한다면 일정 금액을 받고 추가 할 수 있도록 해 주던지. 

쌀국수 집에서 고수가 부족하다는 것이 무슨 상황인건지. 

반미는 주문을 하면서 반으로 잘라달라고 요청을 해었다. 

반으로 잘린 반미는 앞서 나왔던 쌀국수와 분짜를 다 먹어 갈 때 즈음에 나왔다. 

반미에서도 고수는 보이지 않았다. 

역시나 이 또한 우리나라 입맛에 맞춰서 넣지 않은 것 같은데 일단 먹기는 해야지. 

반미에는 야채 조금, 베트남 소시지(추측), 구운고기 등이 들어 있었다. 

뭔가 풍부한 맛을 기대했던 반미였지만 분짜와 달리 다른 소스가 없어서 그런지 이 곳에 들어간 고기에서 살짝 잡내가 느껴졌다. 

그리고 소시지에서 특유의 향이 나는데 이건 아마도 현지 소시지여서 그런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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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맛있는 집은 아닌 듯 했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후기들은 다들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었는데 우리 입맛에는 전혀 맛있는 집이 아니었다. 

물론 음식의 맛은 개인의 취향으르 많이 타기 때문에 맛집이다 아니다를 나 혼자 논할 거리는 아니기에 이 집은 재 방문은 하지 않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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