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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4년 10월 2~6일 야마구치를 돌아보기위해 배타고 가는 여행-로얄밀크티 프라페, 피노 아이스크림

by 혼자주저리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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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것 저것 추천하는 먹거리들이 많다.
이번 여행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반드시 사 먹어 봐야 한다는 필요성까지는 없어서 여태 먹어 보지 못한 것 중 두가지를 이번 여행에 먹어 볼 수 있었다. 

꽤 오랫동안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과일 스무디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열광했었다.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스무디. 
편의점 제품이다 보니 가격도 저렴했고 냉동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니 맛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고. 
사실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편의점에서 바로 갈아먹는 재미로 맛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과일스무디가 어느 정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일본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 홍차 프라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왔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일본 여행에서 만난건 이번이 처음이다. 

패밀리마트 안으로 들어가면 냉동고에서 프라페가 있는지 찾아야 한다. 
이런 컵 제품은 스탠드형 냉동 쇼케이스에 있는 경우가 많으니 중앙의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보지 말고 벽 쪽에 붙은 쇼케이스를 찾아보면 좋다. 
고쿠라 역 뒤쪽의 패밀리마트에서는 총 세종류의 프라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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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을 많이 하는 홍차맛은 당연히 있었고 바닐라맛과 초코맛도 있었는데 우리는 세명이서 두개만 먹어 보기로 하고 홍차와 바닐라를 선택했다. 
프라페는 냉동 쇼케이스에서 꺼내면 계산을 먼저 한다. 
계산을 한 다음에 컵을 손으로 마구 주물러서 컵 안의 내용물이 살짝 깨질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많이 주물러 주는 것이 좋다. 

여러번 주물렀다면 윗 부분의 비닐을 벗겨 내고 커피 머신쪽으로 가면 된다. 
커피 머신의 컵 자리에 프라페 컵을 올린 다음 머신에서 프라페 버튼을 눌러 주면 된다. 
세븐일레븐의 스무디는 별도의 기계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커피 머신에서 같이 사용이 가능해서 아마 쉽게 만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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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븐일레븐의 스무디를 알고나서도 오래동안 접하지 못했던 것은 일본여행을 가도 소도시 위주로 다니다 보니 스무디 기계가 늦게 보급되는 듯 했었다. 
대도시에서는 다들 만났다고 하는데 소도시에서는 입고 예정이라는 것만 봤었으니. 
결국 스무디는 후쿠오카에서 만났는데 패밀리마트의 프라페는 고쿠라에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기계의 부담이 덜어서 그런지 빨리 보급되는 것 같았다. 

프라페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 물과 우유같은 것이 기계에서 내려온다. 
다 되었다는 알림이 울리고 기계의 문을 열고 프라페 컵을 꺼내어 뚜껑을 닫고 빨대를 꽂아 저어주면 완성이된다. 
아래 동영상은 밀크맛을 기계에 넣고 찍은 것이다. 

먼저 시도했던 홍차는 동영상을 찍지 못햇고 뒤이어 만들었던 밀크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이때 친구가 손으로 눌러줬던 밀크는 너무 살짝 조금만 만져서 잘 어우러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부가세 포함 350엔으로 쉽게 프라페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듯 했다. 
맛은 아무래도 추천이 가장 많았던 홍차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홍차의 향도 강하고 단맛도 강하고. 
밀크맛은 살짝 아쉬움이 있는 맛이었다. 
일본이 워낙에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제품이 많다보니(특히 소프트아이스크림) 밀크 맛은 부족함이 느껴졌지만 홍차는 꽤 맛있었다. 
단맛이 강해서 자주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지만 가끔은 생각 날 맛은 맞는 것 같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숙소와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유, 물등을 사서 들어가게 된다.
우유는 일본의 짠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고 난 뒤에 그 짠맛을 중화 시키기 위해서 꼭 사서 가게 되는 품목이고 물이야 워낙에 많이 마시는 터라 대용량 PET병을 구입한다.
그렇게 우유와 물을 구입하면서 혹시나 싶어서 아이스크림 냉동고를 쓰윽 훑어 봤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피노 아이스크림. 
맛있다고 일본 가면 꼭 먹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안 먹고 버텼는데 이게 눈에 뙇 들어왔다. 
눈에 띄었으니 하나는 먹어 봐야지. 
그리고 한번 먹어 본 것으로 만족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몰라도 굳이 일부러 찾아 먹을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우리나라 티코 아이스크림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또 어떤 먹거리들을 먹어 보게 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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