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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3년 4월 26~30일 다카마쓰여행-아쉬움이 컸던 "가든 카페 리쓰린"

by 혼자주저리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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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쓰린 공원 정문으로 입장을 하면 바로 오른쪽에 물산관이 있고 그 물산관 옆에 카페가 있다. 

공원 바로 입구라서 이 곳을 갈까 말가 망설였지만 점심을 먹고 난 뒤 다카마쓰 성터를 보고 공원까지 오는 동안 쉬지 못했기 때문에 미술관을 포기하고 이 곳에서 차를 마시며 잠시 쉬기로 했다. 

Garden Cafe RITSURIN(ガーデンカフェ 栗林)

전화 : 087-802-2123

주소 : 1-chome-20-16 Ritsurincho, Takamatsu, Kagawa 760-0073 (香川県高松市栗林町1丁目20−16)

물산관에서 회랑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 

우리는 물산관을 들어가지 않았기에 입구로 들어 갔고 카운터 뒤쪽으로 물산관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그 곳에는 리드선이 있어서 못 들어가는 곳인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잠시 음료를 마시며 쉬는 동안에 어떤 현지인이 그 리드선 옆으로 물산관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서야 연결되는 구나 알 수 있었다. 

카페의 내부는 흰색의 벽면과 나무 기둥의 조화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천장도 높아서 답답함이 없는 구조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밤에 출발해서 이곳까지의 여정이 쉽지는 않았기에 높은 천장과 따뜻한 색감의 내부는 마음이 풀어지도록 만들고 있었다. 

마음이 풀어지니 몸도 늘어지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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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입구에 들어가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아 있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르면 직원이 자리로 와서 주문을 받아가는 전통적인 스타일이었다. 

일본의 카페는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 곳도 식사도 가능한 메뉴들이 같이 있었다. 

우린 우동을 먹고 왔기 때문에 뜨거운 라떼, 아이스 커피, 올리브잎차를 주문하고 베리 타르트를 하나 주문했다. 

직원이 타르트에 대해서 뭐라고 열심히 이야기 했지만 못 알아 들었고 눈치로 사진상에는 블루베리지만 현재는 스트로베리를 사용했다고 하는 듯 했다. 

무조건 오케이를 외치고 주문을 마쳤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이 가져다 준 물과 손을 닦을 수 있는 물티슈이다. 

이렇게 보면 깔끔해서 좋은데 사실 내부는 살짝 정리정돈이 안 된 분위기였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손님이 나간지 한참 인듯 했지만 테이블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고 직원은 두명에서 세명인듯 했지만 카운터 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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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물과 냅킨을 가져다 준 직원이 옆 테이블의 컵과 그릇들을 치우기는 했지만 테이블을 닦는 모습을 볼 수 는 없었다. 

앨본 여행에서 볼 수 없었던 방만한 모습이라고나 할까? 

직원들이 일이 많아서 바빠 보이지 않았는데도 치우는 걸 제대로 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다. 

뜨거운 라떼의 잔은 조금 작은 듯 했고 아이스 커피도 컵에 가득 담겨 있지 않았다. 

올리브잎 차만이 주전자에 따로 나와서 양이 넉넉했다. 

커피잔이나 차 주전자는 가장 기본적인 백색 라인이라서 카페 내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라떼는 뜨겁지 않고 미적지근했고 아이스커피는 그냥저냥 맛있는 커피가 아니었다. 

올리브잎차는 잎을 사용한 차 특유의 풀내가 살짝 느껴지는 차였다. 

그래도 이 중에서는 가장 나은 것이 올리브차였다. 

주문한 타르트가 나왔다. 

검정색의 접시에 올려진 타르트 한 조각이 멋스럽게 보였다. 

데코 자체는 화려하고 이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타르트에 따라 나온 나이프 하나와 포크 하나. 

보기에는 좋았지만 글쎄 차를 인원수 대로 주문하고 타르트 한 조각을 추가 주문 하면 대부분 포크 3개를 주던데. 

포크를 더 달라고 요청 할 분위기도 아니어서 나이프로 타르트를 잘라서 한입씩 맛을 봤다. 

첫맛은 타르트가 달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먹은 타르트는 퍽퍽했고 딸기의 향도 없는 특성이라고는 없는 맛의 타르트였다. 

괜히 주문했구나 싶은 타르였다. 

아니 하나만 주문하기를 잘 했구나 싶은 타르트였다. 

더 주문했으면 화가 났을 듯한 맛이었으니까. 

이 곳을 이용한 우리는 공원을 돌면서 후회를 했다. 

공원 안에 말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이 있었다. 

말차와 화과자 한점이 같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 듯 싶었다. 

음료나 타르트 모두 맛이 별로 였기에 주변에는 권하고 싶지 않은 카페이기도 하다. 

만약 리쓰린 공원에 간다면 이 곳은 거르길 바래 본다. 

영수증을 찍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영수증을 찍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래서 잘 찍은 곳도 있고 제대로 찍지 못한 곳도 있고. 

영수증을 찍어 뒀으면 올려야지. 

라떼 650엔, 아이스커피 500엔, 올리브차 700엔, 타르트 800엔으로 총 2,650엔이 나왔다. 

그리고 소비세 10%로 255엔이 붙어서 총 2,805엔이 되었다. 

가격 대비 정말 비추 하고 싶은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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