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내돈 내산 하이홈으로 스테인레스 후라이팬 찌든 기름때 제거하기

by 혼자주저리 2022. 1. 15.
728x90
반응형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으로 바꾸고 몇번 신나게 사용을 했다. 

그런데 이게 사용 후 바로 바로 후라이팬을 세척을 함에도 음식물이 접촉하지 않는 후라이팬의 가장자리와 벽 면에 눌어 붙은  찌든 기름때가 끼이는 걸 발견했다. 

이 부분을 해결 해 보기 위해 찾아 보니 대부분 과탄산소다를 끓여서 지운다고 하던데 후라이팬 안 쪽이면 가능한데 위쪽 가장자리부터 낀 기름때를 삶아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특히나 후라이팬이 들어 갈 큰 냄비도 없는 상황이라 기름때를 닦아 낼 세제 종류를 찾아봤다. 

여러가지 중에서 두개가 눈에 들어왔는데 하나는 영국 제품인 아쉬토니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 하이홈이었다. 

두개 중 어떤 걸 구입해야 하나 고민 하던 중 직구임에도 배송비 포함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한 곳 발견해서 그냥 하이홈으로 구입했다. 

일단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아스토니스와 하이홈 중에서 하이홈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포장의 사용가능한 제품들이었다. 

정확하게 일본어를 읽을 수 없으니 그림으로 대충 이해 하는데 냄비, 도기, 주전자, 유리 글라스, 후라이팬, 냉장고등을 닦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아쉬토니스는 저렇게 다양하게 보다는 설명을 읽어 보니 오븐 및 그릴 등을 닦으면 좋다고 되어 있어서 음식을 해 먹는 후라이팬 내부를 닦는거라 하이홈에게 살짝 더 마음이 기운 와중에 하이홈이나 아스토니스나 배송비 포함 가격이 비슷한 곳을 찾아서 하이홈으로 구입했다. 

초록창으로 구입해서 가지고 있던 포인트를 사용하고 현금 결재는 500원만 했다. 

구입을 11월에 하고 이제야 사용하는 이 게으름이라니. 

그 동안 후라이팬을 사용하는 음식을 전혀 하지 않고 피해 왔다면 믿을 수 있으려나? 

그런데 그걸 내가 해 냈다. 

한달 넘게 후라이팬을 사용하지 않고 지내다 결국 후라이팬을 사용해야 할 때가 되어 하이홈으로 먼저 후라이팬을 닦아 보기로 했다. 

먼저 충격적인 비쥬얼의 후라이팬 상태를 보자. 

후라이팬 중앙 부분에서 무언가를 부치거나 하고 나면 조금 넉넉하게 두루는 기름과 음식물과 기름의 만남에서 튀는 미세한 기름 방울들이 후라이팬 벽면에 붙어서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의 열기로 인해 기름이 눌러 붙어 버린다. 

처음 한 두번은 적당히 주방 세제로 세척을 하니 세척이 되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후라이팬을 서너번 사용하다보니 이건 도저히 음식을 해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눌러 붙어 버리더라는 것. 

이런 것 때문에 다시 코팅 후라이팬으로 돌아 가야하나 싶다가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보기로 했다. 

하이홈의 패킹을 뜯으면 베이지 색도 아닌 회색도 아닌 점토 같은 내용물이 보인다. 

저 점토 같은 내용물 위에 폭신한 비닐 같은 것이 하나 더 올려 있지만 그건 살포시 덜어 내면 된다. 

뚜껑을 열어도 따로 냄새가 나거하 하지는 않아서 좋았다. 

인공적인 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몰라서 집에 모아 둔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한 스푼 떠서 후라이팬으로 옮겼다. 

사용해 보니 후라이팬 하나 세척하는데 저 양보다 조금 적게 덜어내도 될 듯 싶기도 했다. 

물에 한번 적신 수세미로 이때부터 문질러 주면된다. 

힘을 너무 많이 줘서 빡빡 문질러 주면 더 좋을 듯 하지만 그건 내 팔이 아프니 힘을 주긴 주되 많은 힘을 주지는 않았다. 

설렁설렁 닦기보다는 좀더 힘 줘서 닦는다는 기분으로 문질렀다. 

문지르면 문지를 수록 거품의 색이 회색이 되어 가고 후라이팬은 제 색을 찾아 가고 있었다. 

문제는 후라이팬을 문지를 수록 쇠가 연마되는 그 쇠냄새가 난다는 것. 

결국 부드러운 입자로 후라이팬 표면을 연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인가 보다. 

그래도 일반 주방 세제나 식기 세척기용 기름때 제거제, 오븐용 기름때 세척제보다는 쉽게 잘 닦이고 있었다. 

생각보다 힘을 들이지 않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후라이팬이 새것 마냥 반짝 반짝 빛이 난다. 

빛이 나는 후라이팬 표면을 보면 살짝 미세한 스크레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내가 사용할 것이니 그 정도 쯤이야. 

수세미에 묻었던 하이홈 거품으로 싱크볼도 한번 닦아 주고 수전도 닦아 준 다음 물로 씻어 내고 주방 세제를 이용해서 두번 더 세척을 했다. 

세척 후 살펴 보면 바닥의 오일로드라고 되어 있던 홈 사이에 낀 때는 지워지지 않았고 손잡이 리벳이 붙은 부분도 깔끔하게 제거 되지는 않았다. 

리벳 부분이나 바닥의 홈은 굴곡으로 인하여 세제의 연마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듯 싶었다. 

이번에는 그냥 이대로 사용하고 다음에 후라이팬을 바꿀 시기가 된다면 그때는 손잡이 리벳형도 아니고 바닥에 굴곡도 없는 그런 제품으로 구입을 해야 겠다. 

결론은 적당히 눈감고 적당히 편하게 살자로 결론을 내렸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