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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4년 3월 29일~4월 1일 좋은 사람들과 후쿠오카 여행-호텔 조식 대신 먹은 것들

by 혼자주저리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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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여행을 할 때면 숙박은 주로 토요코인으로 할 때가 많다. 

위치도 좋고 가격이 적당하고 방 컨디션도 좋고 조식은 무료 제공이고.

이번 여행때는 여행 두달전에 토요코인에 예약을 시도 했지만 연박은 전혀 방이 없어서 예약이 안 되는데 중간에 낀 토요일이 만실이었다.

하루하루 숙소를 옮기는 것도 마땅찮아서 숙박 사이트를 이용해서 하카타 역 주변의 다른 호텔을 이용했다. 

이 곳은 조식은 따로 신청을 해야 해서 조식 신청은 하지 않았고 매일 저녁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사서 들어가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냉장 제품도 아닌 상온 제품인 샌드위치이다. 

이 회사의 제품인지 다른 회사의 제품인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상온으로 판매하는 제품의 이야기를 종종 들었었다. 

상온 판매 제품 중에서는 퀄리티도 있는 편이고 저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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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렴한 금액이었다고 기억을 할 뿐이다. 

저녁에 사 와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었다. 

에그샌드위치와 치즈 에그 샌드위치이다. 

얇은 식빵을 이용한 샌드위치 두개가 한 봉에 들어 있었다. 

빵의 테두리는 잘라내고 핫샌드처럼 외부를 눌러서 봉한 샌드위치인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속이 제법 알찼다. 

빵은 촉촉했고 내용물은 알차서 먹기에 좋았던 것 같다. 

호텔에서 손으로 쭈욱 찢어서 먹었는데 속 내용물이 꽤 많이 보이고 있었다. 

이정도 퀄리티면 나쁘지 않은데 싶은 마음이었다. 

첫날 저녁 샌드위치를 구입하면서 눈길이 가는 다른 빵도 구입을 했다. 

이 빵은 다른 여행에서도 가끔 먹은 빵인데 3종류의 콩이 박혀 있는 빵이다. 

빵은 천연 효모 100% 발효 제품이라고 하는데 사이즈는 크지 않은 편이라 샌드위치를 먹고 두조각 정도 더 먹을 수 있었다. 

방은 쫄깃했고 콩배기들은 달달해서 잼이나 버터 등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이다. 

이 빵은 다 먹지는 못하고 남겨서 다음날에 먹었는데 그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슈퍼에서 구입한 커다란 바게트. 

사실 샌드위치 두개랑 콩배기 빵만으로도 충분한 요기거리가 되겠지만 바게트가 눈에 띄자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금 포함인지 세금 불포함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크기가 굉장히 큰 바게트까 98엔인가 했으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사이즈는 크니까 하나 정도 구입해서 한조각 뜯어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빵이 너무도 질겼다. 

이 바게뜨는 아마도 구입을 한 후에 잘라서 구워 먹어야 먹을 수 있는 빵인 듯 싶다. 

한 입 먹어보고 너무 질겨서 더 먹지 못하고 그냥 여행 기간 내내 방치하다가 결국 버리고 온 빵이기도 했다. 

다른 빵은 모르지만 슈퍼에서 판매하는 바게트는 구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첫 아침을 빵으로 먹었으니 둘째날 아침은 밥으로 준비를 했다. 

일본의 슈퍼마켓 안에는 조리실이 필히 있어야 하고 그 조리실에서 음식을 조리해서 판매해야 슈퍼마켓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왠만한 슈퍼마켓에는 모두 직접 조리한 음식들을 판매하는데 그 음식들을 구입해서 먹으면 이 또한 꽤 괜찮은 구성이 된다. 

닭고기나 돼지고기, 생선 등의 찬류도 있지만 그닥 땡기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 오크라랑 배추와 오이를 무친 나물을 한팩씩 구입했다. 

밥은 팥밥만 들어 있는 제품으로 구입했는데 밥 양이 많을것 같았지만 팥밥을 먹고 싶어서 이 걸로 구입했다. 

