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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3년 4월 17일 지난 일상-먹부림

by 혼자주저리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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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이나 소소한 여행에서 먹은 것들은 제외하고 먹부림 정리를 해 본다. 

이상하게 먹은 것만 사진이 남아 있으니 일상을 매번 먹은 것만 올라오는 슬픈 현실. 

그냥 일상 사진도 좀 찍어 보자 싶은데 일상은 매번 똑같으니까. 

친구랑 같이 갔었던 양산 홍룡사 아래 커피숍.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아주 가끔 방문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쌍화차가 아주 진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쌍화차가 묽었다. 

조만간 커피숍을 정리하고 체험형 팬션으로 업종을 변경 할 예정이라고 하더니 그래서 인건가. 

쌍화차 맛이 많이 아쉬웠다. 

공방에서 혼자 저녁을 먹는 날이면 가게 되는 비빔밥집.

메뉴가 부담스럽지 않고 든든해서 자주 가게 된다. 

내가 나물 비빔밥을 좋아한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고. 

이 집이 비빔밥에 고추장 없이 그냥 비비면 내 입에 간이 맞다. 

된장찌개는 너무 짜서 국물은 못 먹겠고 반찬도 살짝 짠 편이라 나물 비빔밥만 맛있게 먹는 집이기도 하다. 

조금 덜 짜면 좋을 텐데.

직장 근처 분식집. 

가끔 칼국수랑 김밥이 먹고 싶을 때 방문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날은 칼국수 육수에서 계피 향이 물씬 풍겼다. 

칼국수가 아닌 수정과 먹는 느낌이랄까. 

김밥은 단단히 잘 말아진 김밥이 아닌 헐렁헐렁해서 김밥 특유의 맛이 없었다. 

다음에 한번 더 방문 해 보고 계속 이렇다면 이 집도 걸러야 할 것 같기는 하다. 

집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모도리 식당. 

다녀 온 뒤로 포스팅도 했던 것 같은데 또 방문했다. 

친정엄마와 점심 먹을 일이 있어서 엄마랑 둘이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엄마가 이 집 맛이 입에 맞았는지 다음에 손녀와 손자에게 사 주고 싶다고 하실 정도였다. 

음 엄마는 다른 식구들은 다 필요 없고 손녀와 손자만 사주고 싶은 건가요? 

뭐 손녀와 손자 가면 우리도 당연하게 따라 가는 거니까 우리도 엄마에게 얻어 먹을 수 있는 거겠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내 입에도 좋았던 식당이라서 친정 엄마의 마음이 십분 이해 되기는 한다. 

친구 집에 방문을 했다. 

예전에는 자주 방문하곤 했던 친구 집인데 한 동안 못 갔었다. 

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도 못 가보다 이번에 방문을 했다. 

편한 친구라 음식을 차리고 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주문해서 먹자고 하고 족발 세트를 주문했다. 

사진에 보이는 세트 외에 불족 세트도 있었는데 이 불족이 정말 대박이었다. 

보통 대부분의 족발집에서 주문한 불족은 잡내가 많이 나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집의 불족은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깔끔하게 맛있는 불족은 처음 먹어 본 듯 싶다. 

우리집 근처에도 이런 불족이 맛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자주 가는 여행 카페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쿠폰을 받았다. 

치킨 쿠폰인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굽네 오리지널이었다. 

식구들이랑 먹을 때면 여러가지 신메뉴들을 먹어야 해서 오리지널 굽네를 잘 못 시키는데 이번에는 쿠폰 핑계로(추가금을 내면 메뉴 변경 가능하지만 무조건 우겼다) 오리지널 굽네로 주문을 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은 담백하니 맛있었다. 

자극적이고 맛있는 양념에 버무린 치킨도 좋지만 이렇게 담백한 치킨이 나에게는 더 맛있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이렇게 오리지널을 먹었으니 또 한동안은 양념이 된 치킨을 주문하게 되겠지. 

딸아이가 미국에서 사 온 초컬릿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갯수로 하면 몇개 없기는 한데 이래저래 다 모으니 제법 되네. 

거기다 주변에서 한번씩 던져주는 초컬릿까지. 

이 날은 회사에서 뭔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는지 초컬릿을 먹었던 날들이다. 

당뇨만 없다면 초컬릿을 아마 입에 달고 살았을 것 같은데 당뇨때문에 못 먹는 구나. 

그래도 가끔 한번씩은 먹어 줘야지. 초컬릿은. 

가끔 주문해서 먹는 김치찜이다. 

상호 이름이 김치찜은 못참지 였던 것 같은데 여러곳의 김치찜을 주문해서 먹어 본 결과 이 곳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김치는 푹 익었고 두부에도 간이 베어서 두부도 맛있는 김치찜은 잘 없으니까. 

몇 군데의 김치찜 집에서 먹어 본 결과 김치찜이 아닌 김치찌개처럼 된 곳도 있었고 생 두부를 그냥 김치찜 위에 올려 주는 곳도 있었다. 

이곳처럼 집에서 끓인것 마냥 푹 익은 곳은 잘 없으니 앞으로도 이 곳에서 김치찜을 주문해서 먹어야 할 것 같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단팥빵을 판매하는 빵집에 다녀왔다. 

개인 빵집인가 싶으면 우리 집 근처에도 같은 이름의 빵집이 있고 검색을 해 보면 서너곳의 같은 이름의 빵집이 걸린다. 

그런데 이 집과 우리 동네 빵집의 빵을 다 먹어 본 결과 체인점은 아닌 듯 싶다. 

빵의 맛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니까. 

우리 동네 빵집은 토요일이면 전 품목 20% 할인해 줘서 가끔 이용하는 곳이고 정말 맛있는 이 집은 정말 정말 일이 있어 나가거나 큰 맘 먹고 가야 한다. 

이 집의 단팥빵을 먹고 나면 다른 단팥빵은 정말 먹기 싫어 질 정도이다. 

이 빵집이 직장 근처나 집 근처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가도 그러면 매일 매일 빵을 구입해서 먹고 있을 내 모습이 상상되기에 멀리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진다.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다. 

요즘 저녁에 만남을 가지면 커피를 먹지 않다 보니 전통찻집에 자주 가게 된다. 

이 집도 대추차가 있어서 갔는데 대추차가 너무도 달았다. 

대추 단 맛에 설탕 같은 감미료를 첨가한 단 맛이었다. 

너무 달아서 예상과 달리 망한 맛이었고 대파 스콘과 플레인 스콘은 맛있어 보여 주문했는데 그냥 저냥 쏘쏘했다. 

맛있는 대추차와 맛있는 스콘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었다. 

마트에서 팩에 넣어 판매하는 떡을 샀더랬다. 

그리고는 그 떡을 먹지 않고 냉동실에 보관했었다. 

어느날 아침 괜히 밥이 먹기 싫어서 냉동실의 떡 한 팩을 꺼냈다. 

양이 적어 보여서 가래떡도 두개 꺼냈다. 

그리고는 에프에 살짝 데웠는데 오 이거 괜찮다. 

예전에는 와플 팬에 떡을 구워 먹었는데 와플팬 보다 깔끔하고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되니 좋았다. 

다음에도 떡을 데울 일이 있으면 에프에 데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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