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한가방3 열심히 하지 않고 대충 했던 가죽공예 완성작들-가방, 캡슐어답터덮개, 간단현금지갑 취미로 가죽공예를 하고는 있지만 초반의 그 열심이던 마음은 사그라 들었다. 이제는 뭐든 대충 대충 하는 편이고 수업을 빼 먹고 쉬는 날도 많은 편이고. 그럼에도 간혹 완성품들이 나오니 그건 또 재미가 있다. 얼마전에 바느질이 너무 힘들다고 징징거리며 올렸던 글의 그 주인공 가방을 모두 완성했다. 총 4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먼저 만들어서 미국 동생네 보냈고 나머지 3개를 울며 울며 만들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하루에 하나를 바느질 하기 힘든 작업이었다. 실제로 가방 하나의 덮개를 합체하는데 2~3일씩 걸렷다. 솔직히 바느질 자체의 양은 많지 않아서 일반적이었다면 하루에 가방 세개를 모두 바느질 할 수 있는 정도인데 너무 두껍고 목타 구멍이 찾아 지지 않아서 바느질이 힘든 케이스가 되어 버렸다. 다 완.. 2024. 9. 15.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손바느질 가죽공예를 하다보면 바느질을 할 일이 많다. 바느질의 종류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누면 아마 손바느질과 재봉이 있다. 물론 바느질 이외에도 합봉을 하는데는 다른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바느질을 이용해서 결합을 한다 난 재봉 보다는 손바느질을 선호하는데 얼마전 완성한 가방은 손바느질이 너무 힘들었다. 하드한 가방이었다. 얹어박기를 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패턴을 만들고 앞판, 뒷판, 옆면, 덮개를 모두 재단하고 붙이고 바느질을 하고 엣지를 올렸다. 이제는 모든 조합을 모아서 합봉을 해야 하는 순간 갑자기 이 작업이 너무도 힘들어 졌다. 앞판, 옆판, 뒷판을 붙일때는 정말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하나의 가방 앞판과 옆팥을 붙이면 그 날은 손가락의 마디가 아프고 검지와 엄지의 바늘을 잡는 부분에 물집이 잡혔다.. 2024. 9. 2.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애증의 가방 - 한개 완성 동생들이랑 같이 들 가방을 새로 하나 만들고 싶었다.여행용 가방으로 만들었던 가방은 원단을 잘못 선택해서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다음에 만들었던 가방은 중심이 맞지 않아서 기우뚱 기우뚱 거려서 다시 만들고 싶었다. 결국 하드한 가방을 사이즈를 조금 크게 해서 만들어 보자 싶어서 만든 가방이 결국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완성이 되었다. 처음 만들 때 의도는 일단 살짝 하드한 가방에 얹어박기 스타일로 손바느질을 하고 잠금 장치는 메탈 소재가 아니니 가죽 소재로 하자는 것이었다. 가방 안 쪽에는 여권, 현금, 카드 등이 들어 갈 수 있는 수납칸을 안쪽에 부착하는 걸로 해서 크로스백으로 생각했다. 처음 디자인을 생각하고 모양을 잡았을 때 윗 덮개가 저렇게 길게 내려 오지 않는 스타일이었고 잠금장치로 작용하는.. 2024. 7. 30. 이전 1 다음