모두다 저녁 시간대에 가서 할인하는 제품으로 구입을 했는데 세금 불포함 가격이지만 굉장히 저렴히 구입할 수 있었다. 

오크라 169엔, 오이무침 254엔, 팥밥 254엔으로 토탈 677엔이었다. 

여기에 세금 8% 아니 10%가 붙어도 750엔이 안 되는 금액이었다. 

오크라는 생긴건 고추처럼 생겼지만 진뜩한 액이 나오고 고추랑은 전혀 상관없는 맛이다. 

맛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지만 살짝 데친 오크라를 무쳐 놓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구할 수는 없어서 일본 여행을 왔을 때 한번씩 먹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물론 인터넷을 통하면 구입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구입해서 먹을 정도로 애틋하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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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라는 미소된장, 깨, 톳 등이랑 무쳐져 있었는데 짠 맛은 밥이랑 먹기 적당한 느낌이었다. 

오이는 양배추인지 배추인지 같이 무쳐져 있었는데 오이는 위에 보이는 저 5조각이 다 이고 아래는 모두 배추 아니면 양배추였다. 

양배추보다는 배추 쪽으로 생각은 많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건 내 입에는 조금 짠 편이었다. 

밥이랑 먹기에도 짠 편이라 절반이상 남겨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반찬으로 또 먹었다. 

팥밥은 팥이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고 찰밥이었다. 

처음 밥 위에 아무것도 뿌려있지 않았는데 밥 포장용기 안에 들어 있던 작은 소스 가루 같은 것을 밥 위에 뿌려 봤다. 

소금과 깨가 같이 들어 있는 건지 저 소스를 뿌리고는 굉장히 짜서 나중에는 저 가루가 있는 부분을 걷어 내고 먹어야 했다. 

저 가루는 밥 위에 뿌려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이 따뜻할 때 뿌려서 섞어서 간을 하는 것인 듯 했다. 

저 가루를 뿌린 다음 오니기리로 만들어 도시락을 싸면 적당히 소금간 된 밥이 되는 듯 하다. 

찰밥이니 밥만 먹어도 맛있는 그런 밥이었다. 

세번째날 조식은 흰밥 한 팩이랑 오니기리 한 팩을 구입해 왔다. 

흰밥은 전날 남은 오이배추무침으로 먹기에 딱 좋았다. 

밥 자체가 워낙에 맛있었기에 찬 밥이고 데우지 않고 먹었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남은 배추절임 반찬이랑 같이 먹기에 양도 적당해서 밥도 남기지 않았고 반찬도 남김 없이 다 먹을 수 있었다. 

오니기리는 처음 세개가 포장 된 것을 들었다가 두개 포장된 것으로 바꿨다. 

3개는 많았을 듯. 

오니기리도 밥에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반찬이 없어도 먹기 좋았다 

마지막날인 세째날 아침에 후식으로 먹었던 과일.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었지만 여행가서 과일들을 일일이 구입해서 깎아 먹기보다는 편하니까.

지금 사진으로 보니 포도의 상태가 영 아닌것 처럼 보이는데 내가 먹을 때 다 먹을 만 했었다. 

저렇게 상한 포도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기억이 혼돈을 하는 것이고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간혹 여행지에서 과일이 먹고 싶을 때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여행을 가면 호텔조식을 이용해서 아침을 든든히 먹는 편이다. 

평소에도 아침을 든든히 잘 먹는데 여행가면 더 잘먹는 스타일.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하루 일정을 소화할 때 무리가 없다는 걸 아니까. 

하루 세끼 잘 먹고 다니니 체력적으로는 좋은데 간식류를 제대로 먹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밥 든든히 먹고 일정을 하다 보면 초반에는 배가 불러 간식이 안 땡기고 배가 고플 즈음에는 끼니때라서 다시 밥을 먹는 스타일. 

조식을 신청 하지 않고 호텔 근처 조식을 하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슈퍼마켓에서 밥과 반찬을 구입해서 아침을 먹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꽤 든든히 잘 먹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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