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료 된 것이 맞겠지? 디즈니+ 미드 "바디 오브 프루프 시즌3"-스포 있어요.

예전에 시즌2까지 봤었고 이번에 다시 봤던 드라마지만 시즌 3의 경우 정말 처음 보는 거다. 

시즌 3을 이후로 더 이상 시즌이 없는 걸로 봐서는 이 드라마는 시즌 3으로 종료가 된 것 같기는 하다. 

스포 있습니다. 

바디 오브 프루프 (Body of Proof) 시즌3

방영 : 2013년 2월 19일~05월 28일. 미국 ABC

출연 : 데이나 딜레이(메간 헌트) 마크 벨리(토미 실비안) 제리 라이언(케이트 머피) 메리 마우저(레이시 플레밍)

윈덜 미드브룩스(커티스 브럼필드) 제프리 아렌드(에단 그로스) 존 캐럴 린치(버드 형사) 손자 손(샘 형사)

유능한 외과의였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손의 마비로 수술을 할 수 없게된 메간이 법의학자로 범죄를 수사하는 내용

부검을 통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천재 외과의 '메건 헌트'의 날카로운 수사를 그린 드라마

이번 시즌은 조금 기존의 드라마와 틀려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퇴마 관련 에피소드가 아니었을까?

분명 피해자가 아버지가 하는 퇴마 의식에 몸을 뒤틀고 메건에게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을 했는데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다. 

물론 약물로 인한 현상이라고 대략 설명을 하지만 모든 것이 명확해야 하는 메건 헌트의 대응으로는 조금 미심쩍었다. 

퇴마에 이어 좀비 에피도 있었는데 좀비 에피는 조금 이해가 되는 설명이었다. 

피부 등 인체 조직을 이식 받은 사람이 공여자의 광견병 바이러스로 인해서 광견병 발현이 되어 그 모습이 좀비처럼 보였을 뿐이었으니까. 

이번 시즌은 조금씩의 변화가 있었다. 

일단 피터는 시즌2에서 메건을 구하다 죽은 것으로 되었고 버드는 퇴직 후 아이를 돌 보는 것으로 나왔다. 

샘의 경우는 FBI로 옮겼나? 해서 피터와 버드, 샘을 이번 시즌에서는 볼 수 없었다. 

대신 메건의 예전 연인이었던 토미와 그의 파트너 아담이 필라델피아로 오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서 필라델피아를 필리라고 줄여 부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피터의 그 중후함을 좋아했는데 피터를 더 못 보는 것이 아쉬웠고 특히 버드와 샘의 콤비를 못 보는 건 정말 아쉬웠다. 

버드와 샘 콤비가 정말 좋았는데 

물론 토미와 아담 파트너도 나쁘지 않지만 그들은 그냥 전형적인 미국 경찰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케릭터 같았지만 버드와 샘 케릭터는 조금 더 정감이 갔었으니까. 

케이트의 경우 선거에 출마 할 결심을 한다. 

다들 케이트의 선거 출마를 그닥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케이트는 선거를 위해 달린다. 

일견 멋있어 보이는 케이트지만 주변 케릭터들이 걱정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독자의 심정이란. 

드라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 졌는데 광견병으로 인한 좀비, 마약으로 인한 퇴마 외에도 비행기 추락 사고도 있었고 거짓 죽음으로 인생을 리셋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에피소드는 역시나 메건의 아버지 사건이 아닐까. 

매건이 어릴때 자살로 돌아가신것으로 알려진 아버지가 결국 살인의 희생자였음이 밝혀졌다. 

그 범인이 너무도 어이 없어서 보는 순간 콧웃음이 나왔다. 

어떻게 그렇게 설정을 하지 싶은 생각 뿐이었다. 

이건 정말 아니잖아 싶은 마음이었다. 

결국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는 것으로 시즌은 종료가 되었다. 

드라마 내내 진행되던 토미와의 미묘한 감정선도 그닥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토미의 저돌적인 들이댐이나 메건의 이해 할 수 없는 철벽은 예전 피터때 처럼 가까운 동료로서의 감정만 있을 때가 그리워 지곤 했다. 

결국 이렇게 시즌이 끝났으니 다행이지만 아마 계속되었다면 글쎄 내가 계속 볼 수 있었을까 의구심이 드는 시즌이기도 했다. 

기대 없이 본 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건 변함없다. 

이제 크리미널 마인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