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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형보다 아우가 나은 왓챠 일드 "긴급취조실 시즌3"

by 혼자주저리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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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취조실 시즌3을 다 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얼마전 블로그를 전체적으로 보는 동안 난 시즌3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시즌2에 대한 포스팅은 있는데 시즌 3에 대한 포스팅은 없더라는 것. 

그래서 부랴 부랴 작성하는 포스팅이다. 

긴급취조실 시즌3

방영 : 2019년 04월 11일~2019년 06월 20일, 일본 TV아사히

각본 : 이노우에 유미코

출연 : 마마미 유키(마카베 유키코) 다나카 테츠시(카지야마 카츠토시, 관리관) 오오쿠라 코지(히시모토 스스무)

        코히나타 후미요(코이시카와 하루오) 쿠사카리 마사오(고하라 마사나오, 형사부장) 

        하야미 모코미치(와타나베 테츠지, 나베) 스즈키 코스케(켄모츠 타이지로, 모츠) 

취조실이라는 밀실을 무대로 진실에 이르기 위해 싸우는 형사와 죄를 은폐하려는 범인들의 공방을 그린 형사 드라마

이번 시즌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드라마가 시작하고 젠 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거였다. 

1화에서 젠상이 퇴직을 했다고 해서 아잇 제일 좋아했던 케릭터가 하루상과 젠상이었는데 그 중 한명이 드라마에서 하차를 했다니 싶었다. 

하지만 1화 마무리 클로징 화면에서 젠상에 대한 멘트가 뜨는걸 보고 검색을 했는데 또르르.

젠상이 뜻하지 않게 사망 한 것으로 기사가 떴다. 

드라마 내내 젠상의 이야기는 멤버들이 그를 그리워 하는 것으로 잠깐잠깐 등장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의 경우 시즌2보다 사건에 대한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마카베의 과장됨은 조금 줄어들면서 안정된 듯한 느낌이고 사건의 구성이 조금더 좋아서 시즌2에서처럼 무조건적인 신파를 요구하지 않아서 좋았다. 

시즌2에서는 무조건적인 신파를 깔아 놓고 그 신파에 의한 사건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줄어서 형보다는 아우가 더 나은 드라마라고 평하고 싶다. 

하지만 신파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 모습을 보여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 

한드도 기본적으로 신파가 깔리지만 대놓고 이해할 수 없는 강요같은 신파는 요즘은 없어서 한드의 매력이 일드보다 나은 듯 싶다. 

요즘 한드 오래 된 듯 한데 알함브라의 추억을 다시 시작했으니 한드도 다시 보기 시작할 듯 싶다. 

몇몇 에피소드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케릭터와 사건이 있기는 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본인이 보호하는 어린이를 위해서 살인죄까지 감수한다는 설정은 이해가 힘들었다. 

아이의 실수로 일어난 사건을 그 아이가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기위해 살인죄까지 감수한다는 설정은 과해도 너무 과했다. 

드라마를 본 지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과함에 기억에 남는 설정이었다. 

며느리 살인 사건의 에피소드는 그냥 웃펐다. 

사회생활을 하지 않은 전업주부로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듯한 삶을 살면서 아들에게 모든 것을 올인한 시어머니. 

하지만 커리어우먼인 며느리에게 열등감과 아들을 빼앗긴 듯한 상실감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연이기는 하지만 단호박으로 머리를 내리쳐서 사건을 만들어버리는 상황이 조금 실소가 났다. 

단호박 정말 어마무시 위험한 흉기였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난 회차를 돌아보니 이 시즌도 시즌2보다 짜임새는 있어졌고 신파는 줄었다뿐이지 사건이 정말 이해 할 수없는 인과에 의해 일어 나도록 구성되어 있었네. 

인질농성 사건도 그렇고 여성 장기 선수들의 사건도 그렇고 그 중에서도 가장 백미는 마지막 2회를 배정한 사건이었던 것 같다. 

범인의 동기도 명확하지 않게 모호하고 그냥 이래야 할 것 같다는 불안정한 설정이었고 케릭터 설정도 극단적으로 했지만 결국 살해 의도가 제대로 정립되거나 밝혀 지지 않은 상태로 드라마를 끌고 갔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무리야 무리야 싶었던 설정들. 

사이코 패스같았던 여대생의 살해의도 모호하고 선인이었던 선생님의 살인동기도 그런걸로 살인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흐리멍텅한 설정이었다. 

인데버 시즌 하나를 보고 가볍게 보기에 좋은 일드로 왓챠에 있는 시즌2개를 다 봤지만 역시 킬링타임용이다. 

다시 인데버 시즌을 시작하고 알함브라도 시작하니 일드는 잠시 멈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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