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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초코 과자 두종류-키나코모찌와 부여알밤 빈츠

by 혼자주저리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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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초코 과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일본 여행에서 구입해 온 키나코 모찌와 딸이 맛있다고 인간 사료라 해도 될 것 같다는 빈츠 부여알밤이 계속 식탁위를 떠나지 않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봤다. 

키나코모찌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다이소에서 열몇봉지를 구입해 왔다. 

다이소 가격이라 한봉에 세금포함 110엔이라 가격부담이 없어서 매장의 매대에 있는 건 다 쓸어 담았었다. 

그렇게 구입을 해 와도 사무실에 몇봉 나누고 조카 몇봉 주고 하니 우리집에는 몇봉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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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인가 남겨서 한 봉은 먼저 뜯어서 식구들과 먹었는데 딸은 세계과자판매점에서 몇번 사 먹어 본 기억이 있는거라고 했다. 

나에게도 몇번 같이 먹었다고 하는데 난 전혀 기억에 없었다. 

딸이 그렇다고 하니 그렇겠지 하면서 처음 먹어보는 듯한 기분으로 맛을 봤다. 

습관적으로 뒷면을 찍어 두기는 했지만 번역기를 돌려 보지는 않았다. 

봉지를 뜯으면 내부에 몇개 들어 있지 않은데 각각 개별 포장이 되어 있었다. 

개별 포장지는 레트로한 느낌으로 비닐? 종이? 코팅종이? 이런 재질에 쌓여 있었다. 

요즘은 보통 비닐에 넣고 봉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장에만 공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인 듯 했다. 

그래서 한 봉지 안에 갯수가 몇개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포장은 쉽게 하고 같은 가격에 갯수를 늘려 주는 것도 방법일 듯 싶기는 하지만 포장 상태는 깔끔하니 좋아서 이런 포장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했다. 

포장을 뜯었을 때 외부 비닐에는 초코라는 단어가 있었지만 초코의 느낌은 없었다. 

밀크초코보다 훨씬 연한 갈색 아니 조금 짙은 베이지 색이었는데 아래는 틀의 모양이 그대로 보였고 윗 부분에는 바람개비처럼 모양이 잡혀 있었다. 

하나의 크기가 작아서 아주 작은 종지 위에도 넉넉하게 올라가는 사이즈였다. 

키나코모찌는 초코보다는 콩가루떡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외부를 이루고 있는 부분은 콩가루와 초코를 섞어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 보는데 짙은 색의 초코보다는 화이트 초코가 섞이지 않았나 싶다. 

콩가루의 색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짙은 색이라서 초코가 조금 첨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기는 한다. 

솔직히 색만 봐서는 초코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외부 포장지에 초코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으니까. 

반으로 잘라봤다. 

모찌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 처럼 내부에는 투명한 떡이 들어 있었다. 

일본에는 물방울떡 즉 와라비모찌라는 것이 있다. 

고사리 전분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투명한 모양의 쫄깃한 떡에 콩가루나 녹차 가루등을 묻혀서 먹는다. 

아마도 이 키나코모찌도 와라비모찌처럼 전분으로 만든 떡에 콩가루를 묻힌 제품을 오마쥬 한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하다. 

물론 와라비모찌처럼 내부의 전분떡이 말랑말랑하지는 않았고 전체적으로 조금 딱딱하고 질긴 느낌인데 그건 와라비모찌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식감이다. 

생각보다 단 맛은 강하지 않았고 초코 맛이나 콩가루 맛도 강하지 않았지만 하나씩 먹기에 좋은 편이었다. 

완전히 초코로 된 제품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 제품보다는 이 제품이 훨씬 맛있게 먹기 좋았을 것 같기는 하다.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사 올 정도는 아니지만 눈에 띄면 두어봉 정도는 사 와도 좋을 듯 싶다. 

어느날 딸이 갑자기 빈츠 중에서 밤으로 초컬릿을 만든 제품이 있다고 눈에 띄면 사 달라고 요청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빈츠 중에서 밤으로 만든 빈츠라는 이야기만 들었고 집 근처 마트에서는 못 찾았었다.

당직을 서던 날 점심을 먹고 산책삼아 직장 근처 마트에 들렸는데 이 제품이 있길래 한 통을 구입했다. 

사무실에서 호기심에 뜯어 보니 빈츠 특유의 얇은 과자 봉지들이 상자 안에 드글드글 들어 있었다. 

과자를 샀고 상자를 뜯었으니 한번 먹어봐야지. 

한봉을 꺼내서 봉지를 뜯었다. 

빈츠 특유의 초코가 연한 팥죽색처럼 되어서 입혀져 있었다. 

오리지널 빈츠를 제대로 살펴 본 적이 없어서 오리지널 빈츠에도 초코에 모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몰드를 같이 사용할 듯 하니 오리지널에도 저런 양각그림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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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한입 깨물었을 때 밤크림 향이 훅 끼쳐 온다. 

맛있는 밤크림은 아니고 일본 여행때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저렴한 몽블랑의 그 밤크림 향 정도 된다. 

첫 입에는 단맛이 강하지 않다고 느끼는데 씹을 수록 단맛이 올라오는 제품이었다. 

묘하게 중독성도 있어서 딸이 인간사료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이해가 되었다. 

결국 다른 날 두통을 또 구입했다. 

앞서 구입한 부여알밤 빈치를 다 먹지도 않았는데 또 구입을 하고 말았다. 

가을이면 몽블랑이 그리워지는데 이 제품이 몽블랑 대용으로 괜찮은 듯 싶다. 

유명 카페나 제과점의 고급진 몽블랑이 아닌 저렴이 버전 몽블랑이 한번씩 땡길때 이 제품이 대용으로 훌륭한 듯 싶다. 

케이크 특유의 부드러움은 없지만 밤크림 향은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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